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말을 기해서 빌보드의 2013년 순위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 빌보드 기준으로는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해를 맞아 빌보드 Rock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는데, Mainstream Rock 과 Adult Alternative 부문의 순위가 대폭 공개됩니다. 이제부터는 Alternative, Mainstream, Adult Alternative를 모두 10위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대신 Rock 부문 개별 순위가 너무 달라지면서 의미가 퇴색된 종합부문 Rock Airplay는 넘어가고, Hot Rock Songs, 앨범 및 신곡, 플래쉬백 순으로 정리하겠습니다. 12월 4주, 12월 28일 순위 소개합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3년 Rock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436
2013년 11월 : http://econphd.tistory.com/429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 4) (6주 1위)
2. Pompeii - Bastille (-)
3. Do I Wanna Know? - Arctic Monkeys (▲ 4)
4. Team - Lorde (▲ -)
5. Sirens - Pearl Jam (▲ 1)
6. Demons - Imagine Dragons (▼ 3)
7. Out of My League - Fitz and the Tantrums (▼ 2)
8. A Light that never comes - Linkin'park + Steve Aoki (▲ -)
9. Afraid - The Neighbourhood (▲ -)
10. Panic! at the Disco - Miss Jackson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Ways to Go - Grouplove, Hurricane - MS MR,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 Cage The Elephant와 Bastille가 건재한 가운데 일단 Arctic Monkeys의 Do I wanna Know? 가 3위까지 올랐습니다. Arctic Monkeys가 데뷔하자마자 영국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조용했는데 이번 5집 신곡이 미국 내에서는 그들의 최대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더 오를지 지켜보죠. Linkin'park의 리믹스 앨범 신곡이 생각보다 상승이 더딘 가운데, Lorde의 신곡은 일단 4위까지 급상승했습니다. HOT100 에서도 이 곡은 순위가 많이 올랐죠. Lorde는 Grammy에서도 많은 부분 후보로 오르는 등, Macklemore & Ryan Lewis와 함께 2013년 최고의 신인입니다. 96년생인 그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Team.
(Lorde - Team)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Let her go - Passenger (3주 1위)
2. Pompeii - Bastille
3. Sirens - Pearl Jam (3주 1위 후 내려옴)
4. Team - Lorde
5. Shake - The Head and the Heart
6. Counting Stars - OneRepublic
7. Another is Waiting - The Avett Brothers
8. Come a Little Closer - Cage The Elephant
9. Love don't die - The Fray
10. Chocolate - The 1975
# 현재는 전체적으로 Alternative 순위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Alternative 순위에 오르지 못하는 곡이 여기서 1위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한편 빌보드 기준으로는 Rock으로 분류되지 않는 OneRepublic 같은 곡도 순위에 올라오기도 하죠. The Fray의 신곡도 힘을 좀 더 내야겠습니다. 여기서는 10위로 이제 막 올라온 The 1975의 Chocolate을 고르겠습니다. 2013년 영국에서 등장한 최고의 신인은 Bastille와 The 1975인데, Bastille가 Pompeii의 대성공으로 미국에서는 더 알려지긴 했지만, The 1975의 음악이 한국 팝 팬들에게는 더욱 어필하고 있습니다. Chocolate.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Deal with the Devil - Pop Evil (1주 1위)
2. Battle Born - Five Finger Death Punch (2주 1위 후 내려옴)
3. Tired - Stone Sour
4. Lola Montez - Volbeat (1주 1위 후 내려옴)
5. Shepherd of Fire - Avenged Sevenfold
6. Sirens - Pearl Jam
7. Never Never - Korn (3주 1위)
8. By and Down - A Perfect Circle
9. Adrenaline - Shinedown
10. Hail to the King - Avenged Sevenfold
# 이 순위는 변동이 활발한 편입니다. Avenged Sevenfold는 장기집권 후 신곡이 올라오고 있고, 많은 밴드들이 1위를 나눠 갖고 있네요. 분명히 Mainstream 순위는 몇 년 전에는 하드록/그런지 취향이 더 강한 순위였고, Nu Metal 을 비롯한 Metal 밴드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얼터너티브 메탈, 여기에 정통 헤비메탈 경향이 점차 더 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들 중 Volbeat의 곡을 선곡하겠습니다. 덴마크에서 온 헤비메탈밴드. 5개의 앨범을 냈지만 미국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메인스트림 순위에 들어오자마자 1위곡이 네 곡이나 나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13년 앨범 수록곡 Room 24로 그래미 메탈 부문 후보에도 올랐는데, 올해 초 Halestorm이 그랬던 것처럼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상을 따낼지 궁금하네요. Lola Montez. 라이브 버전입니다.
