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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준비 Essential

경제학과에서 바라본 경영대 박사과정

# 경영대 박사 과정에 대해 파편적으로 알고 있던 제가 아는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몇몇 부분은 다른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면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도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경제학 박사과정에 있고,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에 제가 정확하게 모르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학과 관련이 깊은 재무, 퀀트 마케팅, 어카운팅에 비해 다른 분과는 내용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질문에 답해 드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용 전체적으로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분들이 참고할 사항이 많으니 일독을 권합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경영대는 지원할 때부터 분과가 나뉜다. 인사 재무 생산 마케팅 회계 등등. 경제학과 관련이 있는 분야는 무, 마케팅(퀀트만), 어카운팅이론이며 생산관리나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일부 이론도 경제학 베이스를 쓰기도 하고 전략과 국제경영 역시 일부 경제학적 접근을 하고 있다. 인사 조직관리는 상대적으로 경제학과 연관이 낮은 편이다. 


# 경제학의 경우는 하버드나 스탠포드, 노스웨스턴처럼 경영대 안에 경제학 박사과정이 따로 있는 경우가 있고, 카네기 멜론이나 애리조나 스테이트처럼 (그 외 30위권 밖 학교 다수) 경제학 박사과정이 경영대 안에만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같은 경영대 박사과정이라도 분과마다 분위기가 무척 다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어느 다른 분과 분위기 어떻다 얼마 자른다는 이야기로는 정보가 불확실할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으로 본인이 지원한 과정의 분위기, 특히 최근 상황이 어떤지를 확인해야 한다. 분과마다 독립성이 강하고 소규모인 만큼 정책도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



1. 어드미션


# 고등학생시절 진학학과를 결정할 때, ‘경’자가 들어가고 둘 다 상경계로 쳐준다는 이유로 비슷하게 느끼지만, 대학에 진학해서 학부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걸 배우는 걸 경험하고는 완전히 다른 분야구나 하고 느낀다. 그러나 다시 취업을 할 무렵 상경계로 뭉뚱그려 입사지원을 하고, 특히 재무나 전략 등 같은 분과에서는 디맨드 사이드에서 구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진로를 결국 차이가 없구나 느낀다. 막상 고시, 회계사, 유학, 취업 비율이나 취업하는 분야면에서 경제 경영은 결국 다시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박사과정 지원자 입장에서 보면, 경제학과 경영학 박사는 복수지원이 가능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경제학도가 일부 경영학 연구 소양을 갖춰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지원하거나 경제학 백그라운드가 있는 경영학 학부 출신자가 경영학 박사과정을 지원하면서 경제학 박사과정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도구과목에서 회계학 (정보경제학, 미시, 계량), 재무(미시, 거시, 계량 전반), 퀀트 마케팅(계량, 산조, 미시) 등을 위주로 경제학 백그라운드가 경영학 각 연구분과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툴이란 차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 공부에 경제학 백그라운드 큰 도움이 될지언정, 어드미션 준비 전략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 경제학 박사과정의 경우 한국인들이 이미 많은 성공을 거둬왔고 그 결과 일부 공식화된 준비 전략이 잘 들어맞는다. 출신 학부 및 학점, 수학 과목 수강 및 그 학점, 일부 대학원 과목 수강과 그 학점, 그리고 최소한의 영어성적. 이건 거의 정석처럼 받아들여지고 RA 경력을 통해 교수에게 인정받고 결과물로 공저한 페이퍼가 있다던지 이름난 외부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어느 정도 학교를 갈 수 있을지 느낌이 오고 실제 그 예측이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잘 들어맞는다. (최근 예전보다 입학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그러나 이 방식으로는, 거의 동일한 양적 스펙을 요구하는 경영대 재무의 경우, 동시 지원을 했을 때, 참패를 면하기 어렵다. 경제학으로는 국대급 스펙을 보유하고, 탑스쿨 어드미션을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라 하더라도 재무 박사는 탑20도 어렵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학 박사과정 준비하는 식으로 준비하는 경우면 그렇다.


