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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1월 빌보드 Rock정리 - The Fray, Stone Sour, OneRepublic

# 이제 2014년이 되었습니다. 폭발적인 신보가 쏟아졌던 2012년에 비해 2013년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흘러갔습니다. 2014년은 어떻게 시작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일단, 2014년의 1월은 움직임이 많지는 않군요. 대신 새앨범, 서머소닉, 브릿 어워즈 등 다양한 소식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1월 4주, 1월 25일자 순위입니다. 빌보드에서 몇몇 순위의 공개가 늦어져서, 오늘은 하루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3년 Rock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436

2013년 POP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439

2013년 11월 : http://econphd.tistory.com/429

2013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440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10주 1위)

2. Do I Wanna Know? - Arctic Monkeys (▲ 1)

3. Pompeii - Bastille (▼ 1)

4. Team - Lorde (-)

5. Afraid - The Neighbourhood (▲ 4)

6. Sirens - Pearl Jam (▼ 1)

7. It's about time - Young the Giant (▲ -)

8. Demons - Imagine Dragons (▼ 2)

9. Unbelievers - Vampire Weekend (▲ -)

10. House of Gold - Twenty one Pilot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A Light that never comes - Linkin'park + Steve Aoki, Panic! at the Disco - Miss Jackson


# Arctic Monkeys와 Lorde의 상승이 정체되면서 Cage The Elephant가 10주간 1위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The Neighbourhood의 후속곡과 Young the Giant의 새 앨범 신곡이 상승중이지만 얼마나 오를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Linkin'park의 신곡은 아무리 리믹스앨범 수록곡이라고 해도 너무 빨리 탈락해 버렸습니다. 이들 중 오늘 선곡은 Vampire Weekend입니다. 2013년을 그들 최고의 한해로 만들었던 그들은 평론가들의 호평 치고는 Alternative 순위에서 반응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Unbeliever 이 곡이 그들 커리어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Unbelievers, 가벼운 분위기에 비해 가사 주제의식이 상당히 깊은 편인데 한번 느껴 보시죠.


(Vampire Weekend - Unbelievers)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Pompeii - Bastille (▲ 1) (3주 1위)

2. Team - Lorde (▲ 2)

3. Let her go - Passenger (4주 1위)

4. Sirens - Pearl Jam (▼ 1)

5. Counting Stars - OneRepublic (▲ 1)

6.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2)

7. Ordinary Love - U2 (▲ -)

8. Love don't die - The Fray (▲ 1)

9. Chocolate - The 1975 (▲ 1)

10. Shake - The Head and the Heart (▼ 5)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Another is Waiting - The Avett Brothers


# 순위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이 순위에도 Alternative에 없는 곡들이 꽤 올라오는데 요즈음은 그래도 상당히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군요. U2의 신곡은 넬슨 만델라 자서전-영화를 위한 곡으로 발표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신곡이 나온 것은 그가 죽기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아직 U2의 새앨범에 대한 확정된 계획은 없습니다. 2009년 2월 이후 새앨범이 나오지 않아서 올해에는 새앨범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는 있는 상태입니다. 


# 선곡은 OneRepublic의 Counting Stars로 하겠습니다. OneRepublic은 Maroon 5와 함께 미국 최고의 '팝밴드'입니다. 리더인 Ryan Tedder는 본인의 활동 외에도 여러 팝 가수들의 프로듀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Timbaland와 B.o.B.와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번째 앨범의 곡들은 앨범 발매 초기에는 부진했는데, 세번째 곡인 이 Counting Stars는 HOT100 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역시 현재 뜨는 음악을 잡아내는 그들답습니다. Apologize가 대히트했음에도 그들은 아직 HOT100 1위 기록이 없는데, 이번에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OneRepublic - Counting Stars)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Tired - Stone Sour (▲ 2) (1주 1위)

2. Shepherd of Fire - Avenged Sevenfold (▲ 3)

3. Battle Born - Five Finger Death Punch (▼ 1) (5주 1위)

4. Deal with the Devil - Pop Evil (▼ 3) (1주 1위)

5. Adrenaline - Shinedown (▲ 4)

6. What if I was nothing - All That Remains (▲ -)

7. Sirens - Pearl Jam (▼ 1)

8. Lola Montez - Volbeat (▼ 4)

9. By and Down - A Perfect Circle (▼ 1)

10.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Never Never - Korn, Hail to the King - Avenged Sevenfold


# 순위 변동이 꽤 됩니다. 1위도 계속 바뀌고 있어요. Avenged Sevenfold의 후속곡이 급상승하며 1위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메탈 밴드로, 서머소닉 14 참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역시 서머소닉 14에 참가하는 Arctic Monkeys, The 1975와 함께, 국내 페스티벌 준비팀들의 1순위 타겟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외에 레드 제플린의 보컬 Robert Plant와, Phoenix도 서머소닉에 참가합니다. 14시즌 페스티벌들의 헤드라이너 네임이 13시즌에 비하면 많이 약한 편인데, 향후 추가발표를 더 봐야 할 듯합니다. Arcade Fire의 경우 후지락 페스티벌은 모를까 서머소닉은 일정이 겹쳐서 불가능하게 되었고, Kings of Leon이 현재 예상되는 최대어입니다.


