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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각종 공연 후기+@

Green Plugged 5/21 후기


출국 일자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준비할 일은 많다.
하지만 더 준비해야 할 것을 선배들에게 묻는다면, 모두들 그냥 하고 싶은 것들을 하라고 할 것이다.
안타깝지만 당신의 미래는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기에,
지금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쉬라는 이야기다.

내 선택은 뮤직 페스티벌이었다.
평소 음악 없이는 못 사는 리스너이지만, 공연에 가 본 적은 많지 않았기에
어느 날 거리에 붙어 있던 Green Plugged 초창기 Lineup을 보고 소리를 지르면서,
지난번 GMF에 못 갔던 한을 이번에 풀고 말리라는 굳은 다짐을 했었다.

1시 반부터 9시까지 빽뺵하게 계획을 세우고, 노을공원으로 가는데...??
아뿔싸, 생각보다 찾아가기 힘들고 길이 멀다.
이전에 한 번 가 보았는데도 공원 위로 올라가려면 한참 걸어야 한다는 걸 잊고 있었다.
게다가 발권까지 생각하면;;;; 5월의 예기치 못한 폭염 속에서, 있는 힘을 다해 뛰는 수밖에.


다행히 첫 공연인 데이브레이크. 시작 시간에 겨우 맞출 수 있었다.
09년 헬로루키 결선진출.
페스티벌 직전에 발매된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LIFE의 타이틀곡 '팝콘'의 주인공.
셋리스트: Urban life style, 범퍼카, 팝콘, 좋다, 신곡, 단발머리 등.

이런 류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공연 내내 아주 밝은 모습으로 뛰어다니는 멤버들.
곧 발매될 2집의 수록곡도 불러 주었는데 대박!!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