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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빌보드 9월 Rock 순위 소식 - Arctic Monkeys, Bastille, Tame Impala

# 9월 4주, 9월 28일 순위입니다. 요즘 팝 부문은 Katy Perry, Lady Gaga, Eminem, Jay Z, Drake 까지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 신예 아티스트 Lorde와 Avicii, Capital Cities, 그리고 올해 최고의 히트곡의 주인공 Robin Thicke과 노출 퍼포먼스의 주인공 Miley Cyrus까지.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과연 락부문은 어떤지 살펴보죠. 이번 포스팅 선곡 주제는 동물농장입니다. 원숭이, 강아지, 임팔라...;;;;


2013년 7월 : http://econphd.tistory.com/390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Royals - Lorde  (-) (6주 1위)

2. Demons - Imagine Dragons (-)

3.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 2)

4. Ways to Go - Grouplove (▲ 2) 

5. Pompeii - Bastille (▲ 4)

6.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2)

7.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4)

8.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

9. Elephant - Tame Impala(▲ -)

10. Supersoaker - Kings of Leon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Harlem - New Politics, If So - Atlas Genius,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전체적으로 순위 변동은 많지 않습니다. Lorde가 장기집권 채비를 하고 있고 Demons는 그 앞에서 완전히 막혀서 2위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3-4-5위 곡들이 꾸준히 올라오고는 있는데 상승세가 좀 둔화된 모습이어서, 1위까지 올라올지는 좀 지켜봐야겠네요. Kings of Leon은 4년 전만 해도 이 순위의 제왕이었는데 이번 신곡은 여기서는 큰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이번 선곡은 Tame Impala입니다. 호주 출신 밴드인데 미국 시장은 이번이 데뷔곡이고, 굉장히 몽환적이고 위키에는 사이키텔릭 락으로 장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임팔라는 '영양'종류 중 하나인데 노루, 가젤과 먼 친척쯤 될까요? 아무튼 런닝맨에 지석진으로 나오는 것처럼 약한 동물입니다. 밴드명인 Tame Impala는 한국식으로 의역하면 '순한양' 정도 되겠네요. 노래 제목은 Elephant...;;;


# Tame Impala 에 대해서 다시 찾아보니 작년 10월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으로 이미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작년 최고의 앨범으로 드넓게 인정받았더군요. 미국 라디오 에어플레이는 이제 막 뜨고 있기는 하지만... 평론가 평가와 대중성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이번 2014 그래미에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습니다.


(Tame Impala - Elephant)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Hail to the King - Avenged Sevenfold (6주 1위)

2. Mind Your Manners - Pearl Jam

3. There's no Going Back - Sick Puppies


# Billboard Triple-A - Adult Album Alternative.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Royals - Lorde (5주 1위)

2. Supersoaker - Kings of Leon

3. Wake me up! - Avicii


# 구체적인 순위 움직임이 궁금하시면 아래 사이트의 Active Rock, Adult Rock을 참고하세요.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 이들 순위의 1위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Kings of Leon은 다른 순위에서의 부진을 여기서 만회하고 있네요. Avicii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인데, Wake me up!은 Incubus의 기타리스트 Mike Einziger와 함께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컨트리/포크 느낌이 잘 결합된 댄스곡이 되면서 HOT 100 5위에 올라 있고, 모든 종류의 Rock 순위에서도 빠르게 상승중입니다. 오늘 선곡은 Sick Puppies입니다. 갈수록 얼터너티브 메탈 / 포스트 그런지 류의 밴드는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쪽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기억하셔야 할 밴드입니다. 올해 Skillet도 기대만 못하고, 제가 듣기에 괜찮은 곡이 나와도 이 장르의 곡들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Sick Puppies는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2006년부터고, 지난 앨범에서 'Maybe'라는 곡이 상당히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밴드도 호주 출신이네요. There's no going back.


