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빌보드 3월 Rock 챠트정리 - Of Monsters and Men, Atoms for Peace

# 3월 5주 30일 순위를 기반으로 순위 정리를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꽤 움직였지만 충격적인 변동은 별로 없네요. 

2012년 rock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337

#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 음악들의 방송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4)

2.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5)

3. Madness - Muse (▼ 2)

4. Trojans - Atlas Genius  (▲ 2)

5.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 4)

6. Carry on - fun. (▲ 2)

7.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 4)

8. Little black submarines - The Black Keys  (▼ 4)

9. Ho Hey - The Lumineers (▼ 7)

10. Lover of the Light - Mumford and Sons (▲ -)


# 확실히 상승하던 곡들은 기세를 타고 한달새 많이 올랐고, 오랜 기간 챠트를 점령하던 Muse, Mumford and Sons, The Black Keys는 하락세가 완연합니다. 작년에 등장한 제일 핫한 밴드들이었던 Imagine Dragons와 Of Monsters and Men은 후속곡들도 차례대로 1,2위에 올려놓으면서 확실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The Lumineers, Mumford and Sons의 후속곡은 상승세가 아직은 좀 힘이 딸리는 모습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새로운 국민급 밴드가 되어가고 있는 Of Monsters and Men의 Mountain Sound 띄워드립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지난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이번에는 평범한 페스티벌 라이브 모습이군요.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1)

2.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2)

3.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 7)

4. Silversun Pickups - The Pit (▲ 4)

5. Madness - Muse (▼ 4)

6. Little black submarines - The Black Keys (▼ 3)

7. Trojans - Atlas Genius (▼ 1)

8.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

9. Lover of the Light - Mumford and Sons (▲ -)

10. Carry on - fun.  (▼ 1)


# Muse의 Madness는 19주 1위를 끝으로 바로 Imagine Dragons에게 1위를 내줘서, 3월에는 4주 동안 Imagine Dragons의 Radioactive가 쭉 1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순위가 Rock Airplay와 비슷한데 유독 Silversun Pickups가 꽤 높이 올라왔군요. 흥미로운 곡들은 사실 10위권 밑에 많은데, Muse의 신곡 Panic Station을 비롯, Paramore, Fall out Boy, Phoenix, The Airborne toxic event 등 많은 밴드들의 신곡이 서서히, 하지만 예상보다는 힘을 쓰지 못하면서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들 중 4위인 Silversun Pickups의 The Pit을 선곡합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특유의 사운드 때문에 예전에는 Smashing Pumpkins와 비교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히트했던 'Lazy eye'와 'Panic Switch'에 비하면 이 노래는 사운드 자체는 상당해 부드럽습니다.


(The Pit - Silversun Pickups)


# Hot Rock songs - 위 두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입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Ho Hey - The Lumineers (14 > ▼ 10)

2.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18 > ▲ 15)

3.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21 > ▼ 6)

4. It's time - Imagine Dragons (23 > ▼ 7)

5. Carry on - fun. (26 ▲ 17)

6. Little talks - Of Monsters and Men (28 > ▼ 6)

7.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34 ▼ 8)

8. Sail - Awolnation (39 ▲ -)

9. Home - Phillip Phillips (40 > ▼ 23)

10. Some nights - fun. (48 > ▼ 24)


# 먼저 빌보드 메인 챠트 HOT100 의 순위집계 방식이 바뀌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3월2일자부터 유튜브 조회수가 합산되면서, 3월 2일자 HOT100은 순위 변동이 심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많이 시청하는 젊은층에게 어필하는 음악들의 인기가 상승한 반면 상대적으로 챠트에서 롱런하던 락음악들은 크게 피해를 보아서, Imagine Dragons, Phillip Phillips, Of Monsters and Men, The Script 등이 10계단 내외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사실 유튜브 조회수가 합산된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영향이 제일 컸을텐데 빌보드의 결정이 좀 신속했더라면 싸이가 1위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참고로 3월 2일자에 싸이는 48위에서 26위로 순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 그래서 한 달 사이에 순위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그래미에서 공연했던 Mumford and Sons는 12위까지 올랐다가 밀려났고, fun.의 Carry on은 시상식 직후 20위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중입니다. Fall Out Boy도 판매량이 빠지면서 50위권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중이네요. 에어플레이가 꽤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 놀라운 곡은 8위에 있는 Awolnation의 Sail인데요. 2011년에 발표되어 Alternative 4위까지 오르고 HOT100에서는 80위권 정도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히트했던 이 곡은 꾸준히 각종 방송에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이번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HOT100 30위까지 올라왔다가 지금 약간 밀려났네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이고, 딱 들어도 CF나 방송에 어울립니다.


