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빌보드 Rock 정리 - Glen Hansard, Collective Soul, Bring Me The Horizon

# 10월 5주, 10월 31일 순위를 소개드립니다. 새로운 앨범들이 꽤 나오고는 있는데 예전처럼 거물들의 귀환은 그다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6년 그래미 어워드 락부문은 누가 받을지도, 한편으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서고요. HOT100에 본격 밴드음악들이 거의 사라지고 있죠. 요즘 MLB 포스트시즌 중인데 예전 같으면 Fall Out Boy나 여러 밴드음악들이 나오는데, 올해는 컨트리 밴드인 Zac Brown Band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튼, 순위 소개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번 달 순위, 지난 달 제 예상이 거의 다 틀렸습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9월 : http://econphd.tistory.com/620

2015년 8월 : http://econphd.tistory.com/617

2015년 7월 : http://econphd.tistory.com/610

2015년 6월 : http://econphd.tistory.com/603

2015년 5월 : http://econphd.tistory.com/598

2015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587

2015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580

2015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572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First - Cold War Kids (▲ 1) (5주 1위)

2. Renegades - X Ambassadors (▲ 1)

3. Ex's and Oh's - Elle King (▲ 2) (3주 1위)

4. Stressed Out - Twenty One Pilots (▲ -)

5. I am - Awolnation (▲ 1)

6. 2 Heads - Coleman Hell (▲ 4)

7. The Ghosts Of Beverly Drive - Death Cab For Cutie (▲ -)

8. Could Have Been Me - The Struts (▼ 2)

9. S.O.B. -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 -)

10. Different Color - Walk The Moon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Dreams - Beck,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The Wolf - Mumford and Sons, Ship To Wreck - Florence + The Machine

# 얼터너티브 순위 치고는 꽤 많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은 그대로네요. Cold War Kids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5주 1위를 차지했고, 반면 Elle King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이하로는 순위가 많이 변하면서 지난 달에 소개했던 Twenty One Pilots가 상승중이네요. 하지만 여전히 10위권 밑으로는 많은 곡들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Muse의 후속곡 Mercy, 새앨범을 낸 Atlas Genius, Silversun Pickups 등이 10위권 밖에 있습니다. 선곡은 Awolnation의 후속곡 I am 입니다. 비록 Twenty One Pilots 만큼은 아니지만 Awolnation은 이번 앨범에서 후속곡도 Alternative 순위에서 선전하면서 One-Hit wonder를 어느 정도는 극복해 내는 모습이네요.

(I am - Awolnation)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S.O.B. -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 8) (2주 1위)

2. Someone New - Hozier (▲ 2)

3. Bad Blood - Ryan Adams (▲ -)

4. Outta My Mind - The ARCS (▲ 1)

5. Renegades - X Ambassadors (▼ 2)

6. Ship To Wreck - Florence + The Machine (▼ 4) (3주 1위)

7. Fire and the Blood - Vance Joy (▲ -)

8. Nearly Forgot My Broken Heart - Chris Cornell (▲ -)

9. Ex's and Oh's - Elle King (▼ 3)

10. The Next Storm - Frank Turner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Dreams - Beck, The Wolf - Mumford and Sons, Coming Home - Leon Bridges, All the Pretty Girls - Kaleo

# 벡이 12주 1위를 마치고 순위에서 밀려 났고, Florence and The Machine의 3주 1위에 이어, Nathaniel Rateliff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1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순위에서 여러 번 좋은 성적을 올린 Ryan Adams 를 비롯 Hozier, Chris Cornell, Vance Joy도 올라오는 중입니다. Nathaniel Rateliff.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10년 가까이 활동해 온 베테랑입니다. 그동안은 인디에서 활약하면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메이저 히트를 처음 해냈습니다. 음악은 들어보면 컨트리 느낌이 강하지만 소울 내지는 복고풍 느낌도 강한 독특한 곡입니다. 요즘 그나마 이런 곡들이 팝씬에서도 인기가 많고 실제로 이 곡의 상승세는 거의 모든 순위에서 나타나는 중, 저는 Elle King보다 이 노래가 낫네요. S.O.B.는 흔히 쓰이는 욕설의 약자입니다.

