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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4월 빌보드 Rock 정리 - Mumford and Sons, Muse, The Offspring, Nightwish

# 4월 4주, 4월 25일자 순위를 소개합니다. 오늘 선곡은 메이저 데뷔 5년차, 15년차, 25년차 정도 된 세 개의 대형 밴드, 그리고 각기 다른 장르와 다른 음색으로 활약하는 세 명의 여성 보컬들입니다. 이번 선곡들 중 특히 정식 뮤직비디오가 둘밖에 없는데, 미국에서는 소속사에서 정식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전에 lyrics video, 아니면 official audio의 형식으로 홍보용 뮤직비디오를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서 뿌립니다. 그래도 정식 뮤직비디오를 소개드리고 싶은데 최신 순위에 있는 곡들을 고르다 보니 그러기가 쉽지 않네요.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580

2015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572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Believe - Mumford and Sons (▲ 4) (2주 1위)

2. Hollow Moon (Bad Wolf) - Awolnation (▲ 2)

3.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5)

4.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2)

5. Long Way Down - Robert DeLong (▼ 2)

6. Dead Inside - Muse (▲ -)

7. Congregation - Foo Fighters ( -)

8.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7) (3주 1위)

9.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1)

10. Stolen Dance - Milky Chance (▼ 3)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Budafest - George Ezra,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전체적으로 순위는 예상 그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Mumford and Sons의 1위도 예상된 대로고, Awolnation과 Death Cab for Cutie 역시 최근 Alternative Songs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한 밴드들이죠. Modest Mouse는 힘이 급격하게 빠지고 있네요. 오히려 Muse의 첫 공식 싱글인 Dead Inside가 생각보다 초반 반응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Psycho가 약간 강한 편이었고 그 곡을 공식 싱글 1주 앞서서 미리 공개했다면 Dead Inside는 미니멀에 가까운 곡일거라 이미 예상을 했고, 전체적으로 곡이 좋긴 하지만 Madness에서 느낀 파격도, 과거 Muse의 히트곡처럼 확 끌리는 느낌도 없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국내의 Muse 팬들에게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곡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반응과 앨범은 좀 더 기다려 봐야겠죠? 뮤직비디오는 아직 정식 뮤비는 나오지 않았고, 첨부한 비디오는 공식 '가사'비디오입니다.  


(Dead inside - Muse)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Believe - Mumford and Sons (▲ 4) (3주 1위)

2. Don't Wanna Fight - Alabama Shakes (▲ 1)

3.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1)

4.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3) (2주 1위)

5. Crystals - Of Monsters and Men (▲ -)

6. Mess is Mine - Vancy Joy (-)

7.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5)

8. Sedona - Houndmouth (▲ -)

9. Big Decisions - My Morning Jacket (-)

10. Fool For Love - Lord Huron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Dearly Departed - Shakey Graves, Wherever is Your Heart - Brandi Carlile,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예상대로 Mumford and Sons의 맹렬한 기세에 Alabama Shakes와 Florence + The Machine은 꽉 막혀 있네요. Of Monsters and Men의 신곡도 등장했지만 역시 약간 기세가 눌린 모습입니다. 선곡은 앨라배마 쉐잌스입니다. 개러지 락의 영향 아래 있는 신예 밴드들 중 파워풀한 쪽에 Royal Blood가 있다면 좀 더 아메리칸 블루스에 가까운 쪽에는 Alabama Shakes가 있습니다. 이미 지난 앨범으로 그래미 신인상 후보로도 올랐고 Hold on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었죠. 보컬의 솜씨가 대단히 돋보이는데 Brittaney Howard, 여성 보컬입니다. 흑인과 백인 혼혈인 그녀의 음색이 미국 남부의, 앨라배마스러운 밴드의 분위기를 상당히 리드해 줍니다. 실제로 그곳 출신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재니스 조플린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Don't Wanna Fight - Alabama Shakes)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Coming For You - The Offspring ( 4) (1주 1위)

2. Follow me down - The Pretty Reckless ( 1)

3. Heavy is The Head - Zac Brown Band ft. Chris Cornell ( -)

4. Congregation - Foo Fighters ( 2) (3주 1위)

5. Apocalyptic - Halestorm ( 4) (1주 1위)

6. Failure - Breaking Benjamin ( -)

7. Bent To Fly - Slash Featuring Myles Kennedy & The Conspirators ( 3)

8. Stars - Sixx: A.M. ( 2)

9. Down - Bring Me The Horizon ( -)

10. Angel - Theory of a Deadman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Face Everything and Rise - Papa Roach, I am Machine - Three Days Grace, Deep Six - Marilyn Manson, Rock or Bust - AC/DC


# 치열한 순위 경쟁은 Foo Fighters와 Halestorm 마저 삼켜 버렸습니다. 슬슬 한물 가는 밴드 취급을 받던 The Offspring의 곡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컨트리 락 밴드인 Zac Brown Band가 사운드가든의 크리스 코넬과 함께 하면서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6년만에 새 앨범 발표를 앞둔 Breaking Benjamin 역시 반응이 좋습니다. 선곡은 The Pretty Reckless입니다. 메인스트림 락 챠트를 휩쓸고 있는 그들의 두번째 앨범에서 이 곡이 세번째 히트곡이 되는데요, 이전 두 곡보다 더 헤비하고, 제 귀에는 훨씬 잘 들어옵니다. 요즘 강력한 경쟁자인 Halestorm과 함께 투어를 돌고 있다고 하는군요. 


