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죄송하다고 해야겠네요. 평소보다 5일 정도 늦었습니다.. 5월 5주, 5월 31일 순위를 소개해 드립니다. 5주 동안 순위는 마치 요며칠 국내야구 순위를 보는 것처럼, '올라갈 놈은 올라온다'를 보여주면서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게 움직였습니다. 오히려 빌보드 HOT 100이 보여준 일반 음악팬들의 반응이, 음악챠트를 보아 온 분들께는 충격적으로 다가올 만 한 순위 움직임입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3년 Rock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436
2013년 POP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439
2013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440
2014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460
2014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469
2014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479
2014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486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Fever - The Black Keys (▲ 4) (2주 1위)
2. Come with me now - KONGOS (▼ 1) (5주 1위)
3. Bad Blood - Bastille (▲ 1)
4. The Walker - Fitz and the Tantrums (▼ 2) (1주 1위)
5. Do I Wanna Know? - Arctic Monkeys (▼ 2)
6. I Wanna Get Better - Bleachers (▲ -)
7. Magic - Coldplay (▲ 1)
8. Why'd You Call Me When You're High? - Arctic Monkeys (▲ -)
9. Giants - Bear Hands (▲ -)
10.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3)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Fall in Love - Phantogram, Team - Lorde, Pompeii - Bastille
# 사실 지난 달에는, 어쩌면 Black Keys가 1위를 하지 못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KONGOS와 Fitz and the Tantrums의 기세가 워낙 매서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들의 히트는 HOT100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Alternatve 챠트에서는 차차 힘을 잃었고, 동시에 2010년 이후 최고의 Alternative 뮤지션, Black Keys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2000년대 최고의 Alternative 뮤지션인 Linkin'park의 신곡은 메탈 성향의 신곡이 이쪽에는 어필하지 못한 탓인지, 20위권 문턱도 못넘고 있습니다. 6위에 랭크된 Bleachers는 2012년 음악계를 뒤흔든 신인 밴드, fun.의 기타리스트 Jack Antonoff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7월 중에 정식 앨범도 나올 예정이기도 하죠. 데뷔곡은 fun.이 보여준 복고적 음악성향에 다양한 일렉/인디 요소가 결합한 인디팝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 wanna get better.
(I Wanna Get Better - Bleachers)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Fever - The Black Keys (-) (6주 1위)
2. Magic - Coldplay (-)
3. Supernova - Ray Lamontagne (▲ 2)
4. Come with me now - KONGOS (▲ -)
5. Southern Sun - Boy & Bear (▲ 3)
6. Take me to Church - Hozier (▲ -)
7. The Walker - Fitz and the Tantrums (-)
8. Raging Fire - Phillip Phillips (▲ -)
9. Stay with me - Sam Smith (▲ -)
10. Blue Moon - Beck (▼ 6)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Coming of Age - Foster the People, Invisible - U2, Holding on for life - Broken Bells,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 여기는 The Black Keys와 Coldplay가 꽉 잡고 있습니다. Foster the People과 Beck의 곡이 빠르게 순위를 빠져나가고 있고 U2 역시 정식 새앨범 발매를 기다려 봐야겠군요. KONGOS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상위권이 탄탄하다 보니 순위에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선곡은 Fitz and the Tantrums입니다. Out of my league 에 이어 The Walker도 Alter 1위까지 차지했고, 이번엔 HOT100에서도 67위까지 상승,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Capital Cities와 많이 비교가 되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인디팝 밴드인데, 얼마나 더 오를지 보죠. The Walker.
(The Walker - Fitz and the Tantrums)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Guilty all the Same - Linkin'park + Rakim (▲ 2) (3주 1위)
2. Torn to Pieces - Pop Evil (▲ 3)
3. Take out the Gunman - Chevelle (▼ 2) (3주 1위)
4. Dead but Rising - Volbeat (-)
5. Painkiller - Three Days Grace (▲ 5)
6. Heaven Knows - The Pretty Reckless (▼ 4)
7. Out of the Black - Royal Blood (▲ -)
8. This Means War - Avenged Sevenfold (▲ -)
9. Ballast - Nothing More (▲ -)
10. Dog on a Leash - Adelitas Way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pike in My Veins - Korn, Shepherd of Fire - Avenged Sevenfold, Lightening Bolt - Pearl Jam, House of the Rising Sun - Five Finger Death Punch
# 여기서도 Linkin'park가 올놈올을 시전하면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특별한 서프라이즈 없이 상위권에 늘 랭크되는 밴드들이 상위권에 올라서 있고, Three Days Grace 가 이 순위에서는 역대 최장기간 1위밴드인데, 이번 신곡은 상승세가 조금 느린 모습이긴 하지만, 역시 다음 달이면 1위에 오르지 않을까 한번 예상해 봅니다. 선곡은 Pop Evil입니다. 얼터 메탈 내지는 하드락에 가까운 성향의 밴드로 최근 앨범 Onyx의 곡들이 골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Torn to Pieces.
