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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6월 빌보드 Rock 정리 - Sam Smith, Magic!, Seether, Paramore

# 6월 4주, 6월 28일 순위입니다. 봄 기간 동안 거물들이 컴백하면서 바쁘게 순위가 움직였다면 여름을 시작하는 6월의 순위 움직임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 주 들어서 새로운 컴백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에 다음 달에는 다시 큰 변동이 예상되긴 하지만요. 참고로 오늘 선곡은 Mainstream Rock의 Seether 외에는 죄다 Adult 혹은 Pop/Rock에 가까운 곡들입니다. 파워풀한 곡들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쉽겠지만 더 넓게 음악 들으시는 분들은 챙겨가실 곡이 많을 겁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3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440

2014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460

2014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469

2014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479

2014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486

2014년 5월 : http://econphd.tistory.com/490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Fever - The Black Keys (-) (6주 1위)

2. Bad Blood - Bastille (▲ 1)

3. Come with me now - KONGOS (▼ 1)

4. I Wanna Get Better - Bleachers (▲ 2) 

5. The Walker - Fitz and the Tantrums (▼ 1)

6. Why'd You Call Me When You're High? - Arctic Monkeys (▲ 2)

7. Dangerous - Big Data feat. Joywave (▲ -)

8. Do I Wanna Know? - Arctic Monkeys (▼ 3)

9. Giants - Bear Hands (-)

10. Lazaretto - Jack Whit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agic - Coldplay,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한 달이 아니라 한 주만에 다시 본 순위로 느껴질만큼 순위가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The Black Keys가 튼튼하게 장기집권 길을 밟고 있습니다. Bleachers 정도 외에는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군요. Coldplay는 신곡이 다시 상승중이고, Jack White는 10위권 진입은 했지만 이 챠트에서 그렇게 많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작년 말 챠트를 점령했던 Bastille와 Arctic Monkeys는 후속곡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 선곡은 Bastille의 Bad Blood입니다. 영국에서는 이 곡이 데뷔곡이었고, 세 번째 싱글인 Pompeii가 대박을 쳤었죠. 영국에서는 데뷔앨범에서 여섯 개의 히트곡이 나왔는데, 미국은 히트곡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워낙 길다 보니 이제 두번째네요. Bad Blood.


(Bad Blood - Bastille)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Fever - The Black Keys (-) (10주 1위)

2. Stay with me - Sam Smith (▲ 7)

3. Come with me now - KONGOS (▲ 1)

4. Take me to Church - Hozier (▲ 2)

5. Southern Sun - Boy & Bear (-)

6. Raging Fire - Phillip Phillips (▲ 2)

7. Supernova - Ray Lamontagne (▼ 4)

8. Call Me - St. Paul & The Broken Bones (▲ -)

9. Magic - Coldplay (▼ 7)

10. Another Story - The Head and The Heart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The Walker - Fitz and the Tantrums, Blue Moon - Beck



# 여기도 The Black Keys가 10주째 1위를 했고 순위에 변동이 크지 않지만, 2위와 9위가 서로 자리를 바꿨죠. 급상승한 주인공은 Sam Smith입니다. 92년생의 싱어송라이터로, 이 친구도 영국 출신입니다. 2013년 데뷔하여 지난 5월 26일에 갓 데뷔앨범을 발표했지만, 이미 지난 2월 Brit Awards에서 비평가상을 받고 Disclosure, Naughty Boy 와 함께한 곡들로 영국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었던 기대주였죠. 가히 영국에서 Pharrell Williams 급의 위치에 있다고나 할까요. 빌보드에서도 이 곡들이 동시에 미국에 들어오면서, HOT100에서 Stay With Me는 10위, Disclosure와 함께한 Latch는 14위에 동시에 상승중이기도 합니다. Stay With Me는 영국에서는 세번째 싱글로 Adult Pop 성향이지만,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더욱 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주목할만한 아티스트입니다. Stay With Me.


(Stay with me - Sam Smith)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Painkiller - Three Days Grace ( 4) (2주 1위)

2. Out of the Black - Royal Blood ( 5)

3. Torn to Pieces - Pop Evil ( 1) (2 1)

4. Words as Weapons - Seether ( -)

5. This Means War - Avenged Sevenfold ( 3)

6. Ballast - Nothing More ( 3)

7. Take out the Gunman - Chevelle ( 4)

8. Dead but Rising - Volbeat ( 4)

9. Heaven Knows - The Pretty Reckless ( 3)

10. Dog on a Leash - Adelitas Way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Guilty all the Same - Linkin'park + Rakim (3주 1위) 14위.


# 항상 변화가 많은 Mainstream Rock 순위 치고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예상대로 Three Days Grace가 저력을 과시하며 1위까지 올라왔고, 반면 Adelitas Ways는 그렇게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제일 서프라이즈는 1위에서 순식간에 밀려난 Linkin'park 아닐까 싶습니다. 후속곡이 상승중이라 해도 이렇게 빨리 밀려난 경우는 드물거든요. 이번주 14위입니다. 선곡은 4위까지 상승한 Seether입니다. Three Days Grace처럼 얼터너티브 메탈 계열의 중견 밴드로서 이 밴드도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노릴텐데... 앞에는 Three Days Grace가 버티고 있고, 밑에서는 GodSmack이 급상승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Words as Weapons.


