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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빌보드 5월 Rock 챠트정리 - Muse, Phoenix, Lana Del Rey

# 5월 4주 5월 25일 rock 부문 순위정리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에는 신인급 밴드들의 순위가 많이 상승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반면 기존 밴드들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과연 1위도 뒤집혔을까요??

2012년 rock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337

#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 음악들의 방송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11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5)

3.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1)

4.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

5. Up in the Air - 30 Seconds to Mars (▲ 3)

6. Madness - Muse (▼ 3)

7. Panic Station - Muse (▲ -)

8.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 2)

9. Trojans - Atlas Genius (▼ 4)

10.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Lover of the Light - Mumford and Sons, Ho Hey - The Lumineers,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 Capital Cities, The Neighbourhood 두 신예 밴드들이 순위에서 급상승 중입니다. 30 Seconds to Mars의 신곡과 Muse의 후속곡은 생각만큼 많이 올라오지 못했네요. Lumineers와 Mumford and Sons의 후속곡 역시 HOT100에서도 Rock 순위에서도, 상업적으로는 기대에 좀 못 미치는 모습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Safe and sound, Sweater weather 두 곡 모두 요즘 유행하는 인디팝의 두 가지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전자는 일렉트로닉 성향이 좀 더 강하고 밝은 분위기인 반면 후자는 노래 분위기와 보컬 모두 전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서 상당히 대조되네요. 여기서는 발랄한? 인디팝 듀오 Capital Cities의 곡을 선곡하겠습니다. 작년에 Foster the people 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Safe and Sound.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13주 1위)

2.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5)

3.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5)

4. Panic Station - Muse (▼ 1)

5. Up in the Air - 30 Seconds to Mars (▲ 1)

6.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 4)

7.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2)

8.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

9. Madness - Muse (▲ 1)

10. Harlem - Now Politic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Lover of the Light - Mumford and Sons, Silversun Pickups - The Pit


# 여기서도 신인 밴드 둘이 2,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Imagine Dragons의 후속곡 정식 활동이 시작되어 다음 달 중으로는 1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use와 30 Seconds to Mars는 상승세가 정체된 느낌이고, 특히 30 Seconds to Mars는 밴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충분히 2,3위까지는 올라와야 할텐데 힘이 좀 딸리는 모습입니다. 


# Muse의 Panic Station 새 뮤직비디오가 한달 전쯤 공개되었었는데요. 위에 있는 저 부분에 원래는 일장기가 아니라 욱일승천기가 있었죠. 공개되자마자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일장기로 교체한 뒤 새 뮤직비디오로 올라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 자리에 독일 나치 깃발을 그려넣고 '이 두 개는 같은 뜻이다'라고 널리 알리기도 했구요. Muse는 내한공연이 현대카드 시티 브레이크 슈퍼콘서트 (8월 17-18일)헤드라이너로 메탈리카와 함께, 확정이 되었습니다. 올 여름 한국은 락 페스티벌이 풍성하군요!!!


(Panic Station - Muse)


# Hot Rock songs - 위 두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입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8 > ▲ 6) (8주 1위)

2.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16 > ▲ 14)

3. Ho Hey - The Lumineers (28 > ▼ 6)

4. Sail - Awolnation (37 > ▲ 11)

5. Carry on - fun. (47 > ▼ 24)

6. Little talks - Of Monsters and Men ( - > ▼ -)

7. It's time - Imagine Dragons ( - > ▼ -)

8.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 - > ▼ -)

9. Young and Beautiful - Lana Del Rey (59 > ▲ -)

10.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60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adness - Muse, Some nights - fun. 


# 우선 순위 선정 방식에 대해 좀 이야기하고 가겠습니다. 빌보드가 Rock이라고 정의하는 기준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Maroon 5나 The Script, Avril Lavigne는 팝으로 분류되어 빠지는 반면, 넓게 보아 팝 성향에 가까워 보이는 Ed Sheeran, Phillip Phillips, 그리고 Lana Del Rey는 포함됩니다. 반면 얼터너티브/락 라디오 방송순위가 높아도 Rock이 아닌 다른 장르라고 생각되면 Rock 순위에서 빠집니다. Daft Punk의 신곡 Get Lucky, 그리고 Macklemore and Ryan Lewis 같은 경우 각각 Alternative songs에서 23위, 14위까지 올라왔지만 Hot Rock Songs에는 없습니다.


