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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9월 빌보드 Rock 정리 - Chris Cornell, Twenty One Pilots, Foals, Hozier

#9월 4주, 9월 26일 순위를 소개드립니다. 요즘 제가 정말 많이 바쁩니다. 그래도 빌보드 월간 정리하면서 개인적 적인 고난을 견뎌 냈던 걸 생각하면서, 늦더라도 꾸준히 순위를 올리겠습니다. 9월이면 매년 2월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 출품이 마감되는 기간인데 아직까지도 올해는 순위도 새소식도, 조용한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들을 만한 곡들 골라 보았습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8월 : http://econphd.tistory.com/617

2015년 7월 : http://econphd.tistory.com/610

2015년 6월 : http://econphd.tistory.com/603

2015년 5월 : http://econphd.tistory.com/598

2015년 4월 : http://econphd.tistory.com/587

2015년 3월 : http://econphd.tistory.com/580

2015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572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Ex's and Oh's - Elle King (▲ 2) (2주 1위)

2. First - Cold War Kids (▲ 2) (1주 1위)

3. Renegades - X Ambassadors (▼ 2) (11주 1위)

4. Dreams - Beck (▼ 2)

5.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

6. I am - Awolnation (▲ 4)

7. Could Have Been Me - The Struts (▲ 1)

8. The Wolf - Mumford and Sons (▼ 2)

9. Ship To Wreck - Florence + The Machine (-)

10. 2 Heads - Coleman Hell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Cecilia And The Satellite - Andrew McMahon In The Wilderness 


# 순위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Cold War Kids가 1위를 했다가 다시 2위로 밀려나고, 지난달에 소개드렸던 Elle King이 1위로 올라왔습니다. Awolnation의 후속곡을 비롯해서 몇몇 곡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은 느리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선곡은 Cold War Kids입니다. 10년 넘게 활동해 온 이들의 다섯번째 앨범 Hold my home은 작년 10월에 발매되었고, 이 곡 First는 두번째 싱글인데 입소문을 타고 점차 퍼지면서 1위까지 차지했네요. 인디에서 비교적 알려져 있던 밴드이긴 해도, 에어플레이를 탄 건 이번이 처음이고 그 전에는 얼터너티브 20위권 내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깜짝 히트가 나오는군요.


(First - Cold War Kids)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Dreams - Beck (-) (12주 1위)

2. Ship To Wreck - Florence + The Machine (▲ 1)

3. Renegades - X Ambassadors (▼ 1)

4. Someone New - Hozier (▲ 4)

5. Outta My Mind - The ARCS (▲ 4)

6. Ex's and Oh's - Elle King (▼ 1)

7. The Wolf - Mumford and Sons (▲ 3)

8. Coming Home - Leon Bridges (▼ 1)

9. S.O.B. -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 -)

10. All the Pretty Girls - Kaleo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Blame it on Me - George Ezra, Electric Love - BORNS 


# 앨범도 아닌 별도로 발매된 싱글로 벡이 승승장구하네요. 12주째 1위입니다. 전체적으로 Alternative 와 비슷비슷한하면서도, 조금씩 다르죠. Elle King은 여기서는 밀려나고 있고, 대신 Hozier의 후속곡과 The ARCS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The ARCS는 다름아닌 The Black Keys의 보컬 Dan Auerbach 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일단 이번엔 Hozier의 신곡으로 준비했습니다. Take Me To Church로 눈부신 히트를 했던 Hozier는 후속곡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닙니다. One-hit wonder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일단 여러 후속곡들 중 이 곡이 그래도 반응이 괜찮은 편이네요.


(Someone New - Hozier)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Cut the Cord - Shinedown ( 1) (7주 1위)

2. Footsteps - Pop Evil ( 1)

3. Jekyll And Hyde - Five Finger Death Punch ( 1)

4. The Vengeful One - Disturbed (▼ 3)

5. Lydia - Highly Suspect (-)

6. The Otherside - Red Sun Rising ( 3)

7. Angels Fall - Breaking Benjamin (-)

8. Better Place - Saint Asonia (-)

9. Outside - Foo Fighters ( -)

10. Gravity - Papa Roach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Jenny - Nothing More


# 메인스트림 락 순위마저도 이번달은 조용하네요. 1주 1위를 차지했던 Disturbed는 순위가 밀려나는 중이고, 그 밑으로는 지난달과 큰 변함없이 여러 곡들이 촘촘이 붙어 있습니다. Saint Asonia는 Three Days Grace의 메인보컬이었던 Adam Gontier가 리드하는 새로운 밴드이고, Highly Suspect와 Red Sun Rising은 거의 완전한 신예 밴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Shinedown을 위협하는 Pop Evil과 Five Finger Death Punch 는 둘 다 1위를 여러 번 차지했고 이 곡이 새앨범 첫 싱글로 1위를 넘볼만한데 만만치가 않네요. Five Finger Death Punch가 탄탄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메탈 밴드인 반면, Pop Evil은 하드락/그런지 밴드로서 팬층보다는 라디오 에어플레이에서 더 돋보이는 밴드입니다. 이번엔 Pop Evil을 골라 봤습니다.