(Sick Puppies - There's no going back)


# Billboard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 음악들의 방송순위입니다.

1. Royals - Lorde (-) (5주 1위)

2. Demons - Imagine Dragons (▲ 2)

3.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 3)

4.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2)

5.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2)

6.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1)

7. Hail to the King - Avenged Sevenfold (▲ 1)

8. Supersoaker - Kings of Leon (▲ 2)

9. Pompeii - Bastille (▲ -)

10.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ind Your Manners - Pearl Jam, Harlem - New Politics


# 이 순위도 지난 달과 큰 차이는 없으며, Alternative 부문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Pearl Jam은 역시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구요. Bastille를 고르겠습니다. 영국 출신으로 신인 밴드이지만 프론트맨 Dan Smith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빌보드 Rock은 물론 HOT100에서도 동시에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서, 꽤 높은 순위까지 오를 수 있을 듯합니다. 음악 스타일은 역시 요즘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얼터너티브. Pompeii.


(Bastille - Pompeii)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Royals - Lorde (3 > ▲ 14)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12 > ▼ 2)

3.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13 > ▼ 9)

4. Sail - Awolnation (22 > ▲ 7)

5.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31 > ▼ 5)

6. Still into You - Paramore (37 > ▲ 8)

7. Let Her Go - Passenger (43 > ▲ 31)

8. Demons - Imagine Dragons (46 >  -)

9.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58 >  -)

10. Ho Hey - The Lumineers (-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Lorde의 상승세는 여기서 더 무섭네요. HOT100 3위입니다. 현재 1위는 Miley Cyrus인데, 그녀의 노출 퍼포먼스 덕분에 신곡 유튜브 조회가 대박을 찍으면서 1위한 거라 아직은 좀 지켜봐야 하고, 2위인 자타공인 팝의 여왕 Katy Perry를 과연 꺾고 1위까지 오를 수 있을지, 다음 달을 지켜봐야겠네요. HOT100 상위권의 치열한 경쟁에서 제일 손해보는 곡은 Capital Cities 같습니다. 8위까지 올랐다가 다시 밀려났네요. Awolnation은 22위까지 올라 다시 새롭게 Peak를 올렸습니다. Imagine Dragons의 신곡과 The Neighbourhood는 천천히 상승하고 있네요. 선곡은 Passenger의 'Let Her Go', 영국 출신의 인디 포크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 곡은 여러 나라에서 1위를 하며 전세계를 휩쓸었지만, 아직 그의 후속곡이나 다른 히트곡은 없는 상황이네요. 조용한 포크 발라드곡입니다. Let Her Go.


(Passenger - Let Her Go)


# 9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9월 1주 - John Mayer(2위 진입), Tedeschi Trucks Band (11위 진입), Blue October(13위 진입), Blessthefall(15위 진입), Ben Rector(16위 진입), Born of Osiris

9월 2주 - Avenged Sevenfold(1위 진입), Bob Dylan(21위 진입), Franz Ferdinand(24위 진입), Devil Driver

9월 3주 - Nine Inch Nails(3위 진입), Bastille(11위 진입), Neko Case(12위 진입), The 1975(28위 진입)

9월 4주 - Arctic Monkeys(6위 진입), Rise Against (B-side 모음집-19위 진입)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을 추가합니다. 

Alterbridge, Arcade Fire, Coldplay - Atlas (Hunger Game soundtrack), Seether, Yuck


# 대충 보면 Rock 새앨범 소식이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잘 보면 영국 밴드들이 많죠. 지난 한 달 동안 중견/거물/신예 영국 밴드들이 한 주 간격으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Travis - Franz Ferdinand - The 1975 - Arctic Monkeys - Placebo 입니다. Travis, Placebo 같은 경우는 영국 대표 네임드 밴드들 중 하나지만 Stereophonics, Manic Street Preachers 처럼 미국 내에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들 중 신예 밴드로 무섭게 영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The 1975는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Bastille도 영국 출신이지만 이들의 데뷔앨범은 영국에서는 이미 3월에 나왔었구요. 영국 밴드들의 경우 제가 평소에 빌보드만 체크하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은 편인데, 항상 소식 접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에 언급한 Manic Street Preachers도 Placebo와 같은 날에 새 앨범을 냈다고 합니다!!!