# 또한 빌보드 HOT 100은 어떤 곡이 한참 인기가 있다가 순위가 떨어져서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빼버립니다. HOT 100의 51위에서 100위 사이에는 그래서 챠트에 진입한지 오래된, 서서히 떨어지는 곡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곡들은 Hot Rock Songs에는 있죠. 그래서 Little talks, It's time, I will wait는 HOT 100에는 없지만 HOT rock songs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점수가 더 떨어지면 Hot Rock Songs에서도 제거됩니다. Muse의 Madness와 Some nights가 그런 경우죠. 순위를 이해하실 때 참고하기 바랍니다. 



# 순위 설명으로 들어가면, Imagine Dragons는 모든 순위에서 두 달 가까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앨범판매량도 순항하면서 Rock 부문 1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고, 정식 후속곡 Demons도 상승하면서 Hot Rock Songs 1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일본 서머소닉에도 오는데 한국에도 들를지 모르겠네요. 한국 페스티벌에 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Awolnation은 정말 오래 순위에 머무르고 있구요. 오늘 선곡은 Lana Del Rey의 Young and beautiful입니다. 한국에도 개봉을 앞둔 영화 위대한 개츠비 타이틀곡이기도 하죠. 싱어송라이터이자 독특한 음악 분위기와 보컬로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인 Rock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만... 감상하시죠.


(Young and Beautiful - Lana Del Rey)


# 5월 앨범 챠트에는 첫 주에 Fall out boy와 Yeah Yeah Yeahs 의 앨범이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평론가들의 욕을 먹는 제일 대중적인 락밴드와,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디밴드가 함께 올라온 셈이죠. 그 외에 The Flaming Lips, Iron and Wine, Ghost B.C.도 순위에 올라왔구요. 두번째 주에는 Phoenix, Rob Jobmie, The Neighborhood가 순위에 등장했고, 세번째 주는 HIM, 아이언맨3 사운드 트랙, The Airborne Toxic Event, 네번째 주는 위대한 개츠비 사운드트랙, She & Him, Natalie Maines, Fitz and the Tantrums가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Phoenix의 신곡 Entertainment를 링크합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듯한데 뭔가 한국같지 않은, 이상한 뮤직비디오. 사실 한국에서 뉴스거리가 충분히 될만한 비디오라고 봤는데 그냥 조용히 묻히네요. 게다가 이번 신곡도 Rock airplay 10위 진입에도 실패하는 등 대중적으로는 좀 인기가 부족하네요. 뮤직비디오 관련 제 글은 아래에 링크합니다.


http://econphd.tistory.com/358


(Entertainment - Phoenix)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Alternative songs의 경우 90년대에는 Modern rock 챠트로 불리웠고 현재 빌보드 홈페이지에서 Archive에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1997년 5월 31일로 갑니다~


# 1997년 5월 31일

1. Semi-charmed life - Third Eye Blind

2. The impression that I get - The Mighty Mighty Bosstones

3. The freshmen - The Verve Pipe

4. It's no good - Depeche Mode

5. Bitch - Meredith Brooks

6. If you could only see - Tonic

7. Song 2 - Blur

8. Gone away - The Offspring

9. Staring at the sun - U2

10. Monkey wrench - Foo FIghters


# 유명 밴드들의 곡들은 전체적으로 하위권에 있네요. Depeche Mode와 U2는 90년대 모던록 챠트의 터줏대감 같은 밴드들이고, Girls and Boys와 함께 미국에서 주목받은 Oasis의 성공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Blur의 곡 Song 2도 보입니다. 상위권 곡들은 반면 One-hit-wonder. 한 곡 띄우고 후속곡이 없었던, 하지만 그 한 곡의 인기만큼은 굉장했던 곡들이 많습니다. B*tch가 HOT100 2위. The Freshmen이 HOT100 5위, Tonic과 MMB도 Rock 순위를 휩쓸었구요. 하지만 제일 유명한 곡은 단연, Third Eye Blind 의 Semi-Charmed life입니다.



# 사실 이 밴드는 이 노래가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락발라드 느낌의 곡들도 많이 불렀고, 비록 3집은 실패했지만 1-2집에서는 히트곡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튼 이 곡은 경쾌한 미국 모던락의 상징, 랩 형태의 보컬이 락과 제일 잘 조화된 곡,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대표 배경음악입니다...만, 가사는 별로 그렇지가 않아요. 메인 파트의 I want something else...가 사실은 마약 먹고 색다르게 s*x하자는 내용이라는;;; 밴드 멤버들은 일부러 밝은 곡에 어두운 가사를 입혔다고 하는군요. 어짜피 영어 가사는 귀에 잘 안들어오니 그냥 밝은 노래 분위기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