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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빌보드 6월 Rock 챠트 정리 - Stone Temple Pilots, Imagine Dragons, Vampire Weekend


# 스톤 템플 파일러츠(from their homepage) - 왼쪽에서 두번째 얼굴이 어서 많이 보던 얼굴인데....


# 6월 5주, 6월 29일 순위입니다. Imagine Dragons의 독주 체제가 몇달째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순위 변동도 많고 새로운 소식도 많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 음악들의 방송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16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3.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1)

4. Demons - Imagine Dragons (▲ -)

5.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2)

6. Panic Station - Muse (▲ 1)

7. Get Lucky -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 -)

8. I'll follow You - Shinedown (▲ -)

9.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1)

10. Harlem - New Politic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Up in the Air - 30 Seconds to Mars, Madness - Muse,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Trojans - Atlas Genius


# Imagine Dragons가 16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곡 Demons도 순위에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Daft Punk도 Rock 방송도 상당히 많이 타고 올라온 반면 30 Seconds to Mars의 하락은 충격입니다. Creed - Nickelback으로 이어지는 Grunge - Hard Rock 스타일을 계승하는 최고의 밴드인 Shinedown의 곡도 올라왔네요. Rock Airplay에서 이런 장르의 곡이 순위에 오른게 참 오랜만입니다. 순위에서는 아직 18위에 머물러 있지만 90년대 대표적인 Hard Rock - Grunge 밴드였던 Stone Temple Pilots도 오랜만에 신곡을 냈습니다. 그들은 Pearl Jam과 같은 선구자적 입지를 지니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히트곡들은 당시 탑밴드들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신곡 한번 들어 보시죠.


(Out of time - Stone Temple Pilots)


# 그렇습니다. 락씬에서 그런지를 몰아낸 밴드였던, Linkin'park의 메인보컬, Chester Bennington이 Stone Temple Pilots의 새 보컬로 합류했습니다. 원래 Chester Bennington은 그런지 밴드의 보컬 출신이기도 했죠. 그런 그가 오랜만에 본인이 좋아하던 음악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 밴드 스톤 템플 파일러츠도 원래 보컬 Scott Weiland 와 나머지 멤버들의 불화가 잦아서 여러번 갈라졌다 뭉치곤 했었는데 이번에 Chester가 들어왔네요. 새 앨범도 머지 않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신곡 뿐 아니라 그들은 Chester와 함께 라이브 무대에 여러 번 올랐습니다. Scott의 저음 위주의 곡에 고음과 샤우팅 익숙한 Chester의 저음은 독특하게 들리네요. 유튜브에 찾아보면 영상 많이 나옵니다만, STP의 곡들 중에서도 Scott이 고음으로 소화했던 'Trippin' on a hole in a paper heart'가 Chester와 제일 어울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곡도 올립니다.


(Tripplin' on a hole in a paper heart - Stone Temple Pilots with Chester Bennington)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죠.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1) (6월 1-8일, 22-29일 4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1) (6월 15일자에서 1주 1위)

3.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2)

4Panic Station - Muse (-)

5. Harlem - New Politics (▲ 5)

6. Up in the Air - 30 Seconds to Mars (▼ 1)

7. Demons - Imagine Dragons (▲ -)

8.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9. Breezeblocks - Alt-J (▲ -)

10. Get Lucky -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tubborn love - The Lumineers,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Madness - Muse


# 여기서는 Imagine Dragons가 밀려나고 The Neighbourhood와 Capital Cities가 1위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신인 밴드 New Politics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고, 영국에서 주목받은 인디밴드 Alt-J도 꾸준히 상승하며 10위권까지 진입했네요. 그리고 10위권 밖에서는 Nine Inch Nails(!!)의 신곡이 상승중입니다. 이번에는 Daft Punk의 곡을 올리겠습니다. HOT 100에서 현재 2위까지 올랐습니다. 그전까지는 HOT 100 61위가 최고였는데요. 테크노의 절대 강자인 Daft Punk의 8년만의 새앨범에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열광했지만, 이 정도로 상업적으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Get Lucky.


(Get Lucky -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 Hot Rock songs - 위 두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입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4 > ▲ 4) (12주 1위)

2.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13 > ▲ 3)

3. Ho Hey - The Lumineers (39 > ▼ 11)

4. Sail - Awolnation (41 > ▼ 4)

5.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43 > ▲ 17)

6. Lego House - Ed Sheeran (50 > ▲ -)

7.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56 > ▲ -)

8. It's time - Imagine Dragons ( - > ▼ -)

9. Demons - Imagine Dragons (67 > ▲ -)

10. Young and Beautiful - Lana Del Rey (69 > ▼ 10)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Carry on - fun., Little talks - Of Monsters and Men, I will wait - Mumford and Sons