# 헤비한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Avenged Sevenfold와 Nine Inch Nails의 새앨범이 반가우실 거고, Creed의 보컬을 제외한 멤버들의 프로젝트 Alterbridge도 신곡이 나왔습니다. Arcade Fire는 팬들과 평론가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분들은 정말 모르는, 마이너 밴드의 슈퍼갑이라고나 할까요. 10월 말에 새앨범도 낸다고 하구요. 그 외에 Coldplay가 신곡을 냈고, MIKA의 곡 'popular song'이 뒤늦게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TOP100에 진입했습니다. 함께한 Ariana Grande의 이름값이 MIKA를 미국에서 알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정작 영국에서 이번 앨범은 알수없을 정도로 부진했었죠. 



(Arctic Monkeys - 출처는 Spin)


# 선곡은 5집 AM을 발표한 Arctic Monkeys입니다. 이번 앨범이 빌보드 6위인데 그들에게는 미국 시장 최고 성적입니다. 영국 국민 밴드인데 7년만에 벌써 5집을 낼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네요. Korn 말고 이렇게 꾸준히 앨범 내는 밴드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앨범과 신곡의 초반 반응은 좀 부진했던 3,4집보다 좋습니다. 그들의 음악 스타일은 초창기와 많이 달라졌네요. Franz Ferdinand와는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Do I wanna know? 공식 뮤직비디오입니다.


(Arctic Monkeys - Do I wanna know?)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오늘 주제가 동물농장인만큼 끝까지 가겠습니다. 떠오르는 밴드 있나요? 저는 이 밴드가 떠올랐습니다. 2001년 9월 22일로 갑니다.


# 2001년 9월 22일

1. How you remind me - Nickelback

2. Smooth Criminal - Alien Ant Farm

3. Wish you were here - Incubus

4. Fat lip - Sum 41

5. Clint Eastwood - Gorillaz

6. Schism - Tool

7. Control - Puddle of Mudd
8. Down with the sickness - Distrubed

9. Crawling - Linkin'park

10. It's been awhile - Staind


예, 고릴라즈입니다. 만화 캐릭터로 만들어진 Virtual Band죠. 우선 순위부터 보면, 2001년 9월은 아직 랩메탈의 열풍이 지속되던 기간이지만 랩메탈보다는 Nickelback이나 Staind 같은 좀 더 포스트 그런지에 가까운 곡들이 순위에 많이 보이는군요. 틴 펑크 스타일인 Sum41, Alient Ant Farm도 보입니다. 하다 보니 오늘 선곡들은 동물농장 컨셉이기도 하지만, 죄다 영국 + 호주 출신 뮤지션들이기도 하네요. 락보다는 일렉트릭 사운드가 더 많기도 하고...


# Gorillaz의 음악적 중심은 Blur의 보컬인 Damon Albarn이지만, 그들의 성공에는 최고의 프로듀서인 Danger Mouse의 영향이 컸습니다.(Gnarls Barkley, The Black Keys) 그와 결별하고 내놓은 3집은 실패했었고, 현재는 Gorillaz 활동이 언제 재개될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일렉트릭 팝이 대세인 시대라 다시 활동할 만한데 말이죠. 그들의 최대 히트 앨범은 2집 Demon Days고 수록곡 Feel Good Inc.는 전세계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오아시스 앞에서 구겨졌던 Damon Albarn의 자존심을 세워준 곡이기도 하죠. 하지만 오늘은 그들의 데뷔곡인 Clint Eastwood 를 골랐습니다. 


(Gorillaz - Clint East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