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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빌보드 7월 Rock 챠트 정리 - Nine Inch Nails, Franz Ferdinand, Skillet

# 7월 4주, 7월 27일 순위입니다. 한 해가 절반을 넘어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고, 올 한 해 빌보드 연말결산의 윤곽도 서서히 잡혀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곡들이 새로운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순위를 살펴봅시다.


# Rock airplay - 전체적인 Rock 음악들의 방송순위입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20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3. Demons - Imagine Dragons (▲ 1)

4.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1)

5. Get Lucky -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 2)

6. Came Back Haunted - Nine Inch Nails (▲ -)

7. Harlem - New Politics (▲ 3)

8. Mountain Sound - Of Monsters and Men (▼ 3)

9.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 -)

10. Royals - Lord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Panic Station - Muse, I'll follow You - Shinedown,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 Rock Airplay 순위가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20주 1위 곡이 나왔습니다. 모든 Rock 부문 챠트 통틀어 최고 1위 기록이 21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곧 깰 분위기죠? 이러다가 후속곡 Demons가 1위를 이어받을 수도 있겠군요. Muse와 Fall out boy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순위 변동은 많지 않습니다. Nine Inch Nails의 곡이 예상대로 가볍게 순위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신곡 Came Back Haunted가 순항중이네요. 오랜만의 컴백인데, 살이 붙은 모습에 실망하는 팬들이 많더군요.



(before/after : 관리의 중요성 혹은 결혼 효과)


# 초창기 인더스트리얼 음악의 외길인생을 가던 그의 음악은 2005년 앨범 with teeth를 기준으로 예전보다는 가벼워지고 대중들도 일렉트로닉 음악을 좀 더 많이 수용하면서, with teeth에서만 billboard alternative 1위가 세 곡이나 나오는 등 Rock 라디오 방송에서 제일 많이 트는 밴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새 앨범 발표와 내한공연을 앞두고 발표한 첫 싱글 Came Back Haunted입니다. 간질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이 뮤비 앞에 뜨는데... 뭐 그렇게 문제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Came back haunted - Nine Inch Nails)


#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1) (8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

3. Demons - Imagine Dragons (▲ 4)

4. Harlem - New Politics (▲ 1)

5. Get Lucky -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 5)

6.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3)

7. Came Back Haunted - Nine Inch Nails (▲ -)

8.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 -)

9. Royals - Lorde  (▲ -)

10. If So - Atlas Geniu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Panic Station - Muse, Up in the Air - 30 Seconds to Mars,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Breezeblocks - Alt-J 


# 전체적으로 1위곡 외에는 순위가 Rock Airplay와 아주 흡사하네요. Muse, 30 Seconds to Mars, Fall out boy는 여기서도 나란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후속곡을 기약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순위에서 2위, 4위, 10위를 차지한 Capital cities, New Politic, Atlas Genius 세 밴드의 경우 얼마 전에 공연에 갈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밴드 소개와 후기를 겸한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http://econphd.tistory.com/385


# 이래저래 쫓기다가 여태 올려드리지 못한, 8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he Neighbourhood의 Sweater Weather를 올립니다. 뭔가 축축 늘어지고 음산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똑같이 alternative 상위권에 있지만 노래 분위기, 그리고 팝 히트 측면에서 Safe and Sound와는 참 대조되는 느낌입니다.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Hot Rock songs - 위 두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입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4 > -) (17주 1위)

2.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19 > ▲ 37)

3. My songs know what you did in the dark (Light em up) - Fall Out Boy (24 > ▼ 11)

4.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32 > ▲ 11)

5. Sail - Awolnation (36 > ▲ 5)

6. Ho Hey - The Lumineers (38 > ▲ 1)

7. Demons - Imagine Dragons (63 > ▲ 4)

8. It's time - Imagine Dragons ( - > -)

9. Summertime sadness - Lana Del Rey (72 > ▲ -)

10. Royals - Lorde (74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Lego House - Ed Sheeran, Yound and beautiful - Lana Del Rey


# Capital Cities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예전에 HOT100 20위는 기본이고 5위 진입도 가능하다는 게 제 예측이었는데 일단 20위권 진입 성공했네요. Fall out boy는 충분히 인기를 증명하고 하락에 들어섰으며, Awolnation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Ed Sheeran이 의외로 힘을 잃고 순위가 밀렸고, 뉴질랜드 출신의 16세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Lorde는 상승세가 Rock / Pop 모두에서 무섭습니다. 그들 중 Phillip Phillips의 곡을 선곡합니다. 아직 상승세를 지켜봐야겠지만, Home에 이은 후속곡도 히트시키는 데 성공했군요. 아메리칸 아이돌의 후광을 넘어 수준급 아티스트로 커나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장르는 예전과 비슷한 포크 성향의 팝발라드입니다.


