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빌보드 Rock 정리 - AC/DC, Fall Out Boy, Alt-J, Gerard Way

# 10월 4주, 10월 25일 순위를 안내 드리겠습니다. 14년 한 해도 거의 끝나가는군요. 10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앨범 소식도 더욱 많이 들려오고 있군요. 빌보드 연말 결산을 한 달 남겨놓고, 이제 다음 달에 올라오는 곡들부터는 그 영향력이 15년으로 확실하게 넘어갈 것입니다. 순위 소개 시작합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3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440

2014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460

2014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469

2014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479

2014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486

2014년 5월 : http://econphd.tistory.com/490

2014년 6월 : http://econphd.tistory.com/496

2014년 7월 : http://econphd.tistory.com/512

2014년 8월 : http://econphd.tistory.com/524

2014년 9월 : http://econphd.tistory.com/534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Stolen Dance - Milky Chance (-) (6주 1위)

2. Riptide - Vance Joy (-)

3. Left Hand Free - Alt-J (▲ 5)

4. Take me to Church - Hozier (▲ 3)

5. Dangerous - Big Data feat. Joywave (▼ 1)

6. Back to the Shack - Weezer (-)

7. Flaws - Bastille (▲ -)

8. Gotta get away - The Black Keys (▲ -)

9. My Sweet Summer - Dirty Heads (▼ 6)

10. Do I Wanna Know? - Arctic Monkeys (▼ 1)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 Come with me now - KONGOS

# Milky Chance와 Vance Joy가 여전히 1,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3개월째 두 곡이 순위를 양분하고 있죠. Hozier는 팝부문과 이곳 모두에서 상승세가 상당합니다. 반면 Weezer와 Coldplay는 힘을 더 못 쓰고 밀려나는 분위기. Arctic Monkeys는 58주째 순위에 머무르는 중입니다. 연말결산 1위가 매우 유력해 보입니다. 선곡은 Alt-J입니다. 9월말 두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고국 영국에서는 예상대로 앨범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간격으로 세 곡의 신곡이 등장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이 곡 Left Hand Free가 처음으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장르로는 요즘 제일 핫한 미니멀에 해당되기는 하는데 보컬 목소리나 어두운 곡이 주는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한 편이죠. 이번 앨범을 그냥 가볍게 감상하기에는, 이전보다 사운드가 훨씬 대중적입니다. 한국에도 통할 음악인데 유난히 한국에 인지도가 낮기도 합니다. 대단히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렇다할 특징이 없군요.

(Alt-J - Left Hand Free)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Do You - Spoon (▲ 3) (2주 1위)

2. Gotta Get Away - The Black Keys (▲ 4)

3. The Miracle (of Joey Ramone)  - U2 (▲ -)

4. Stolen Dance - Milky Chance (▼ 3) (8주 1위)

5. Gimme Something Good - Ryan Adams (▼ 3)

6.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 3)

7. Budafest - George Ezra (▲ -)

8. Scarecrow - Counting Crows (▼ 1)

9. Rainbow - Robert Plant (-)

10. Let me down easy - Paolo Nutini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West Coast - Lana Del Rey, U Get me High - Tom Petty and The Heartbreakers, Drive-in Movies - Ray LaMontagne

# 전통의 강자인 The Black Keys와 U2는 예상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AAA 순위 답게 베테랑들이 순위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영국 출신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George Ezra의 상승세는 눈에 띕니다. 다음 달에 소개하도록 하고, 이번에는 1위를 차지하며 Milky Chance를 밀어낸 Spoon의 Do You 입니다. 텍사스 오스틴 출신으로 93년에 결성되어 96년에 첫 앨범을 냈지만, 상업적으로 큰 히트를 한 적은 없었던 밴드입니다. 이 곡 역시 요즘 잘 나가는 포크 락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Spoon - Do You)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Edge of a Revolution - Nickelback (▲ 4) (1주 1위)

2. World on Fire - Slash feat. Myles Kennedy & The Conspirators (▲ 1) (10월 3주 1위)

3. Messed up World - The Pretty Reckless (▼ 2) (4주 1위)

4. The Devil in I - Slipknot (▲ -)

5. Hater - Korn (▲ -)

6. Wrong Side of Heaven - Five Finger Death Punch (▲ -)

7. Room to Breathe - You Me At Six (▲ 3)

8. Back to the Shack - Weezer (▲ 1)

9. Figure it out - Royal Blood (▲ -)

10. Words as Weapons - Seether (▼ 3)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Until it's gone - Linkin'park, Ballast - Nothing More, My Demons - Starset, I don't want to be here any more - Rise Against

# 역시 저력의 Nickelback이 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Slash도 1주에 그쳤지만 1위까지 밟고 내려왔고, 확실히 요즘 이 챠트에서는 메탈이 강세입니다. Slipknot과 Korn, Five finger death Punch 까지 골고루 순위에서 상당히 빠르게 상승중입니다. 하지만 정말 대선배님이 바로 밑에 있기에, 다음달 순위는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선곡은 The Pretty Reckless입니다. 은근히 드문 미국 챠트에서의 여성보컬 락밴드이기도 하지만, 하드락에 가까우면서도 팝씬에서도 제법 지지를 받고 있고, 독특한 분위기가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10년전 emo 음악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되기도 합니다. Messed up world, 원제목은 F*cked up world 입니다.

