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보드 Rock 부문 월간정리를 시작합니다. Rock 부문이라고는 범위가 넓으므로, Soft rock 취향의 곡들도 많으니 이 블로그에 오시는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겠네요. 빌보드 Rock 부문 순위 동향, 최근 발매된 앨범 순위, 그리고 챠트 플래쉬백으로 구성됩니다. 빌보드 순위들에 대한 안내는 예전에 쓴 글을 참고하세요.
http://econphd.tistory.com/340
Mumford and Sons ( from Kevork Djansezian/Getty Images)
# 순위 정리에 앞서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그래미 어워즈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대상급인 최우수 앨범 부문은 Mumford and Sons의 두번째 앨범 'Babel'이 가져갔습니다. 국내에서 Mumford and Sons의 인지도가 딸리다 보니 이변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이 앨범은 후보작들 중 상업적으로 제일 성공한 앨범이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해외 매체에서는 계속 언급이 되었습니다. 작품성에 대해서는 Frank Ocean이 워낙 인정받았지만 그래미가 전통적으로 흑인 음악을 저평가해 왔기도 하구요. 이번 그래미까지 Mumford and Sons는 총 1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이번에 드디어 앨범상을 포함 두 개 부문(또 하나는 Long-form music video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조금 덧붙이면, 이번에 Mumford and Sons를 처음 알게 되신 분은 I will wait 외에 1집에 수록된 Cave 와 Little lion man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그리고 나머지 4대 본상 중 Record 부문은 Gotye, 노래 부문과 신인상은 fun. 작년에 공전의 히트를 한 두 신예 아티스트들이 가져갔습니다. Rock 부문에서는 Halestorm이 가져간 Hard rock/metal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문을 The Black keys가 휩쓸었습니다. The Black Keys는 올해의 앨범이나 레코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했네요. Alternative album 부문은 Gotye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인디 성향인 Gotye가 상업적인 성공을 계속 거둘지 의심스러운데, 제 걱정을 이겨내고 좋은 후속 활동 계속 했으면 좋겠네요.
# 자, 이제 시작합니다. 이번 2월 정리는 2월 14일에 발표된 2월 23일자 순위를 기반으로 정리합니다. 이번 순위는 Muse의 신기록 달성 여부, 그리고 Fall out boy의 신곡 발표가 주목해 볼 만 하겠네요.
#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음악들의 방송 순위입니다.
1. Madness - Muse
2. Ho Hey - The Lumineers
3.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4. Little black submarines - The Black Keys
5.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6. Trojans - Atlas Genius
7.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8. Carry on - fun.
9.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10. Hollow - Alice in Chains
# 전체적으로 2월 순위는 정체된 편입니다. 꽤 오래 전체 나온 노래들이 상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그 중 상승세인 곡들은 Imagine Dragons와 Of Monsters and Men의 신곡들이고, 좀 더 밑에서는 Alice in Chains, 그리고 순위권 밖에서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Deftones의 곡들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Imagine Dragons의 'Radioactive'를 선곡하겠습니다. 작년 한 해 등장한 밴드들 중 fun.이 너무 팝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제일 매력적인 밴드는 Imagine Dragons일텐데요. It's time에 이어 Radioactive도 인기를 얻고 있고 세번째 싱글이 유력한 Demons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Madness - Muse
2.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3. Little black submarines - The Black Keys
4.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5.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6. Trojans - Atlas Genius
7. Ho Hey - The Lumineers
8. Silversun Pickups - The Pit
9. Carry on - fun.
10.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 Muse의 Madness가 이 챠트 역대 최장기간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려 19주간 1위입니다. 최근 대형 밴드들의 신곡 공개가 없었다곤 해도, 라디오 방송순위에서 이렇게 오래 1위를 하는건 단지 밴드의 이름값 때문은 아닙니다. 제가 음악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 Oasis의 Wonderwall이 10주 1위로 신기록을 세운 것이 뉴스거리였는데 말이죠. 아무튼 Muse의 파격적인 변신에 대해 많은 팬들은 환호하고 있는 듯하네요. 전체적으로 Rock Airplay와 순위는 비슷한 가운데, 상승세인 Imagine Dragons와 Of Monsters and Men의 신곡이 여기엔 좀 더 높이 올라와 있습니다. Muse의 Madness 라이브 모습 감상하세요.