(S.O.B. -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The Otherside - Red Sun Rising (▲ 5) (1주 1위)

2. Angels Fall - Breaking Benjamin (-) (▲ 5)

3. Footsteps - Pop Evil (▼ 1) (4주 1위)

4. Nearly Forgot My Broken Heart - Chris Cornell (▲ -)

5. Cut the Cord - Shinedown (▼ 4)

6. Gravity - Papa Roach (▲ 4)

7. Throne - Bring Me The Horizon (▲ -)

8. Outside - Foo Fighters (▲ 1)

9. Cirice - Ghost (▲ -)

10. The Light - Disturbed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Jekyll And Hyde - Five Finger Death Punch, The Vengeful One - Disturbed, Lydia - Highly Suspect, Better Place - Saint Asonia

# 저는 Five Finger Death Punch가 올라오고 Pop Evil이 밀려날 줄 알았는데 Pop Evil이 오히려 1위를 차지하고 Five Finger Death Punch는 그대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또 하나 의외의 상승세는 크리스 코넬입니다. 어쨌거나 정통 밴드음악이 아닌 곡이 메인스트림 락에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 줄 몰랐네요. 선곡은 1위까지 상승한 신예 Red Sun Rising입니다. 오하이오 출신으로 2010년부터 활동했지만 위키에도 정보가 거의 없는 신예 밴드입니다. 강력하고 쟁쟁한 선배들 사이를 치고 올라왔네요.

(The Otherside - Red Sun Rising)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Ex's and Oh's - Elle King (16 > ▲ 30) (1주 1위)

2. Renegades - X Ambassadors (20 > ▲ 17) (2주 1위)

3.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29 > ▼ 10) (27주 1위)

4. Uma Thurman - Fall Out Boy (- > ▼ -)

5. Centuries - Fall Out Boy (- > ▼ -)

6. Stressed Out - Twenty One Pilots (91 > ▲ -)

7. Love Me - The 1975 (100 > ▲ -)

8. Cecilia And The Satellite - Andrew McMahon In The Wilderness (- > ▼ -)

9. Someone New - Hozier (- > ▲ -)

10. S.O.B. -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First - Cold War Kids

# Walk The Moon이 27주 기록을 세우고 내려왔습니다. Fall Out Boy는 작년에 발표된 첫 앨범의 신곡과 후속곡이 같이 있군요. 별 특색이 없고, The 1975의 신곡이 나오면서 HOT 100에 랭크된 것이 흥미롭습니다. 미국에서도 제법 지명도를 확보했는데, 새앨범은 내년쯤 나온다고 하고, 유튜브에는 아직 신곡의 풀 비디오가 올라오지 않아서 다음 달에 소개해 드릴듯 하네요. 

# 10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10월 1주 - Bring me the Horizon(2), Slayer(4), Gary Clark Jr.(8), Hollywood Vampires, Ben Folds With yMusic/Nashville Symphony, Beirut, Scorpions, Low

10월 2주 - David Gilmour(5), Shinedown(6), Ryan Adams(7), Keith Richards(11), Turnpike Troubadours(17), Chris Cornell(19), blessthefall, Atreyu, The Front Bottoms, Metric, Lucero, Meg Myers, The Black Dahlia Murder, Glen Hansard

10월 3주 - CHVRCHES(8), The Dead Weather(10), Silversun Pickups(16), Parkway Drive, New Order, Kurt Vile, Building 429, Widespread Panic, Patty Griffin

10월 4주 - Clutch(11), Sevendust(13), Trivium(19), Collective Soul, Queensryche, The Winery Dogs, New Years Day, Matt Nathanson, Eagles of Death Metal, Deafheaven, For Today