(Sail - Awolnation)


# 앨범 챠트는 앞으로 따로 정리하지 않고, 한달간 새로 발매된, Rock 순위에 등장한 앨범들을 정리만 하겠습니다. 첫 주에는 Bullet for My Valentine, Jeremy Camp, 2주에는 Buckcherry, Nick Cave and the Bad Seeds, 3주에는 Atoms for Peace, 4주에는 Jimi Hendrix, Boz Scaggs, Josh Ritter가 각각 올랐고, 마지막 주인 5주가 화려합니다. Bon Jovi가 1위, David Bowie가 2위, Eric Clapton이 3위입니다. Sound City - Real to Reel 사운드트랙도 4위에 올랐구요. 그 밖에 영국에서는 Suede의 10년만에 새앨범도 나왔습니다. 신곡을 발표한 밴드는 Phoenix, The Strokes, 30 seconds to mars가 있습니다.


# 이들 중에서 이름이 생소한 Atoms for Peace 의 곡을 선곡합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밴드의 구성은 ㅎㄷㄷ합니다. 라디오헤드 보컬 톰 요크,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베이시스트 Flea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음악 자체는 라디오헤드의 최근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네요. 싱글 Judge, Jury, and Executioner의 뮤직비디오 첨부합니다.



(Judge, Jury, and Executioner - Atoms for Peace)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Alternative songs의 경우 90년대에는 Modern rock 챠트로 불리웠고 현재 빌보드 홈페이지에서 Archive에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2001년 3월 3일, 주인장이 갓 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였던 시절로 한번 돌아가 봅니다. 이때는 한참 힙합 혹은 랩, 그리고 메탈의 조합이 전성기였으며, 후일 전설이 될 두 밴드의 데뷔시절이기도 합니다.


# 2001년 3월 3일.

1. Drive - Incubus

2. Outside - Aaron Lewis (of Staind) with Fred Durst (of Limp Bizkit)

3. Butterfly - Crazytown

4. South side - Moby feat. Gwen Stefani

5. I did it - Dave Matthews Band

6. Hanging by a Moment - LIfehouse

7. One Step Closer - Linkin' park

8. Yellow - Coldplay

9. Hemorrhage (In my hands) - Fuel

10. Walk on - U2


# 이른바 Nu Metal의 영항력에 있는 곡이 1-2-3위, 그리고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Incubus는 Drive의 성공으로 일반 팝 팬들로부터도 사랑받은 락밴드가 되었고, Moby의 최고 히트곡인 South Side도 있네요. 당대 최고의 밴드 반열에 들어선 Linkin' park와 Coldplay의 데뷔곡이 나란히 순위에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Fuel의 곡도 저 당시에 Alternatve 1위까지 올랐었구요. 1-3-4-7-8위, 절반의 곡이 이전에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이 있네요.





# 이들 중 Lifehouse의 곡을 선곡합니다. 이 곡은 Alternative 1위는 물론, HOT100 2위에 올랐고, 2001년 HOT100 연말결산 1위였습니다... Goo Goo Dolls, 혹은 Matchbox 20 와 비슷한 팝 취향의 얼터너티브 밴드인 이들은 이 데뷔곡으로 미국을 쓸어버렸죠. 그 후에도 데뷔곡만큼은 아니지만 Spin, You and me, Whatever it takes, FIrst time 등의 곡으로 꽤 오래 활동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했는데 국내에서 인기는 그닥이었죠. 비슷한 스타일의 Calling이 Wherever you will go가 국내에서 히트한 것과는 딴판입니다. 미국에서 훨씬 인기 많았고 외모도 더 준수한 것 같은데 말이죠, ㅋ



(Hanging by a Moment - Life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