# 최근에는 경영대 박사과정에도 탑스쿨 일부 전공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비율이 경제학보다 오히려 많아지는 움직임도 있을 만큼 한국인들의 어드미션 퍼포먼스가 많이 좋아 보인다. 이들 탑스쿨 어드미션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과거 지원자들보다 스펙이나 영어구사 등 능력면에서 향상된 것도 사실이지만, 효과적인 입시전략을 짠 부분의 기여분이 결정적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해 보고자 한다. 


# 경영대의 경우, 경제학에 비해서 코스웍보다는 도제식 트레이닝과 알에이 형식으로교수와 같이 일할 사람 뽑는 느낌이 강한 특성상, 알에이 경력이 없거나 잘 알고 영향력 있는 교수의 보증이 없으면 어떤 객관적 스펙이 좋은 지원자라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탑스쿨 통계나 경제 등 석사과정을 통해 해당 학교 경영대 자기 원하는 전공 교수 한 명을 확실히 잡는 게 필요하다. 미국대학 경영대 박사과정 수업이나 세미나 수업에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거기서 어필하거나 알에이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MBA 수업은 학교마다 다른데 학구적인 분위기의 어드밴스드 수업이라면 충분히 어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경제학 수학과목도 어느 정도 들어야 하고 학점도 필요하지만 그 요구량은 경제학 박사과정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 더 중요한 건 결국 추천서를 써 줄 교수다. 경영대는 일반적으로 패컬티 숫자가 작고 (각 전공별) 어드미션 커미티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해당 학교 커미티에 커넥션이 있는 추천서 한 방의 영향력이 더 크다. 그리고 이게 되면 국대급을 뛰어넘어 전세계에서 머리가 젤 좋아보이는 경쟁자도 어드미션에서 이길 수가 있다. 실제 탑5 경영학 박사과정을 뚫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추천서 써주는 교수들의 Pet 학생이 되건, 유능한 알에이가 된 학생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학점이나 다른 스펙은 반드시 꼭 화려할 필요가 없다. 경제학에서 객관적 정량화된 스펙과 공식화된 지원전략이 먹히는 것에 비해 경영학의 경우 지원전략에서도 소프트스킬이 더 중요한 셈이다. 실제로 경영대 박사과정 입학은 면접을 거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심지어는 밥먹는 매너까지 보기도 한다.


3점대 초반으로 재무-회계-마케팅 탑5 스쿨을 뚫는 한국인 지원자들은 생각보다 ‘자주’ 관측된다. 실제 한국인들의 경우 경제학은 탑스쿨 진학자들의 학부 배경이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이 높은 반면 경영학 탑스쿨 진학자들의 학부 배경은 훨씬 다양하다. 서울대나 연고대가 아니라 출신 학부 선배들의 유학이 적은 어떤 다른 학교를 나왔더라도 뚫을 수 있다. 학부보다 더 중요한 건 미국 경영대 탑스쿨을 보유한 학교의 아무 석사과정에 입학해서 지원분야 경영학 박사과정 세미나 수업을 들어가며 교수와 커넥션을 쌓아 ra 경력까지 쌓는 것. 이런 한국인 지원자들이 최근들어 많아졌고, 이들은 거의 예외없이 경영학 탑스쿨 어드미션을 쓸고 있다. 


# 반면 이런 커넥션이란 필요조건의 효과는 경제학에 비해 훨씬 높은 까닭에 경제학으론 이런 전략을 사용한 경우 큰 재미를 못보기도 한다. 경제학 박사과정 역시 추천서와 커넥션의 효과는 중요하지만, 경영대 박사만큼 다른 걸 뒤집을만큼 효과는 없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상위권 경제학과 박사과정에서 어드미션을 내기 위해서는 어드미션 커미티가 추천을 한 한명 한명에 대해 모든 시니어 교수가 동의해야 어드미션이 최종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경우 경제학과는 패컬티 숫자가 많은 만큼 한두명의 강력한 커넥션과 추천서로 다른 요소를 뒤집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 이 결과 미국 경영대에 직접적으로 먹히는 추천서와 커넥션 자원이 상대적으로 드문 국내에서는 효과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다만 최근 경제학 유학을 나가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고 반면 국내에도 경영학과에 미국 박사과정에 먹히는 추천서와 커넥션을 가진 교수님이 늘어나게 되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공식에 맞추어 경영학 탑스쿨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국내에서 바로 지원해서 상위권 경영대 박사과정으로 가는 사례도 현재 경제학보다 어려울 뿐 없지는 않다.



