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대 남자는 항상 군대 문제가 발목을 잡게 되는데, 무조건 빨리 다녀오는 게 좋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후에 군대를 다녀오면 군대 있는 동안 배운 내용도 많이 잃어버리고 교수님과의 관계, 정보 우위 등등 많은 면에서 세상과 단절되므로 불리하다. 유학을 결심한 이상 빨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물론 가능하다면 공익이나 카투사, 병역특례 등이 유리하며 그냥 병으로 가야 한다면 육군보다는 자주 민간에 나올 수 있고 평균적으로 생활이 편안한 공군 병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평균적으로 그곳들이 낫다는 이야기고, 어디로 가든 군생활의 랜덤성은 제거할 수 없다는 것과, 일단 처음 몇 달간은 공부는 꿈도 꾸지 말고 적응해야 한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가능하면 5학기가 아니라 4학기 휴학할 수 있도록 입대일.. 더보기
Mostly Harmless Econometrics - Angrist 학교에서 계량경제학 수업을 듣다 보면 많은 경우는 알 수 없는 수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이 많은 내용을 다 이해해야만 세상에 숨어 있는 법칙을 계량경제적 방법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일까. 모든 연구자들에게 계량은 중요하고, 계량으로 가는 길은 높고 멀다. 여기에 할 수 있는 한 계량분석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교과서가 등장했다. Empirist's companion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mostly harmless econometrics이다. 교과서이지만 소설책처럼 작은 크기에 분량도 내용 부분은 300쪽이 조금 넘는다. (reference와 index 합치면 400쪽 가까이 된다.) 저자의 목적은, 계량분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흔.. 더보기
결혼과 가족 모든 유학생들의 풀리지 않는 고민은 당장 연애하는 사람이 있건 없건, 언제 결혼을 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곳이 아직 독신으로 살기에는 만만한 곳은 아니고, 아무리 요즘 초혼 연령대가 높아졌지만 박사과정을 마치고 오면 빨리 가서 빨리 와도 남자의 경우는 30대 초반. 미국에서 조교수 몇 년 하려고 하면 40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 버린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결혼 문제가 엉켜 버리는 것은 직면해야 할 현실이므로 유학을 결심할 때 항상 고려하기 바란다. 어떻게 보면 연애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더 복잡하다. 군대 다녀오는 2년을 기다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냉정하게 맘을 비우라고 하는데 유학은 5년이다. 서로간에 맘이 맞아도 주위를 보면 장거리 연애는 성공하는 사례도 있지만 간단한 일이 아닌.. 더보기
2010 서울숲 별밤축제 내일 Health/Development Economics Study 발표인데, 발표 준비한다고 내일 수영 강습도 또 포기했는데 지금까지 컴 앞에서 놀고 있다;;; 하지만 하릴없는 웹서핑 끝에 공연 정보 확인!! http://www.sejongfestival.net/02_2.html 무려 이지형 + 노리플라이 + 데이브레이크 + 허클베리핀 !! 비 오지 않기만 빌어야 겠다. ㅋㅋㅋ 더보기
6/24 : 개리 베커 교수의 제안 - 비자를 경매하라! The price of entry http://www.economist.com/node/16424085?story_id=16424085 게리 베커 교수의 주장들은, 비전공자가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시장 만능주의에 빠진 경제학의 폐해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로 곳곳에 인용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사회 문제에 대해 더 잘 대처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면을 보여준다. 계량분석도 많은 경우 그의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에 그는 이민비자를 경매하라고 한다. 6월 17일 공개 강연에서 그가 주장한 내용이다. 사람들이 들어오는 당국에서는 이민비자 가격을 설정하여 입국자의 수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그 나라에서 가장 많은 돈을 잠재적으로 벌 수 있는 사람들이 해당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