# 1위인 Stone Sour를 선곡합니다. 보컬 Corey Taylor는 투잡을 뛰고 있죠. 국내에는 Stone Sour보다 메탈 밴드인 Slipknot이 더 유명할 겁니다. Slipknot이 베이시스트 사망 이후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Slipknot 역시 14년에는 신보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무성합니다. 색깔은 좀 다르지만 메탈 음악의 부활이 이야기되고 있는 지금 Slipknot과 System of a Down의 새앨범이 나온다면 어떤 반응을 받을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지금 선곡은 Stone Sour입니다. 메탈 음악 밖의 미국 음악계에서는 Stone Sour의 히트곡이 Slipknot보다 더 많습니다. Tired.


(Stone Sour - Tired)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Let Her Go - Passenger (6 > ▲ 3) (1주 1위)

2. Royals - Lorde (7 > ▼ 2) (19주 1위)

3. Demons - Imagine Dragons (9 > ▼ 3)

4. Team - Lorde (11 > ▲ 12)

5. Pompeii - Bastille (12 > ▲ 12)

6.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20 > ▼ 6)

7.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30 > ▲ 15)

8.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31 > ▼ 1)

9.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38 > ▼ 3)

10. Sail - Awolnation (41 > ▼ 3)


# 1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1월 1주 - WE the kings
1월 2,3,4주 - 없음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도 Silversun Pickups의 베스트앨범에 수록될 싱글이 발매된 것 외에는, 없습니다.

# 새앨범 소식은 아주아주 조용합니다. HOT100에서는, POP으로 간주된 OneRepublic 외에도 Alternative 성향의 곡들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Lorde의 신곡과 Bastille의 상승세가 돋보이네요. Bastille는 이번 Brit Awards에 4개 부분 후보로 올랐습니다. 신인상이 매우 유력하며 Arctic Monkeys와 함께 최우수 앨범상을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좀 더 일렉트로닉 성향인 Disclosure와 Rudimental도 많은 부문 후보에 올랐고, Arctic Monkeys는 이번에 앨범상을 수상하면 Coldplay와 함께 유이한 앨범상 3회 수상그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이 포스팅에서 선곡한 적이 있기 때문에, 11위인 The Fray - Love don't die를 선곡하겠습니다. 현재 HOT100에는 82위에 올라 있는데, Over My head - How to save a life - You found me 의 TOP10 히트 세 곡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는 한참 부족한 수준이죠. 그들의 원래 음악성향을 거의 그대로 가져간 3집의 상업적 실패 이후, 2월말 발표 예정인 이번 4집 앨범은 일단 첫 싱글은 이 Love don't die는 음악성향이 요즘 미국 유행에 맞게 달라졌습니다. Daughtry, Korn 에 이어 배신자 명단이 하나 늘었는데, 상업적 성공을 회복할지, 아직은 좀 힘들어 보입니다.


(The Fray - Love don't die)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오늘은 2000년 1월 1일, 뉴 밀레니엄 시기의 순위를 살펴봅니다. 오늘은 그 당시 음악 팬이 아니었던 분들을 위해서, 메인스트림 락 챠트와 얼터너티브 락 챠트를 모두 보겠습니다.


# Mainstream Rock Songs 2000년 1월 1일

1. Higher - Creed

2. No Leaf Clover - Metallica

3. Learn to fly - Foo Fighters

4. The Chemicals Between us - Bush

5. Take a Picture - Filter

6. The Dolphin's Cry - Live

7. Breadline - Megadeth

8. Falling Away from me - Korn

9. Re-Arranged - Limp Bizkit

10. In 2 Deep - Kenny Wayne Shepherd Band


# Alternative Rock Songs 2000년 1월 1일

1. All the Small Things - Blink-182

2. Re-Arranged - Limp Bizkit

3. The Chemicals Between us - Bush

4. Learn to fly - Foo Fighters

5. Take a Picture - Filter

6. Higher - Creed

7. Guerilla Radio - Rage against the Machine

8. Falling Away from me - Korn

9. The Everlasting Gaze - The Smashing Pumpkins

10. Around the world - Red hot Chili Peppers


# 두 순위가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서로의 성향과 취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새앨범을 발표했고, Alternative의 경우 1-4위 + 6위까지 다섯 곡이 모두 잠시나마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반면 Mainstream의 경우 Creed가 2집 타이틀곡 Higher로 19주 1위를 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렸죠. 가벼운 팝 취향의 락음악인 Foo Fighters와 Blink-182 도 대중적 히트를 한 반면 Bush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접목했지만 HOT100 히트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 그외에 역시 당시 시대상으로는 누메탈의 전성기가 시작되던 시점. Limp Bizkit과 Korn, RATM이 보입니다. 메탈이지만 힙합성향 때문에 이들 계열의 음악은 Mainstream보다는 Alternative에서 더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Deftones가 뉴메탈 시절에는 Alternative 쪽의 지지를 받다가, 지금은 Mainstream의 지지를 받고 있죠. 음악 스타일은 별로 변하지 않았음에도. 이 계열의 밴드들이 해체하거나(RATM), 얼터너티브를 받아들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거나(Linkin'park/Incubus),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거나(Deftones/Korn/Nine Inch Nails) 한 반면 당시 음악의 아이콘이던 Limp Bizkit과 Marilyn Manson은 아주 급속하게 망가졌죠. 어쨌거나 Limp Bizkit을 선곡합니다. 이후 2000년부터 등장하는 대부분의 밴드들은 랩을 배워야 했을 정도로, 당시 위세는 대단했던 밴드입니다.


(Limp Bizkit - Re-arran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