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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6월 빌보드 Rock 정리 - Blur, Royal Blood, Tame Impala, Twenty One Pilots

# 6월 4주, 6월 27일 순위입니다. 2015년을 강타할 신인 내지는 신인급의 아티스트들, 이번 달 챠트에서 확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는 인지도가 낮은 이들 밴드들을 중심으로 선곡표를 짜고, 마지막에는 백전노장의 최신곡이 등장합니다. 즐감하세요.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5월 : http://econphd.tistory.com/598

2015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587

2015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580

2015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572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Renegades - X Ambassadors ( 7) (1주 1위)

2. Dead Inside - Muse (▼ 1) (5주 1위)

3.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 7)

4. Crystals - Of Monsters and Men (▲ -)

5. Believe - Mumford and Sons (▼ 1)

6. Mess is Mine - Vance Joy ( 1)

7.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5)

8.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3)

9. Cecilia And The Satellite - Andrew McMahon In The Wilderness (▲ -)

10. My Type - Saint Motel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Hollow Moon (Bad Wolf) - Awolnation, Congregation - Foo Fighters, Long Way Down - Robert DeLong


# Muse가 겨우 5주밖에 1위에 머물지 못했네요. 광고 삽입의 버프를 받으면서 X Ambassadors가 쭉쭉 오르면서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Twenty One Pilots도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올라왔고, 10위권 밖에서 지지부진하던 Of Monsters and Men도 조금 늦게 힘을 내면서 4위까지 올랐습니다. 참 오랜만에 상위권이 바쁘게 움직였네요. 그밖에 거의 신인급인 Andrew McMahon과 Saint Motel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서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선곡은 Twenty One Pilots입니다. 2013-14년에 걸쳐 그럭저럭 인기를 얻었던 얼터너티브 듀오인데요. 이번 앨범 전작보다 훨씬 반응이 좋습니다. 빌보드 앨범 1위까지 차지했어요. 사실 이렇게까지 뜰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던 밴드입니다. 직접 듣고 판단해 보시죠. 내한예정입니다. 밸리락 페스티벌 마지막 날 라인업에 올라 있습니다. 직접 가 보셔서 듣고 판단해도 되겠네요.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Sedona - Houndmouth (▲ 5) (1주 1위)

2. Crystals - Of Monsters and Men (-) (3주 1위)

3. Hold Back the River - James Bay (▲ 4)

4. Blame it on Me - George Ezra (▲ 5)

5. Fool For Love - Lord Huron (▲ 3)

6. Believe - Mumford and Sons (▼ 3)

7. Ex's and Oh's - Elle King (▲ -)

8. My Type - Saint Motel (▲ -) 

9. Cecilia And The Satellite - Andrew McMahon In The Wilderness (▲ -)

10. Thing Happen - Dawe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Don't Wanna Fight - Alabama Shakes, Mess is Mine - Vancy Joy, Big Decisions - My Morning Jacket


# 결국은 상위권 곡들이 죽 밀려나고 하위권 곡들이 서서히 올라오면서 역전했네요. 다양한 포크 성향의 곡들이 여전히 적은 점수차 내에서 경쟁중입니다. Andrew McMahon과 Saint Motel은 위 얼터너티브 순위에도 있었고, James Bay와 Elle King도 얼터너티브에서도 차차 올라오는 중입니다. 선곡은 Houndmouth입니다.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13년에 앨범을 냈고 음악 팬들 사이에서 알려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무명에 가까운 포크 밴드입니다.


(Sedona - Houndmouth)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Failure - Breaking Benjamin (-) (6주 1위)

2. Angel - Theory of a Deadman ( 1)

3. Human Race - Three Days Grace ( 2)

4, Little Monster - Royal Blood ( 2)

5. Heavy is The Head - Zac Brown Band ft. Chris Cornell ( 3)

6. Amen - Halestorm ( -)

7. Jenny - Nothing More ( -)

8. Nobody Praying for me - Seether ( -)

9. Lydia - Highly Suspect ( -)

10. Dead Inside - Mus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Bent To Fly - Slash Featuring Myles Kennedy & The Conspirators, Follow me down - The Pretty Reckless, Drown - Bring Me The Horizon, Coming For You - The Offspring, Take It Back - The Temperance Movement


# 상위권에 큰 변화가 없고 하위권은 완전히 뒤집혔네요. 타이틀곡이 그닥 인상적이지 못했던 Halestorm의 후속곡이 나왔고, 특이한 것은 Muse입니다. Mainstream Rock Song에 한동안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던 곡들이 계속 올라오는 중이지요. Breaking Benjamin은 여전히 큰 점수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음 달까지 버틸지는 의문입니다. 서서히 올라오는 세 곡들 중, 제 입맛대로 선택해서 Royal Blood를 골랐습니다. 데뷔앨범 싱글커트곡들이 계속 순위에 올라오고 있고 밴드는 푸 파이터스의 오프닝을 비롯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중입니다. 후지 락 페스티벌은 참가가 확정. 한국에도 어떻게든 불러오면 좋겠는데요. 제가 여기에 쓰지 않아도 아마 많은 관계자분들이 노력 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Little Monster - Royal Blood)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4 > -) (12주 1위)

2. Budafest - George Ezra (36  4)

3. Uma Thurman - Fall Out Boy (51  37)

4. Take me to Church - Hozier (- >  -)

5. Centuries - Fall Out Boy (- >  -)

6. Renegades - X Ambassadors (87  8)

7. Believe - Mumford and Sons (91 >  28)

8.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100  -)

