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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2월 빌보드 Rock 정리 - Bjork, Bob Dylan, Florence + The Machine, Three Days Grace

# 2월 4주, 2월 28일 순위를 소개드립니다.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봄 기운이 피어나면서 이번 달 순위는 새로운 소식도 많고 순위도 많이 변했고 1위곡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미국은 2월에도 매우 춥지만 아무튼 새바람이 부는 중입니다. 그래미 시상식 결과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순위권 곡 중에서 고르다보니 이번 그래미에서 상을 받은 선곡은 없지만, 대신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이번 선곡표엔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장르의 노장 아티스트와 신세대 아티스트도 있어요.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5) (1주 1위)

2.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1) (4주 1위)

3.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 1)

4.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4)

5. R U Mine? - Arctic Monkeys (▼ 3)

6. Rollercoaster - Bleachers (▲ -)

7. Stolen Dance - Milky Chance (▼ 2)

8. Take me to Church - Hozier (▼ 1)

9. Riptide - Vance Joy (-)

10. Long Way Down - Robert DeLong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omething from Nothing - Foo Fighters, Dangerous - Big Data feat. Joywave


# Walk The Moon이 힘을 내면서 1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닥치고 춤추라는 노래 제목부터 밴드음악이라기보다는 경쾌한 댄스 팝 느낌이 나는 곡인데요. HOT100 에서도 선전하고 있지만 얼터너티브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Imagine Dragons와 Modest Mouse도 계속 올라오고 있고 반면 Milky Chance, Hozier, Vance Joy는 하위권에서 롱런중입니다. 첫주에 잠시 10위권 진입했던 Royal Blood와 Foo Fighters는 그대로 순위에서 밀려나 버렸네요. Bleachers의 후속곡도 올라왔습니다. 네이트 러스도 솔로로 데뷔하는 등 fun.은 해체할 생각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최소 새앨범은 생각보다 많이 늦어질 듯 합니다. 선곡은 3월 중에 8년만의 새앨범이 발매될 예정인 Modest Mouse입니다. 개러지 락 초창기에 히트했던 이들의 새앨범에 무슨 음악을 담고올지 궁금하군요.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4) (1주 1위)

2. Make you Better - The Decemberists (▲ 1) (1주 1위)

3. From Eden - Hozier (▼ 1)

4.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 (1주 1위)

5. Kansas City - The New Basement Tapes (▲ 1)

6. Budafest - George Ezra (▼ 5) (10주 1위)

7.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

8. Dearly Departed - Shakey Graves (▲ 1)

9. Every Breathtaking Wave - U2 (▼ 2)

10. Wherever is Your Heart - Brandi Carlil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I'm not the Only one - Sam Smith,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2월 1-2-3-4주의 1위가 모두 다릅니다. 작은 점수차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는 뜻이죠. 일단 이번 주 1위는 방금 전 소개한 Modest Mouse 이지만 1-4위까지 점수차가 크지 않아 언제 뒤바뀔 지 모릅니다. Sam Smith와 Death Cab for Cutie는 밀려났군요. Sam Smith는 후속곡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 그래미 소식 정리해 드리면 Sam Smith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신인상 레코드상 노래상 주요 3부문을 받았고, 하지만 앨범상을 Beck에게 빼앗기면서 독식에는 실패했습니다. Beck은 전성기 시절에도 그래미 최우수 앨범상을 받지는 못했는데, 97년, 2001년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만에 상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록 노래상은 의외로 완전히 대중적인 곡인 Paramore가 가져갔습니다. 메탈 부문은 잭 블랙의 밴드 Tenacious D, 얼터너티브 부분은 St. Vincent에게 돌아갔고, Jack White는 락 퍼포먼스 한개만 건지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한 개도 못 받은 The Black Keys보다는 상황이 낫죠.