2. 프로페션 분위기의 차이

# 여기까지가 지원과 관련한 이야기고 박사과정 중의 공부나 프로페션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경영학의 경우 경제학과 유관 분야가 있고 무관 분야가 있으므로 경제학 유관 분야라고 생각되는 재무 퀀트 마케팅 어카운팅 이론 등 일부 분야에 한정해서만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나머지 거리가 있는 부분은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이들 분과들은 학교에 따라 경제학과 프로페서들의 연관 및 상호간 이동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한 예를 들면 경제학과 가장 연관이 큰 재무의 경우, 탑스쿨들의 경우 경제학의 금융경제학과 사실상 같은 분야라고 할 수가 있고, 경제학 박사나 경영학 박사나 구분 없이 교수 시장에서 서치를 한다고 한다면, 최상위권에서 벗어나 랭킹이 내려갈수록 경제학 쪽과는 독립된 성격이 강해진다.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탑스쿨은 상대적으로 경영학 박사건, 경제학 박사건, 공학 박사건, 아니면 다른 어떤 분야의 박사건 어느 학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가나 학자들이 출판하는 저널의 이름에 덜 민감하고, 각 학자들이 공부하는 주제와 자신들의 전공의 관련성에 따라 학자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랭킹이 내려갈수록 경영학 박사, 자신들의 분과 학문 저널에 대해 보다 높은 비중을 두고 서치하거나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같은 학문 내에서도 높이 평가하는 저널이 갈리기도 하는데, 일례로 마케팅의 경우 상당수 탑스쿨에서는 너무 소프트하다고 해서 높이 평가하지 않는 Journal of Marketing이 이들 학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가장 비중있게 다뤄지는 저널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3. attrition rate

# 경영대 박사과정의 attrition은 학교당 과정당 연간 입학하는 학생 샘플 수가 많지 않아서 일반화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수년에 걸쳐 각 학교 해당 프로그램을 누적 관찰해 보거나, 해당 전공의 비슷한 랭킹대의 학교들에 입학하는 학생을 aggregate하여 통계를 내보면 유의미한 관찰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엄밀한 샘플 추출을 통해 한 것이 아니다 보니 어디까지나 내 개인이 직간접적으로 접한 경우들에 대한 관측임을 밝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상에 대해좀 언급해볼까 한다.


# 많은 경영학 지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내가 미국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느낀 바는, 경영대는 생각보다 attrition rate가 꽤 높다. attrition 자체를 보자면 사실 관점에 따라서는 경제학이 훨씬 높다고 느길지 모르나, 일부 과목 일부 과정 등의 경우에는 이미 한국인 들에게 괴담이 돌기도 할 정도로 악명이 높다. 주로 퀄 성적과 필드 페이퍼 요건 두 개의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요소에 의해 중도 하차 요소가 집중되는 경제학에 비해, 경영학은 다소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대처가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 


# 최근 한국인의 경영학 탑스쿨 진학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경영학 경제학 탑스쿨간 attrition rate 를 단적으로 비교한다면, 경영학 박사과정은 탑스쿨 중에서도 엄청나게 많이 잘라내는 악명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있다. 특히 스탠포드와 노스웨스턴 경영대는 거의 모든 전공에서 그런 평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정도도 심하다고 한다. MIT 나 NYU도 일부 전공에서 상당수 학생을 잘라낸다고 하니 탑스쿨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경제학의 경우 탑스쿨로 갈수록 attrition rate가 낮아지고 과거 많이 잘라내는 편이던 시카고는 다른 탑스쿨과 별 차이가 없으며, 유펜 위스콘신도 현재는 탈락시키는 비율이 상당히 내려간 것과 대조된다.