9. Hold Back the River - James Bay (-  -)

10. Dead Inside - Mus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Nothing Without Love - Nate Ruess,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For What It's Worth - Sawyer Fredericks


# 댄스곡 Shut up and Dacne가 HOT100 4위까지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나머지 곡들은 여전히 처참한 수준입니다. Uma Thurman 만이 두드러진 상승세입니다. 정말 락을 구할 밴드는 Fall Out Boy 뿐인가요? Nate Ruess도 지난달 제 선곡이 무색하게 밀려났습니다. Muse 역시 어디까지 올라가나 봐야 알겠지만 HOT100에 아직 진입도 못했습니다. Uprsing이나 Madness에 비하면 많이 약하죠. 선곡은 X Ambassador 입니다. 2009년에 결성되었지만 정규 데뷔앨범은 6월 30일에 발매예정인 신인급 밴드입니다. 광고에 사용되면서 확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기대해도 될 듯 하네요.


(Renegades - X Ambassadors)


# 6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6월 1주 - Twenty one Pilots(1), Faith No More(15), Brandon Flowers (The Killers) (17), The Story so far, Silverstein, Emery, Sammy Hagar & The Circle, Coal Chamber, Whitesnake, Haste The Day, Hot Chip, Jeff Beck, Chunk! No, Captain Chunk!
6월 2주 - Lifehouse, Jon Foreman, Unknown Mortal Orchestra, Anti-flag, Yes
6월 3주 - Florence + The Machine(1), Dawes, Barenaked Ladies, Indigo Girls, Four Year Strong, The Darkness, Armored Saint, I The Mighty, Chris Robinson Brotherhood
6월 4주 - Muse(1), Of Monsters and Men(3), Tremonti, Ryan Adams(live), Young Guns, Sharon Van Etten,FFS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Sublime with Rome, New Politics, Tame Impala, Pop Evil

# 제일 충격적인 소식은 역시 Twenty One Pilots입니다. 보통 아무리 에어플레이를 타도 얼터너티브 밴드들은 곡으로는 주목받아도 앨범으로 주목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앨범 1위라니 놀라운 성적이죠. 무슨 다른 이벤트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킬러스 보컬 브랜든 플라워스, 정말 오랜만에 새앨범을 낸 페이스 노 모어가 눈에 띕니다. 뮤즈의 새 앨범이 1위에 오르는 거야 거의 예상대로죠. 지난 6집도 Mumford and Sons에 밀렸을 뿐이었습니다. 이번에 Florence + The Machine과 Muse, 두 영국 출신 아티스트가 1위를 주고받은게 몇십년만의 기록이라고도 하네요. 선곡은 신곡을 발표하고 앨범 발매 계획이 나온 밴드들 중,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Tame Impala를 골랐습니다. 사이키텔릭 시대를 새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요? 일단 에어플레이 반응은 현재까지는 그닥 좋지 않습니다.



(Cause I'm a Man - Tame Impala)


# 이번달 플래쉬백은 21년전, 수많은 락의 명곡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94년으로 또 갑니다. 94년 6월 25일 모던락-얼터너티브 순위입니다.

# Alternative Songs - 1994년 6월 25일

1. Fall Down - Todd the Wet Sprocket

2. Selling the Drama - Live

3. Longview - Green Day

4. Shine - Collective Soul

5. Black Hole Sun - Soundgarden

6. Come out and Play - The Offspring

7. Night in my Veins - Pretenders

8. Girls & Boys - Blur

9. Big Empty - Stone Temple Pilots

10. Prayer for the Dying - Seal


# 정작 1위곡만 빼고 다 전설적인 밴드들이네요. 94년 돌풍을 일으킨 네오 펑크의 주자 Green Day와 The Offspring을 비롯, Soundgarden도 확 메이저로 올라온 게 이 때입니다. Collective Soul과 Live도 이 때 데뷔했죠. 선곡은 제일 눈에 띄는 밴드, 영국 출신의 Blur입니다. 이 당시 Girls and Boys와 Parklife가 성공하면서 브릿팝의 선두주자로 블러는 확 올라섭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블러는 미국에서 그다지 성공을 거둔 적이 많지 않습니다. Song 2와 이 곡 Girls and Boys 정도가 인기가 좀 있었을 뿐이죠. 데이먼 알반은 오히려 사이드 프로젝트인 고릴라즈를 통해서 더 크게 성공했죠. 하여간 영국에서 블러 당시 위세는 굉장했습니다. 오아시스와의 경쟁관계도 마찬가지죠. 언론에서 부추긴 면도 있지만.


(Girls and Boys - Blur)



# 블러는 2003년 7집 앨범 Think Tank를 끝으로 해체합니다. 그리고 보컬 데이먼 알반과 기타 그레이엄 칵스는 각자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양한 개인활동을 했죠. 드러머 데이브 로운트리는 정치가 및 시민운동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2008년 말 재결합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재결합 이후 몇 차례 투어, 공연을 했을 뿐 신곡 발표는 거의 없었죠. 그러다 2015년에 드디어 12년만에 새앨범을 내놓습니다. The Magic Whip. 상업적으로 확 인기를 끌거나 한 건 없지만 여전히 그들의 색깔과 감각을 지닌 모습입니다. 첨부한 곡은 4번째 싱글로 나온 뮤직비디오. Ong Ong입니다. 멤버들 네 명이 40대 후반의 아저씨들인데 저런 분장을 하고 잘도 노는군요(...) 드러머 데이브는 50대입니다.


(Ong Ong - Bl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