# Death Cab for Cutie의 신곡이 상승중이지만 저 곡은 다음 번으로 미루고 이번에는 New Basement Tapes를 선곡하겠습니다. Elvis Costello, Rhiannon Giddens, Taylor Goldsmith, Jim James, 그리고 Marcus Mumford가 함께한 프로젝트. 이 앨범은 밥 딜런이 1967년에 써 놓았던 가사를 바탕으로 곡을 만들어져서 완성되었습니다. 시대를 가로지르는 프로젝트인 셈이죠. Kansas City입니다.


(Kansas City - The New Basement Tapes)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I am Machine - Three Days Grace ( 2) (4주 1위)

2. Same Damn Life - Seether ( 3)

3. Face Everything and Rise - Papa Roach ( 4)

4. Apocalyptic - Halestorm ( -)

5. Follow me down - The Pretty Reckless ( 4)

6. Wrong Side of Heaven - Five Finger Death Punch ( 4)

7. Moving on - Asking Alexandria ( 1)

8. Stars - Sixx: A.M. ( -)

9. Congregation - Foo Fighters ( -)

10. Deep Six - Marilyn Manson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omething From Nothing - Foo Fighters, Figure it out - Royal Blood, Something Different - Godsmack, Moth - Hellyeah


한두달간 매우 높은 점수를 차지했던 곡들이 밀려나면서 순위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Seether 같은 경우 점수 자체는 하락 중인데 버티면서 2위까지 올랐고, Three Days Grace가 4주간 1위를 차지하며,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Halestorm과 Papa Roach에 Foo Fighters의 후속곡까지 급상승중이지만 점수차가 큰 편이라 다음달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마릴린 맨슨의 신곡이 순위에 올랐는데, 9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참고로 마릴린 맨슨이 락 에어플레이 챠트에서 10위권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무리 락음악 팬들이라도 워낙 기괴하고 호불하고 갈려서 라디오에서 많이 틀 만한 노래들은 아니죠. 선곡은 1위인 Three Days Grace입니다. 보컬 교체 후 두 개의 싱글을 발표하며 인기몰이를 한 이들은 3월 31일에 5집 앨범이자 새 보컬과 함께한 첫 정식 앨범 Human을 발표합니다.


(I am Machine - Three Days Grace)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Take me to Church - Hozier (3 >  1) (18주 1위)

2. Centuries - Fall Out Boy (16 >  4)

3. Riptide - Vance Joy (32  2)

4.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54  15)

5.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57  17)

6. Stolen Dance - Milky Chance (- >  -)

7. Budafest - George Ezra (92  -) 

8. Uma Thurman - Fall Out Boy (93  -) 

9. Shots - Imagine Dragons (98  -)

10.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100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순위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2위인 Fall Out Boy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Hozier는 Imagine Dragons의 Radioacitve가 기록한 23주 1위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곡들은 상승세가 빠른 편은 아니군요. Beck이 그래미상 효과를 받았지만 HOT100에 진입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Hozier와 Imagine Dragons도 이번 그래미에서 공연했는데 Imagine Dragons는 Shots를 불렀죠. 애매하게 두 곡 다 못 띄우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선곡은 신곡을 발표한 Florence + The Machine입니다. Enya와 Bjork를 합쳐놓은 듯 독특한 분위기로 지지층이 상당하죠. 6월 1일에 세번째 앨범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는 19금입니다.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2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2월 1주 - Fall Out Boy(1), The Decemberist(7), Marilyn Manson(8), Sleater-Kinney(18), Bjork(20), Belle and Sebastian, Ryan Bingham
2월 2주 - Papa Roach(15), Peripehry, George Ezra(19), Punch Brothers
2월 3주 - Bob Dylan(7), Greatful Dead, Title Fight
2월 4주 - Father John Misty(17), Blackberry Smoke, Rhiannon Giddens, Stick to Your Guns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Kid Rock, Bob Dylan, Motley Crue, Awolnation, Death cab for cutie, 10 years, Offspring, Incubus, Florence and the Machine, Nate Ruess