# Hot Rock songs - 위 두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입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Ho Hey - The Lumineers (4)
2.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15)
3. It's time - Imagine Dragons (16)
4. Home - Phillip Phillips (17)
5. The A Team - Ed Sheeran (20)
6. Little talks - Of Monsters and Men (22)
7. Some nights - fun. (24)
8.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26)
9.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33)
10. Carry on - fun. (43)
# HOT 100 4위에 안착해 있는 The Lumineers의 Ho Hey가 장기집권할 태세입니다. 그래미 버프를 받은 Mumford and Sons의 I will wait는 HOT 100 15위로 처음 20위권에 진입했네요. Fall Out Boy의 신곡은 HOT100에 26위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락보다는 팝쪽에서 인기있던 다른 밴드들과는 다르게 Fall Out Boy는 확실히 지지하는 팬층은 두텁습니다. 디지털 다운로드가 폭발하면서 일단 챠트 첫 진입은 무사히 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인기를 모을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이번 곡도 Alternative songs에서는 29위로 진입하는 데 그쳤습니다.
# Top Rock Albums
1. Babel - Mumford and Sons
2. Release the Panic - Red
3. The Afterman : Descension - Coheed and Cambria
4. The Lumineers - The Lumineers
5. 2013 Grammy Nominees
6. Some Nights - fun.
7. El Camino - The Black Keys
8. Night Visions - Imagine Dragons
9. + - Ed Sheeran
10. Regions of Light and Sound of God Audio - Jim James
# 위에서 Rock 순위에서 나온 밴드들 외의 밴드들은 이번 주에 새로 발매된 앨범들입니다. Red는 Christian Rock 장르에서 상당히 알려진 밴드이기도 합니다. Mumford and Sons의 Babel은 발매 직후부터 상당한 판매량을 올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세일즈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미 버프까지 받았으니 당분간 오래 머물지 않을까 합니다. 그들의 대표곡 I will wait 선곡합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퍼포먼스들을 올리고 싶은데 유튜브에 올라오지 않네요.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Alternative songs의 경우 90년대에는 Modern rock 챠트로 불리웠고 현재 빌보드 홈페이지에서 Archive에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2005년 2월 26일자 순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메탈과 랩을 접목시킨 누 메탈의 전성기가 끝나갈 때, 2004년 후반 Green Day의 메가히트와 함께 이모(emo) 음악을 표방한 밴드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2005-6년 90년대 못지 않은 락음악의 전성기가 이어집니다.
1. Boulevard of Broken Dreams - Green Day
2. Scars - Papa Roach
3. Mr.Brightside - The Killers
4. I'm Not Okay (I Promise) - My Chemical Romance
5. Little Sister - Queens of the stone age
6. Save me - Unwritten law
7. Home - Three days grace
8. Work - Jimmy eat world
9. Hysteria - Muse
10. Cold - Crossfade
# Green Day의 Boulevard of Broken Dreams가 1위입니다.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HOT100 2위, Alternative Songs 16주 1위 등등 역사적인 곡이죠. 덕분에 2위인 Papa Roach와 3위인 The Killers 모두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Alternative Songs 1위는 실패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1-2-3위 밴드들이 모두 팝 챠트에서도 대성공했고 몇 달 전 새 앨범을 낸 그리고 모두 망한 밴드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9위에는 이제 막 미국에서 인기를 얻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Muse의 Hysteria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후 Nickelback, Foo Fighters, Red Hot Chili Peppers 등의 새 앨범이 모두 빅히트를 하면서 Rock의 전성기가 도래했었죠. 선곡은 이제는 중견 밴드가 되어가고 있는 My Chemical Romance의 풋풋했던 메이저 데뷔곡, I'm Not Okay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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