# 물론 경영대 역시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학교별 과정별로 거의 잘라내지 않아 입학 후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문제없이 언젠가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아 보인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경향은 교수진으 구성이나 박사과정 디렉터의 성향에 따라 같은 과정이라도 성격이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사항" 정도로 삼고 늘 조심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어 구사나 소셜 스킬이 아주 능숙한 경우가 아닌 토종 한국인이라면 특히, 전반적으로 교수들에게 레퓨테이션 관리를 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4. 잡마켓

# 잡마켓에서 특징적인 점은 국내 귀국시 국책연구소에 가는 경우가 대다수인 경제학에 비해서, 경영대의 경우 박사졸업 후 국내로 돌아가는 경우 국책연구소가 아닌 학교로 집중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해석에 논란이 있을 수 있어 보이는데, 경영학 박사들과 대화해 보면 경제학 박사들과 보이는 차이는 애초부터 교수직에 대한 선호가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경제학 박사들의 경우 역시 많은 분들이 학교를 연구소에 비해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연구소의 연봉이 대학에 비해 최소 1.5배에서 그 이상까지도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인해 연구소에 남기를 선호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주요 국책연구원들이 세종시로 넘어가면서 2-3년 새에 각종 국책 연구소에서 50명 이상의 박사들이 서울시내 내지 근교의 학교로 넘어간 부분은 갑자기 수도권에 50명의 경제학 교수 티오가 났다기 보다는 그간 그렇게 학교로 가려면 갈 수 있는 수많은 인력들이 연구소에 있다가 배우자 직장 문제와 자녀 학교 문제 등으로 세종시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어쩔 수 없이 떠났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경영학 박사들의 교수직 선호가 더 높은 이유는 셀렉션과 기대 모두가 작용한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교수직 수급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애초에 교수직 말고 다른 직장에서 수요가 높지 않다면 교수직에 대한 선호가 높은 사람들이 더 몰릴 수 있고, 이는 교수직에 대한 높은 잡마켓 아웃컴으로 피드백을 줄 수도 있다. 잡마켓에서의 교수직에 대한 높은 기대 확률이 교수직 선호가 높은 이들을 불러 모으고, 교수직 시장의 수급이 좋은 상태에서 이것이 다시 교수직으로 진출하는 박사들을 더 많이 관측되게 하는 부분도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경제학 박사들은 주위를 통해서 보면 애초에 박사를 시작할 때부터 교수직보다 FED나 IMF를 더 선호하는 사례도 많고 한국에서도 웬만한 서울시내 상위 학교가 아닌 한 연구소에 남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 결국 미국으로 통계학이 아니라 경제학 석사과정을 떠나는 경우에도, 스펙보다는 추천서에 더 무게를 실어서 박사과정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므로, 경영학 박사과정 지원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 꼭 경제학이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석사과정 초반에 경영학 박사로 지원하는 것은 어떨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수강과목에서 상당수 겹치는 과목이 있고 양쪽에 모두 지원 가능해 보인다 하더라도, 경제학 박사과정과 경영학 박사과정은 준비과정 중 주안점으로 두고 공략해야 할 부분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며 그 부분이 얼마나 잘 준비되었지가 어드미션에 오히려 더 결정적일 가능성이 있다.


# 나이브한 복수지원은 영양가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한 전공을 정확하게 타게팅하여 충실히 전략을 이행한 후 여유가 될 때에만 복수 지원에 대해 생각해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경제학과에 지원하든 경영학과에 지원하든 지원 분야를 정해 2년간 교수 추천서에 공을 들이는게 우선이 되어야 하고, 어떤 교수를 타게팅할지 또 어떻게 좋은 추천서를 받아낼지에 대해서 지원 분야에 맞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경영대의 경우 대신 대부분의 학교가 펀딩은 빵빵하다. 어느 학교나 경영대가 MBA를 앞세워 제일 돈이 많고 그 다음이 로스쿨이니까. 그리고 생활환경도 좋은 편이며 건물도 보통 새 건물, 즉 각 학교의 비쥬얼 담당 건물이 보통 경영대 건물이다. 와튼이 그 명성에 비해 건물이 참 초라해서 전체적인 유펜 분위기를 깎아먹는데 일조했는데 여기도 새로 짓는다고 하니 뭔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