# 새소식이 대단히 많습니다. 밥 딜런이나 머틀리 크루 같은 전설적인 멤버들, 뉴메틀 시대를 전후해 상당한 인기몰이를 한 인큐버스, 파파로치, 키드락에 마릴린 맨슨, 얼터너티브의 신조류를 이끄는 아울네이션과 데스 캡 포 큐티, 인디에서 고정팬층을 확고하게 거느린 비요크와 벨 앤 세바스챤, 그리고 팝펑크의 전설 오프스프링. fun.의 리드보컬 네이트 러스. 엄청나게 많죠. 다만 오프스프링은 새앨범 발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머틀리 크루는 이 신곡을 끝으로 2015년 전세계 투어를 돈 뒤 해체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Sixx:A.M.으로 활동하는 니키 식스를 비롯 멤버들의 다른 활동은 있을 수 있지만 밴드로서의 활동은 끝내겠다고 하는군요. 

# 선곡은 밥 딜런입니다. 이번 앨범은 그의 36번째 앨범이라고 합니다. 밥 딜런 본인이 1941년생이죠. 밥 딜런 본인이 포크 록의 대부로서 엄청난 음악들을 남기고 후배 가수들이 많이 리메이크했는데, 이번 앨범은 밥 딜런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1950-60년대 곡들을 커버한 앨범입니다. Stay With Me. Sam Smith 곡이 아닙니다.

(Stay With Me - Bob Dylan)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이번에 신보를 발표한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워낙 많아서 고민좀 했는데요. 그냥 작년에 갔던 해로 또 가겠습니다. 21년전, 1994년 2월 5일의 Modern Rock 챠트입니다.

# Alternative Rock Songs - 1994년 2월 5일

1. Loser - Beck

2. Mr.Jones - Counting Crows

3. All Apologies - Nirvana

4. Purple Haze - The Cure

5. Big time sensuality - Bjork

6. Found Out About You - Gin Blossoms

7. Laid - James

8. MMM MMM MMM MMM - Crash Test Dummies

9. Locked out - Crowded house

10. Daughter - Pearl Jam


# 주간만 다릅니다. 이 때도 1위는 Loser. 벡의 오늘날이 있게 한 명곡이죠. 그리고 사망 두 달 전의 커트 코베인이 담긴 Nirvana. 10위에는 Pearl Jam이 보입니다. The Cure 역시 90년대 초반 순위에 참 많이 올라왔던 밴드죠. 하지만 1994년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슬란드 최고의 스타 Bjork 때문입니다. 비요크는 1977년 앨범을 낸 적이 있습니다만 이쯤에서 이분 연세가 궁금해지지만 넘어가자 이후 슈가케이브스 밴드에서 활동을 하고 실질적인 솔로 데뷔앨범은 93년 앨범 Debut입니다. 초창기에는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죠. 이 앨범의 히트곡 중 하나인 Big Time Sensuality 입니다.


(Big Time Sensuality - Bjork)



# Bjork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아티스트라는 말이 어울리죠. 패션도 그렇고, '어둠속의 댄서'로 영화배우로서도 인정받았습니다. 비요크 데뷔 초반은 영화 어둠속의 댄서의 뮤지컬 부분을 떠올리면 될까요? 나이 서른에 마치 고딩같은 이미지로 다니곤 했습니다. 1965년생으로 올해 이제 그녀도 지천명 50세가 되었군요. 이번에 아홉번째 앨범 Vulnicura를 발표했습니다. 일렉트로니카-트립합 계열의 음악이면서도 상당히 음악의 폭이 넓고 또 평론가들이 늘 손꼽는 아티스트죠. 이번에는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비요크의 음악 역정(...)을 정리한 전시회도 열린다고 하니 그쪽에 사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엔... 안오겠죠? 한국에 정식앨범발매도 아직 안되었답니다


(Stonemilker - Bjork)

(짤렸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