(Gone, gone, gone - Phillip phillips)


# 7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7월 1주 - Sigur Ros(14위 진입), Falling in Reverse, Empire of the sun
7월 2주 - Skillet(4위 진입), August Burns Red(9위 진입), Amon Amars, Attila, Queensryche
7월 3주 - Relient K
7월 4주 - 없음.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을 추가합니다. 순위 전체를 제가 확인하지 않으므로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알게 된 가수들은 모두 올리겠습니다. 

Jack Johnson, John Meyer, Sheryl Crow, Franz Ferdinand, Pearl Jam, Kings of Leon


# 공개된 새 앨범은 많지 않지만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들이 많네요. 팝/락-어덜트-포크에 속하는 아티스트들이 많고, 포스트 펑크-개러지의 핵심 밴드인 Franz Ferdinand, Kings of Leon도 있구요. 제일 대가는 그런지의 전설 Pearl Jam입니다. 일단 Rock 순위에 첫주 TOP 10 진입은 실패했지만, 신곡 Mind Your Manners... 다음주쯤 어렵지 않게 10위권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각 Rock 순위 10위권 밖에서는, Pearl Jam의 신보와 함께 Grouplove, Tame Impala 등이 돋보이고, 이미 영국과 유럽을 휩쓴 Bastille(프랑스 혁명 바스티유 감옥 할 때 그 바스티유인데, 영어로는 어떻게 읽는지;;;;)의 Pompeii가 빠르게 상승중입니다.


# 그들 중 이번에 새 앨범을 낸 Skillet의 곡을 올립니다. 이들은 Christian Rock 밴드인데... Worship 밴드만이 아니고, 미국이 기독교 문화권이다보니 많은 밴드들이 가사에 종교적인 의미를 담은 경우가 많고 이 경우 포괄적으로 Christian Rock 밴드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으로 Creed가 본인들은 Christian Rock 밴드라고 하지 않지만 대놓고 종교적인 가사를 쓰는 밴드이고, Lifehouse도 이 영향 아래 있습니다. 장르도 다양해서 메탈, 그런지, 하드락, 소프트락 등 다양한 장르에 밴드들이 있고, 예를 들면 P.O.D.는 랩 메탈 밴드지만 Christian 밴드죠. Skillet은 음악적으로 Creed, Nickelback 등의 그런지/하드락 계열과 메탈 사이에 있으며, 발라드풍의 곡들도 잘 소화하는 편이고, Worship 밴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종교적인 활동도 많이 하는, 동시에 현재 제일 잘 나가는 Christian Rock 밴드입니다. 지난 앨범 Awake의 인기가 굉장했는데(Monster/Hero/Awake and alive) 사실 이번 앨범 Rise는 아직 그에는 못 미치고 있죠. 신곡 American Noise입니다.


(American Noise - Skillet)


# 끝으로 챠트 플래쉬백입니다. 제가 한참 Rock음악 안 듣던, 2004년으로 갑니다. 2004년 7월 24일. 


http://www.billboard.com/charts/2004-07-24/alternative-songs


# 2004년 7월 24일

1. Slither - Velver Revolver

2. Float on - Modest Mouse

3. Talk show on mute - Incubus

4. Just like you - Three days grace

5. Broken - Seether feat. Amy Lee

6. Vindicated - Dashboard Confessional

7. Take Me Out - Franz Ferdinand

8. Breaking the habit - Linkin'park

9. Dare you to move - Switchfoot

10. Somebody told me - The Killers


# 하드락 계열 (1-4-5-9)과 인디 락/개러지 계열 (2-7-10)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것이 돋보입니다. 오늘은 Franz Ferdinand를 골랐습니다.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로도 불리는 개러지 락 밴드들이 2000년? 2001년? 부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등장하기 시작하여 2003-2006년 정도에는 상업적으로도 상당히 성공했는데요. 미국의 경우 락 팬들은 좋아했지만 팝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반면, 영국에서는 가히 폭발적이었고 그 핵심에 있는 밴드가 Franz Ferdinand입니다.


(Franz Ferdinand - Take me out)


# 어떤 분이 Muse보다 위대하다고 해서 싸움나는 걸 봤는데... Muse가 위대한 락밴드임에도 영국 국민밴드라고 하긴 좀 애매한 반면 Franz Ferdinand는 영국 국민밴드 급 인기를 얻었으니 논쟁할 여지는 있죠. 그리고 다다이즘, 러시아 근대미술을 오마쥬한 앨범 자켓이나 Take Me Out 뮤비도 다른 밴드들의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Black Keys처럼 여전히 히트하는 밴드들도 있지만, 개러지 락의 파워는 예전보다 많이 못한 지금 이 장르의 핵심 밴드들인 Franz Ferdinand와 Kings of Leon의 새앨범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신곡 Right action 올립니다.



(Right Action - Franz Ferdin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