(Torn to Pieces - Pop Evil)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10 > ▲ -) (1주 1위)
2. Ain't it fun - Paramore (12 > ▲ 14) (1주 1위)
3. Magic - Coldplay (14 > ▲ 40)
4. Pompeii - Bastille (15 > ▼ 9) (12주 1위)
5.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19 > ▼ 9)
6. Midnight - Coldplay (29 > ▲ -)
7. Team - Lorde (31> ▼ 24)
8. Come with Me Now - KONGOS (54 > ▲ -)
9. Royals - Lorde (- > ▼ -)
10. Sleeping with a Friend - Neon Trees (59 > ▲ 5)
Rock 이 아닌 곡으로 분류되어 빠짐 : Let Her Go - Passenger, Demons - Imagine Dragons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 Coldplay가 현재 제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락밴드이긴 하지만, 이렇게 세 곡이 한꺼번에 상당한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라디오 에어플레이의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고, 다가오는 6월 첫주 순위부터 앨범판매량까지 순위에 함께 집계가 되면 더 순위에 탄력을 받을 것이 기대됩니다. Paramore 역시 상당히 순위가 많이 올랐고 KONGOS 역시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Let Her Go, Demons는 아직 HOT 100 50위 안에 남아 있긴 하지만 Rock 순위에서만 빠졌고, Radioactive는 50위 밖으로 나가면서 드디어 HOT100 밖으로 나갔습니다. 87주간 순위에 머무르면서 기존 Jason Mraz의 76주 기록을 11주나 경신하게 되었습니다.
# 선곡은 Coldplay의 곡들 중 1위를 차지한 A Sky Full of Stars입니다.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중 하나인 Avicii와 함께 작업한, Coldplay 최초의 댄스곡입니다. Coldplay는 락밴드 구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전자음악을 이용하며, Avicii 역시 일렉트로포크라고도 불리는 음악을 하면서 기존 댄스곡과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줬기에, 두 뮤지션의 색깔이 함께 묻어나는 신비로운 곡이 되었습니다. 기존 Coldplay의 팬이 아니라도 충분히 어필할 만한 곡. 공연 때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도 기대되네요. 미국에 계신 분들은 Coldplay의 공연은 한번쯤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 5월 새 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Sarah McLachlan, Jack White, Theory of a Deadman, Seether, Phillip Phillips, Kasabian, Dirty Heads, Lana Del Rey
# Black Keys의 새앨범이 5년전 세상을 떠난 마이클잭슨의 새앨범을 누르고 앨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Black' Keys의 컴백에 맞춰 Jack 'White'도 신곡을 내놓았고, 새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말할 필요없는 기타리스트 Santana,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대표적인 인물인 Sarah McLachlan도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고 헤비한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Theory of a Deadman이나 Seether의 신보가 반가우실 것입니다.
# 그들 중 영국 밴드 Kasabian의 곡을 선곡합니다. 6월 9일 그들의 5집 앨범 48:13 발매를 앞두고 있고, 이번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내한공연이 확정되었습니다. 올해는 일단 국내의 지산월드, 안산밸리 락페스트벌이 취소되어 펜타포트/슈퍼소닉/현대 시티브레이크 세 개의 페스티벌만 열리고, 애초에 일본의 후지락/서머소닉 페스티벌의 라인업도 작년만 못하기 때문에 작년같은 화려한 라인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현재 펜타포트는 Kasabian과 함께 Horros, Boys like Girls, 슈퍼소닉은 Phoenix, The 1975, A Great big world, 그리고 현대 시티브레이크는 최고의 팝밴드 Maroon5에 The Neighbourhood를 라인업에 올렸습니다. 아직 일정이 남았으니 일단 최종 라인업 발표까지 어떤 밴드들이 추가될지 기다려 보도록 하죠. 일단 Kasabian입니다. eez-eh.
(eez-eh - Kasabian)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정확히 11년 전 2003년 5월 31일 Alternative 순위입니다.
# Alternative Songs - 2003년 5월 31일
1. Headstrong - Trapt
2. Like A Stone - Audioslave
3. Somewhere I Belong - Linkin'park
4. Bring me to life - Evanescence with Paul McCoy
5. Seven Nation Army - The White Stripes
6. Price to Play - Staind
7. Times like These - Foo Fighters
8. Send the Pain Below - Chevelle
9. Minerva - Deftones
10. Stupid Girl - Cold
# 아시다시피 Nu Metal 에서 얼터너티브 메탈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Linkin'park 의 2집 앨범에 Evanescence의 데뷔가 있었고, Rage Against The Machine의 Zack을 제외한 멤버들에 사운드가든의 Chris Cornell이 함께한 Audioslave도 인기가 많았죠. 전체적으로 순위 안에 헤비한 곡들이 많은 가운데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개러지/인디락의 시대를 시작한 밴드가 The White Stripes입니다. Seven Nation Army는 이후 이 순위에서 1위는, 물론 평론가들이 역대 최고의 곡들을 뽑을 때 순위권에 항상 드는, 역사의 한편을 장식한 명곡 반열에 올랐습니다.
(Seven Nation Army - The White Stripes)
# White Stripes의 해체 이후 Jack White는 The Raconteurs, Dead Weather 등의 프로젝트로 활동을 했고 최근에는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2년 4월 Blunderbuss 역시 상당히 호평받으며 그래미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비교적 짧은 기간인 2년만에 새 앨범 Lazaretto를 오는 6월 10일에 공개합니다. 첫 싱글 제목도 앨범명과 동일한 Lazaretto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검역소, 격리소, 격리병원이라고 합니다. 즐감하시죠.
(Lazaretto- Jack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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