(Words as Weapons - Seether)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Ain't it fun - Paramore (12 > -(5주 1위)

2. Pompeii - Bastille (25 >  10)

3.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32 >  13)

4. Come with Me Now - KONGOS (39  15)

5. Team - Lorde (41>  10)

6. Habits (Stay High) - Tove Lo (63  -)

7.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71 >  61) (1주 1위)

8. Girls Chase Boys - Ingrid Michaelson (74  -)

9. Tennis Court - Lorde (83  -)

10. Sleeping with a Friend - Neon Trees (90  31)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agic - Coldplay, Midnight - Coldplay, Royals - Lorde

sam smith 10위, magic! 3위 14위.


# Coldplay는 에어플레이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일단 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곡들이 에어플레이의 지원을 받으면서 다시 올라오는 것도 아주 흔한 일인 만큼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HOT 100에서 Rock으로 편입된 곡들의 이번 달 내내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KONGOS만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군요. 선곡은 Paramore입니다. Emo열풍의 한가운데 있었던 Paramore는 그래도 과거의 음악적 경향이 남아 있는 Fall out boy와는 달리 완전히 POP/ROCK으로 변모한 느낌입니다. 어느덧 중견 밴드에 오른 그들에게 이 곡은 첫 HOT100 10위권에 오른 곡이 되었습니다. Ain't it fun.


(Ain't it fun - Paramore)


# 여기에 최근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래를 하나 더 붙입니다. 신인밴드 MAGIC!의 Rude라는 곡인데요. 빌보드 HOT100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리더는 프로듀서로 경력이 상당한 Nasri인데 저스틴 비버나 샤키라 같은 밴드음악과는 거리가 먼 아티스트들과 주로 작업해 왔죠. 음악은 레게풍의 Pop/Rock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레게나 스카풍의 밴드음악이 팝계에서 거의 사라진지 10년은 넘은 것 같은데 오랜만에 이런 음악이 히트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군요. 참고로 이 밴드는 빌보드 기준에서는 Pop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Rude.


(Rude - MAGIC!)



# 6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6월 1주 - Coldplay(1), The Fault in Our Stars(O.S.T.) (8), Conor Oberst(19), R.E.M.(unplugged collection), Kenny Wayne Shepherd band
6월 2주 - Neil Young(13), KISS, Sharon Van Etten
6월 3주 - Birdy, Bob Mould, Matisyahu
6월 4주 - Jack White(1), Passenger(12), O.A.R.(13), Hell Yeah(18), First Aid Kit, Tesla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Fozzy, Dirty heads, Rise Against, Godsmack, Tom Petty, David Gray, Train


# Coldplay와 Jack White는 예상대로 1위로 앨범순위에 진입했습니다. 신곡 소식은 조용하다가 마지막 주에 많이 나왔는데 작년 여름에 한국에 왔던 현재 하드코어의 최고봉 Rise Against와 메탈 밴드 Godsmack이 눈에 띕니다. 팝 밴드로 지난 몇년간 미국에서는 Maroon 5에 맞먹는 인기를 누려온 Train도 돌아왔고 현재 311과 함께 Active한 스카/레게 밴드인 Dirty Heads, WWE 레슬러로 더 유명한 Chris Jericho의 메탈 밴드 Fozzy도 있습니다.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15년 전 1999년 6월 5일 Alternative 순위입니다.


# Alternative Songs - 1999년 6월 5일

1. My Own Worst Enemy - Lit

2. All Star - Smash Mouth

3. Last Kiss - Pearl Jam

4. Praise You - Fat Boy Slim

5. What's My Age Again? - Blink-182

6. Better Days - Citizen King

7. Falls Apart - Sugar Ray

8. Ends - Everlast

9. Freak On a Leash - Korn

10. One - Creed


# 위에 이야기한 MAGIC!에서 힌트를 얻어 이번에는 스카/레게 음악이 인기를 얻던 시절을 돌아봅니다. 이쪽 음악을 시작한 것은 No Doubt와 Sublime이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그 조류를 만든 것은 Smash Mouth와 Sugar Ray입니다. 이외에 위 순위에서는 Citizen King과 Everlast가 이쪽 음악과 다소간에 연관성이 있는 아티스트들이죠. 이밖에 본격 팝펑크를 시작한 Blink-182와 Lit, 뉴메탈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Korn의 역사적인 명곡 Freak On a Leash도 보입니다. 선곡은 Smash Mouth의 All Star입니다. HOT 100 4위까지 오른 그들의 대표곡이자, 영화 슈렉에 많이 삽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유명해졌죠. 확실히 여름 분위기와 어울립니다. All Sta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