(The Pretty Reckless - Messed up world)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30 > ▼ 4) (6주 1위)

2. Centuries - Fall Out Boy (42 > ▼ 20)

3. Take me to Church - Hozier (49 > ▲ 20)

4. Riptide - Vance Joy (50 > ▲ 5)

5. Stolen Dance - Milky Chance (56 > ▲ 5)

6. Pompeii - Bastille (- > ▼ -)

7. Come with Me Now - KONGOS (- > ▼ -)

8. Ain't it fun - Paramore (- > ▼ -)

9. Yellow flicker beat - Lorde (- > ▲ -) 

10. Dangerous - Big Data feat. Joywave (-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Rock 밖으로 분류되어 빠짐 : Habits (Stay High) - Tove Lo

# Tove Lo는 Rock 밖으로 분류되어 빠졌습니다만, HOT100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중입니다. 그밖에 Rock 음악의 팝챠트 상승세는 둔화된 편인데요, Hozier가 다른 곡들을 제치고 생각보다 빠르게 오르는 중입니다. Lorde의 신곡이 Hunger Games 영화삽입곡으로 발표되며 순위에 올랐습니다. Coldplay는 슬슬 힘에 부친 모습이고, Fall Out Boy가 에어플레이 순위를 타면서 다시 상승중입니다. 에어플레이 상승 추세로 볼 때 이 곡도 상당한 히트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HOT100에서 20위권 정도에 오르느냐 아니냐의 문제죠. 논란이 많지만 대중적 저변이 넓은 밴드임은 확실합니다.

(Fall Out Boy - Centuries)

# 10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10월 1주 - Motionless in White(9), Slash(10), Paolo Lutini, Cannibal Corpse, Flyleaf

10월 2주 - Alt-J(4), Joe Bonamassa(8), Leonard Cohen(15), John Mellenkemp(18), Lenny Kravitz(19), Tweedy, Gary Clark Jr., Julian Casablancas + The Voidz

10월 3주 - Prince & 3rd eye Girl(8), Lucinda Williams(13), Gerard Way(16), Melissa Etheridge, Nonpoint

10월 4주 - Hozier(2), Weezer(5), Stevie Nicks(7), Jackson Browne(15), Sixx A.M.(20), New found glory, Yellowcard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Imagine Dragons(non-album single), Lorde(OST), Walk the moon, AC/DC, Live

# 새앨범 많이 나왔습니다. Hozier의 데뷔앨범이 나오자마자 상당한 세일즈를 올렸고, Alt-J의 새앨범도 미국에서도 높은 순위로 진입했습니다. 메탈 팬들이 반가워할 Motley Crue의 Sixx의 프로젝트 Sixx A.M.도 보이고, Prince의 새앨범,이모 내지는 팝펑크 계열의 New Found Glory와 Yellowcard. Weezer의 새앨범은 예상보다는 좀 낮은 순위로 출발합니다. 좀 의외일 수 있는데 Weezer가 아직 빌보드 앨범 1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밴드 Live 역시 오랜만에 신곡을 냈지만 보컬이 교체되면서, 예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군요. 사실 emo 팬들이 제일 반가워할 신보는 Gerard Way일 겁니다. My Chemical Romance 보컬 출신으로 밴드의 해체를 결단한 후 첫 솔로앨범입니다. 슬프게도 아직 에어플레이 반응은 없다시피한데, 곡에 대해서는 직접 판단해 보시죠.

(Gerard Way - Millions)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1995년 10월의 Mainstream Rock 순위입니다.

# Mainstream Rock Songs - 1995년 10월 21일

1. Hard as a Rock - AC/DC

2. Name - Goo Goo Dolls

3. Comedown - Bush

4. Tomorrow - Silverchair

5. Simple Lessons - Candlebox

6. Perry Mason - Ozzy Osbourne

7. Rock and Roll is Dead - Lenny Kravitz

8. Lump - The Presidents of USA

9. In the Blood - Better than Ezra

10. And Fools Shine on - Brother Cane

# 이 시기 얼터너티브, 모던락 순위라면 얼터너티브에 펑크 천지이겠지만, 이쪽은 메탈/하드락 계열의 곡들도 여전히 많이 눈에 띄지요. Goo Goo Dolls는 Iris나 Slide 같은 곡도 대히트지만 어쿠스틱 발라드인 Name이 그들의 지명도를 높이고 지금 이 자리에 오르게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Bush의 Comedown도 그들을 한 단계 더 높인 히트곡이죠. 마침 Lenny Kravitz도 새앨범을 냈고 Bush도 신곡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1위에 있는 대선배님 AC/DC의 곡으로 선곡하도록 하죠.

(AC/DC - Hard as a rock)

# AC/DC는 1975년에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중입니다. 하드락, 블루스락 등의 장르로  이야기되지만 분위기 면에서 고전적인 80년대 메탈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2008년 Black ice 앨범 이후 6년만에 신보 Rock or Bust를 11월 28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Slash도 그렇지만 저는 얼터너티브 시절부터 음악을 들어서 이시절의 음악에는 친숙하지 않습니다만... (원래는 더 옛날 곡을 선곡할까 했지만 아는 밴드도 별로 없는 순위를 소개하긴 양심에 찔려서...) 많은 메탈 팬 분들이 반가워하겠군요. 2014년 연말에는 새앨범 소식이 아직도 많이 남은 모양입니다. 신곡 이름은 Play Ball. 예나 지금이나 그들의 음악은 한결같군요.

(AC/DC - Play 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