(Footsteps - Pop Evil)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19  5) (25주 1위)

2. Uma Thurman - Fall Out Boy (26  2)

3. Renegades - X Ambassadors (37  8)

4. Ex's and Oh's - Elle King (46  25)

5. Centuries - Fall Out Boy (- >  -)

6. Cecilia And The Satellite - Andrew McMahon In The Wilderness (-  -)

7. Tear in My Heart - Twenty One Pilots (- >  -)

8. Stressed Out - Twenty One Pilots (-  -)

9. First - Cold War Kids (-  -)

10. Someone New - Hozier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hot - Imagine Dragons, Brother - NEEDTOBREATHE Featuring Gavin DeGraw


# 슬슬 이 HOT ROCK SONGS는 정리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순위 변동이 대단히 무디고, 끝내 Walk The Moon은 25주 1위를 차지했으며, 정말 락이라고 할만한 곡들은 계속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말 미국에서도 밴드음악이 "그 해의 인기곡"에서는 한국 음악시장만큼이나 찾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선곡은 팝/인디/얼터너티브 듀오 Twenty One Pilots의 후속곡 Stressed Out입니다. Imagine Dragons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심하게 겪으면서, 오히려 Twenty One Pilots의 꾸준한 인기가 더 돋보이네요. 후속곡의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Stressed Out - Twenty One Pilots)


# 9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9월 1주 - Elvis Presley(11), Bullet For My Valentine(8), Neck Deep(17), Grace Potter, Soulfly, New Politics
9월 2주 - Disturbed(1), Rob Thomas(6), Ghost(8), Bon Jovi(13), Nathaniel Rateliff & The Night Sweats, Pop Evil, The Sword, The Devil Wears Prada, Butcher Babies, P.O.D., Buckcherry, Wilco, Slaves
9월 3주 - Beach House(8), Ben Rector(9), Motorhead, Foals, Yo La Tango, Meytal, Soilwork
9월 4주 - Five Finger Death Punch(2), Iron Maiden(4), The Wonder Years(12), The ARCS, The Dear Hunter, Oh Wonder, FIDLAR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Chris Cornell, The Dead Weather, Neighbourhood

# Disturbed의 새앨범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다섯개 앨범 연속 정규 1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빌보드 역사상 정규앨범 연속1위 기록은 에미넴과 데이브 매튜스 밴드가 6개 연속 1위를 갖고 있고, 다섯개 앨범 연속 1위는 메탈리카, 마돈나, U2, 비욘세뿐. 디스터브드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세웠네요. Motorhead, Iron Maiden, 심지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앨범도 보입니다. 

# 선곡은 이제는 중견급 밴드가 되어가는 Foals입니다. 네번째 앨범을 냈는데 영국에서는 앨범순위 3위로 진입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지명도가 그렇게 높지는 못합니다. 국내에도 다녀가면서 팬들을 꽤 확보했다고 들었는데 또한번 내한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라이브 실력도 대단하고 항상 진한 사이키텔릭의 실험적인 곡들을 선보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What Went Down - Foals)



# 이번 달 플래쉬백은 19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1996년 9월 7일 얼터너티브, 모던록 챠트입니다. 제가 팝을 처음 듣기 시작한게 1996년 초중반. 딱 8-9월 즈음부터 락을 듣기 시작했죠. 딱 그 시절입니다.


# Alternative Songs - 1996년 9월 7일

1. Who You Are - Pearl Jam

2. Down - 311

3. Standing Outside a Broken Phone Booth with Money in My Hand - Primitive Radio Gods

4. Burden in My Hand - Soundgarden

5. Stupid Girl - Garbage

6. Pepper - Butthole Surfers

7. E-Bow The Letter - R.E.M.

8. Where it's at - Beck

9. Spiderwebs - No Doubt

10. Trippin' On A Hole In A Paper Heart - Stone Temple Pilots


# 제가 느끼기에 1994년 얼터너티브 열풍이 불었고, 1996년은 약간의 전환기에 있었습니다. 이 순위에서 보이는 R.E.M.과 Pearl Jam은 새앨범을 냈지만 확실히 기세가 전성기는 지나 예전같이 않다고 느껴졌고, Stone Temple Pilots도 그랬죠. 반면 갓 데뷔한 No Doubt와 2집을 낸 Beck은 스카와 인디 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이후 계속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311과 Garbage는 메이저 데뷔 당시의 열기에 비해 그다지 활동이 지속되지 못한 편이고요. 순위를 당시에 제일 강하게 지배했던, 대세라고 느껴지던 곡은, 단연 Soundgarden이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 해체할 줄은 몰랐지만요. 작렬하는 태양과 함께 여름에 어울리는 노래, Burden in my hand입니다.


(Burden in My Hand - Soundgarden)



# Soundgarden의 보컬 출신으로 30년 넘게 뮤지션 생활을 해 오고 있는 크리스 코넬이 오늘의 표지모델입니다. Nirvana, Pearl Jam, Alice in Chains와 함께 시애틀 4인방으로 시작해서, 솔로 활동, Rage Against the Machine의 멤버들과 Audioslave로 활동, 솔로 활동으로 하면서 팀벌랜드와 함께 힙합 스타일의 곡도 내고, 다시 사운드가든 재결성, 또 솔로 앨범, 그 열정은 정말 무지막지 합니다. 그 와중에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연기도 많이 선보이는 편이죠. 이번에 새 앨범 Higher Truth로 돌아왔습니다. 서부극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드럼 머신과 기타의 조합은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음악 분위기도 납니다. 하지만 카리스마는 여전하네요.


(Nearly Forgot My Broken Heart - Chris Corn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