# HOT 100 진입 42주 째인 Radioactive가 HOT100 4위까지 올랐습니다. 게다가 Imagine Dragons는 Hot Rock Songs 10위 안에 세 곡이나 올렸죠. 신기록이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Fall Out Boy도 승승장구하고 있고, Phillip Phillips와 Ed Sheeran의 후속곡들도 상승중이고, Lana Del Rey는 한때 HOT 100 22위까지 올랐다가 수직낙하했네요. 제일 돋보이는 점은 Capital Cities가 HOT100 에서도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 곡 워낙 가볍게 듣기 편한 노래라 큰 인기가 기대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HOT100 20위는 충분하고, TOP5도 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번 선곡은 Imagine Dragons의 Demons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인기가 눈에 띈 이 신인 락밴드는 올해 미국을 완전히 휩쓸고 있네요. 국내에서는 On Top of the World가 CF 삽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일단 공식적인 신곡은 Demons로 선정되었습니다. Imagine Dragons의 특징이라고 하면, 인기를 얻은 네 곡, It's time, Radioactive, Demons, On top of the world... 네 곡의 분위기가 서로 꽤 다르다는 점입니다. 감성적인 발라드에 일렉트로니카의 적절한 사용, 경쾌함에서 따뜻함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Demons, 네 곡 중 락발라드 느낌이 제일 강합니다. 이 노래 직접 부르려 보니 정말 부르기 힘들더군요... ㅋ


(Demons - Imagine Dragons)


# 6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6월 1주 - Vampire Weekend(1위 진입), The Wonder years, The Dillinger escape plan, Escape the fate

6월 2주 - The National(3위 진입), Thirty Seconds to Mars(6위 진입), A Firm Handshake

6월 3주 - Alice in Chains (2위 진입), John Fogerty (3위 진입)

6월 4주 - Queens of the stone age(1위 진입), Sleeping with Sirens(3위 진입), Megadeth(6위 진입), Barenaked Ladies(10위 진입), City and Colour

6월 5주 - Black Sabbath (1위 진입), Goo Goo Dolls (8위 진입), Jimmy Eat World (14위 진입), Jason Isbell


# 6월은 새앨범 소식이 정말 많습니다. 인디 락씬에서 오래 활동해 온 Vampire Weekend, Queens of the Stone age, The National이 돋보이고, 90년대 시애틀 4인방 중 하나인 그런지 밴드 Alice in Chains, 아메리칸 락에 기반한 팝/락 밴드 Goo Goo Dolls, 역시 90년대 전성기였던 팝/락밴드 Barenaked Ladies, 헤비메탈의 전설인 Black Sabbath와 Megadeth까지. 반면 emo 사운드의 영향력 안에 있는 Jimmy Eat World와 30 Seconds to Mars의 성적은 기대에 좀 많이 못미치고 있습니다. 그들 중 Vampire Weekend의 신곡 Diane Young을 선곡합니다. Alternative Songs 챠트 현재 11위. 10위권에 올라올듯 올라올듯 진입하지 못하고 있네요.


(Diane Young - Vampire Weekend)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보통은 역사가 긴 Alternative Songs / Modern Rock 챠트로 가는데, 오늘은 Hot Rock Songs입니다. 원래 Rock 챠트는 Modern Rock, Mainstream Rock이 있었는데 Hot Rock Songs가 이 두 순위를 통합한 순위로 2009년 6월 20일부터 새로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Hot Rock Songs가 다른 부문의 순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되고, Rock Airplay 챠트가 뒤를 잇고 있지만요. 그러면, 2009년 6월 20일, Hot Rock Songs 역사상 첫 순위를 살펴봅시다.


# 2009년 6월 20일 (HOT Rock Songs)

1. Know your enemy - Green Day

2. New Divide - Linkin Park

3. Use Somebody - Kings of Leon

4. Careless Whisper - Seether

5. Lifeline - Papa Roach

6. Panic Switch - Silversun Pickups

7. Sound of madness - Shinedown

8. Ain't no rest for the wicked - Cage The Elephant

9. Second Chance - Shinedown

10. Sex on fire - Kings of Leon


# 제일 눈에 띄는 점은 4년 전만 해도 스트레이트한 펑크, 하드락 계열의 음악들이 많았고(1-4-5-7-9), HOT 100 10위권에 진입한 인기곡도(2-3-9) 많았다는 겁니다. 탑의 두 밴드야 말할 것도 없고, Kings of Leon은 상업적 성공은 물론 그래미 Best Record까지 받았죠. Shinedown도 이 때가 최전성기였고 Silversun Pickups, Cage the Elephant도 Alternative 챠트 상위권에 오르는 단골손님들입니다. 


# 이들 중 Seether의 곡을 골랐습니다. 포스트 그런지/얼터니티브 메탈로 분류되는 밴드들, Creed와 Nickelback의 다음 세대 중 제일 뛰어난 밴드는 아마도 Shinedown, Seether는 아마도 그 다음쯤 될 겁니다. 이 곡 Careless Whisper는 조지 마이클의 곡 리메이크입니다. 이 곡의 전주는 너무 유명해서 들으면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저에게는 개그코너에서 주인공이 되지도 않는 폼 잡을 때 흐르던 곡...으로 기억됩니다. 신동엽이 사랑을 그대 품안에 차인표를 따라하던 시절 바로 윗세대쯤 되겠죠. 게다가 뮤직비디오는 이 노래가 80년대 노래라는 것에서 착안하여 80년대 게임 영상 분위기로 만들었는데, 주제는 현대 사회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환경파괴, 테러, 돼지독감, 그리고 축지법 쓰신다는 북쪽의 그분(...)도 등장합니다. 한번 꼭 보세요. ㅋ




(Careless Whisper - Se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