(Follow Me Down - The Pretty Reckless)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9  12)

2. Take me to Church - Hozier (23 >  12) (23주 1위)

3. Riptide - Vance Joy (38 > -)

4. Centuries - Fall Out Boy (40 >  15)

5. Budafest - George Ezra (43  29)

6.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  -)

7. Believe - Mumford and Sons (72 >  41)

8. Tear in My Hear - Twenty One Pilots (82  -)

9. Immortals - Fall Out Boy (92  13)

10. Stolen Dance - Milky Chance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Uma Thurman - Fall Out Boy



# 드디어 1위가 뒤집혔네요. 결국 Hozier는 Imaging Dragons의 Radioactive가 세웠던 23주 기록을 넘지 못하고 타이기록에 머물렀습니다. Walk the Moon이 TOP10까지 진입했고, George Ezra 역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Imagine Dragons는 밀려나는 중입니다. 어서 후속곡을 밀어야겠네요. Mumford and Sons는 일단 순위가 밀려났지만, 이제부터 얼마나 상승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번 앨범에서 Mumford and Sons는 그들이 그동안 고수해 온 포크록 성향을 버리고, 전자음악을 사용하거나 일렉기타의 비중을 늘리는 등 그들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음악적으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성공적일지 궁금하군요. 사진은 멈포드 앤 선즈의 리더 마커스 멈포드, 그리고 여배우이자 와이프인 캐리 멀리건입니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 기네스 펠트로, 뮤즈 맷 벨라미와 케이트 허드슨에 이어 성공한 영국 밴드와 탑 여배우들의 커플은 줄을 잇는군요.


(Believe - Mumford and Sons)



# 4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4월 1주 - Modest Mouse(3), Mark Knopfler(14), Sleeping with Sirens(13), Awolnation(17)
4월 2주 - Courtney Barnett(20), Van Morrison, James Bay, Joe Bonamassa
4월 3주 - Death Cab for Cutie(8), Sufjan Stevens(10), Three Days Grace(16), Hollywood undead(18), Van Halen(live) (20), Nightwish, The Maine
4월 4주 - All Time Low(2), Lord Huron(23), Matt and Kim, The Mountain Goats, Josh Garrels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Of Monsters and Men, Twenty one Pilots, Breaking Benjamin, Three days grace, Brandon Flowers (Frontman of the Killers)

# Modest Mouse의 8년만의 앨범이 나왔고, Breaking Benjamin이 6년만에 새앨범 계획을 냈습니다. Of Monsters and Men과 Twenty one Pilots 등 얼터너티브 씬의 새 주자들이 후속 앨범을 낼 예정이며, The Killers의 보컬인 브랜든 플라워스도 새 앨범을 낼 예정입니다. 그 밖에 많은 밴드들이 새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미국에서는 거의 듣보 수준이지만 유럽과 메탈 씬에서는 널리 알려진 밴드 나이트위시의 신곡을 준비했습니다. 심포닉 메탈 밴드인 나이트위시는 이제 밴드 결성 20년이 다 되어 가고, 본국 핀란드에서는 무지막지한 인기를 얻는 밴드입니다. 몇 번 보컬이 교체되었지만 여성보컬이 죽 리드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 미국 락계에서는 메탈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덴마크 출신의 Volbeat가 데뷔 몇년만에 미국에 진출했던 것처럼 이들도 욕심을 내볼만 한데요. 과연.


(Nightwish - Elan)



# 이번달 플래쉬백은 1997년으로 갑니다. 메인스트림 락 챠트입니다.

# Mainstream Rock Songs - 1997년 4월 26일

1. Precious Declaration - Collective Soul

2. Falling in Love (Is Hard on the Knees) - Aerosmith

3. Staring at The Sun - U2

4. Gone Away - The Offspring

5. Sign Of The Times - Queensryche

6. One Headlight - The Wallflowers

7. Lakini's Juice - Live

8. King Nothing - Metallica

9. Volcano Girls - Veruca Salt

10. If You Could Only See - Tonic


# U2, Aerosmith, Metallica 등 역대급 밴드들의 곡이 있는가 하면, 그 당시 인기있었던 밴드들 Collective Soul, The Wallflowers, Live, Tonic 등의 주요 히트곡들도 있습니다. 이들 곡들은 모두 1-2위까지 순위에 올랐었죠. 선곡은 U2에는 좀 못 미치지만, 그래도 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밴드 The Offspring입니다. 오프스프링의 데뷔앨범 자체는 89년에 나왔지만, 대박을 치면서 네오펑크의 신화를 쓴 건 1994년 Smash 앨범입니다. 그리고 98년 Americana를 통해 하드한 펑크에서 팝 펑크로 변신을 시도하며 다시 메가히트를 했죠. 그 두 앨범 사이에 끼어 있는 Ixnay on the Hombre 는 호불호가 엇갈리는 앨범이지만, 파워풀한 곡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또 인기가 많습니다. 이 앨범 수록곡 Gone Away는 오프스프링 답지 않은 파워 발라드입니다.


(Gone Away - The Offspring)


# Gone Away가 나름 의미가 있는 것은 오프스프링 역대 유일한 메인스트림 락 1위곡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1위에 오른 Coming for you 가 그러니까 18년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한 셈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 오프스프링의 음악은 다른 밴드들에 비하면 그 세월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팝 펑크에서 펑크 메탈/하드코어까지 오갔지만 펑크락의 중심을 잃지는 않았죠. 하지만 사람들의 취향이 변하면서 얼터너티브 락으로도 1위를 했다가 메인스트림으로도 1위를 했다가 하고 있습니다. 지난 앨범 Days Go By가 반응이 약간 아쉬웠는데, 이번 싱글 Coming For You는 일단 반응은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새앨범 계획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고, 미국 일주 투어 계획만 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Coming for you - The Off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