(Volbeat - Lola Montez)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Royals - Lorde (5 > -) (16주 1위)
2. Demons - Imagine Dragons (6 > ▲ 1)
3. Let Her Go - Passenger (9 > ▲ 2)
4. Sweater Weather - The Neighbourhood (14 > ▲ 3)
5. Team - Lorde (23 > ▲ -)
6. Pompeii - Bastille (24 > ▲ -)
7. Radioactive - Imagine Dragons (30 > ▼ 10)
8. Best Day of My Life - American Authors (35 > ▲ -)
9. Sail - Awolnation (38 > ▼ 15)
10. Safe and Sound - Capital Cities (45 > ▼ 24)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till into You - Paramore, Livin' on a Prayer - Bon Jovi, Hallelujah - Matthew Schuler
# Lorde의 무적행진이야 더 말해봤자 입만 아프고... 전체적으로 Rock 곡들이 HOT 100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 눈에 띕니다. Eminem에 이어 Beyonce까지 컴백하면서 HOT100 연말 경쟁이 치열한데도, Demons, Let her go, Sweater Weather 등등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Radioactive와 Sail은 이제 HOT100 68, 67주째. 최장기간 머물렀던 2위 기록 69주는 깰 것이 확실하고, 신기록 경신하려면 8주 남았습니다. Arctic Monkeys와 Fall Out Boy의 신곡도 HOT100에서 상승중인데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리겠군요. 이 중 American Authors의 곡을 선곡하겠습니다. 신인 밴드인데, 이들의 음악 역시 현재 미국에서 밴드음악으로 뜨려면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전자음악이나 포크/타악기를 써서 이국적인 느낌을 낼 것. 그대로입니다. Best Day of My Life.
(American Authors - Best Day of My Life)
(Five Finger Death Punch - Battle Born)
# 플래쉬백입니다. 빌보드가 메인스트림 락 챠트를 공개하면서 이 순위들의 과거 순위도 공개가 되었는데 시스템 문제인지 중간중간 1-2년씩 빠져 있네요. 아무튼 그래도 Mainstream Rock 챠트도 플래쉬백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6년으로 가보죠.
# 1996-12-28 Mainstream
1. Blow up the outside world - Soundgarden
2. Hero of the Day - Metallica
3. Swallowed - Bush
4. Lady Picture Show - Stone Temple Pilots
5. Me Wise Magic - Van Halen
6. Open up Your Eyes - Tonic
7. One Headlight - The Wallflowers
8. Half the world - Rush
9. Long Day - Matchbox Twenty
10. Bound to the floor - Local H
# 이 당시 메인스트림은 메탈도 있지만 하드록/그런지/얼터너티브의 강세였습니다. Soundgarden, Bush, Stone Temple Pilots 모두 여기에 해당되죠. 또한 헤비하지 않은 곡들도 순위에 많이 올랐습니다. The Wallflowers의 One Headlight는 97년을 대표하는 팝/락 히트곡이자, 그들 커리어의 유일한 히트곡이기도 하고, Matchbox Twenty의 Long Day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그들의 데뷔곡입니다. Long Day의 인기는 그닥이었는데 후속곡인 Push부터 그들의 성공신화가 계속되었죠. 이들 중 선곡은 Metallica의 곡으로 갑니다. 얼터리카라고 한참 까일 시절의 곡이지만 그래도 락 팬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Hero of the Day의 뮤직비디오는 메탈리카 멤버들이 흑백 TV 속에서 퀴즈쇼, 복싱, 서부극, 뉴스, CF 등 다양한 상황의 연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 매력적이죠. Foo Fighters야 이런 거 맨날 하지만 Metallica가 이러는 것은 흔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ero of the Day
(Metallica - Hero of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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