10월 5주 - Mayday Parade, City and Colour, A Skylit Drive, The Decemberists, W.A.S.P.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JR JR, The 1975

# 특급 거물은 없긴 하지만, 이번 달 새앨범 소식은 아주 풍성합니다. 올드 메탈 팬이라면 Slayer의 새앨범에 반가워 하실 것이고, 인디 뮤직 팬이라면 Beirut와 Ben Folds의 새앨범 소식이 있습니다. Ryan Adams, Silversun Pickups, CHVRCHES, 여기에 쎈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Bring me the Horizon, Sevendust 좋아하실 테고요. 이번에는 그래서 이 목록에서 두 곡을 선곡해 봤습니다. 우선 글렌 한사드입니다. 영화 원스로 익숙해졌고, The Frames, The Swell Season으로 활동하다가 요즘은 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죠. 참고로 영화 원스에서 상대역, 여주인공 Markéta Irglová 는 The Swell Season 활동이 중단된 2009년 즈음에 사귀다가 깨졌다고 하는군요.

(Lowly Deserter - Glen Hansard)

# 그리고 여기에 Bring Me The Horizon을 더해 봅니다. 요즘 락의 대세는 헤비메탈이라는 데 이견이 별로 없을 텐데요. 이제는 브릿팝의 이미지가 강한 영국에서도 이런 메탈코어 밴드가 나오네요. 지난 앨범의 히트를 바탕으로 이번엔 미국에서도 앨범 챠트 2위로 진입하는 호성적을 거두었습니다. Throne 이 곡 역시 메인스트림 챠트에서 순항중으로, 현재 7위입니다. 

(Throne - Bring Me The Horizon)

# 이번 달 플래쉬백은 백투더 퓨쳐를 맞이하여 30년전...으로 가면 제가 아는 노래가 없고요, 그 절반인 15년 전, 2000년 10월 21일입니다. 메인스트림 락 챠트입니다.

# Mainstream Rock Songs - 2000년 10월 21일

1. Loser - 3 Doors Down

2. Why Pt.2 - Collective Soul

3. N.I.B.- Primus with Ozzy

4. Hemorrhage (In My Hands) - Fuel

5. Are You Ready? - Creed

6. Kryptonite - 3 Doors Down

7. Last Resort - Papa Roach

8. Awake - Godsmack

9. I Disappear - Metallica

10. Breathe - Nickelback

# Metallica 같은 전설도 보이고, 당시 신예 밴드였던 Fuel과 Papa Roach, Godsmack. 그리고 정말 이제 갓 메이저에 알려지기 시작하던 Nickelback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제일 메인스트림 락 순위에서 인기 많던 대세 밴드는 Creed와 3 Doors Down이었죠. 이 두 밴드가 거의 메인스트림 락 기록을 새로 써 나가다시피 했습니다. 이들 중 소개할 밴드는 Collective Soul입니다. 이들의 전성기는 94년부터 99년까지이고, 2000년에는 좀 기세가 꺾이기 시작할 시점인데, 이상하리만큼 이들의 히트곡이 10월에 인기를 끌었던 적이 없더군요.

(Why Pt.2 - Collective Soul)

# Collective Soul은 그런지 밴드들과 Hootie and The Blowfish 같은 서정적 밴드들의 사이 즈음에 위치한 밴드로서 제법 인기를 얻었습니다. 데뷔곡 Shine을 비롯, December나 The World I know 같은 곡들은 팝 히트도 상당히 거뒀고, 좀 더 경쾌/헤비한 곡으로는 Gel, Heavy, Precious Declaration 같은 곡들이 장기간 메인스트림 락을 휩쓸었었죠. 이들은 지금도 꾸준하게 새앨범 및 투어를 돌고 있는데 이번에 새앨범을 6년만에 발표했습니다. 앨범명은 "See What You Started by Continuing" 2000년 이후 거의 메이저에서 자취를 감춘 이들이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앨범명도 그걸 반영하고 있네요. 첫 싱글 This입니다.

(This - Collective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