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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유학준비

미국 생활 경험/교환학생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이 유학 생활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침은 물론이고, 미국에 와서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이미 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전공에 따라... 예를 들면 공대의 경우는 훨씬 미국 생활 경험자의 비중이 낮겠지만, 아무튼 경제학은 사회 과학이니까.)

초중고 생활을 하면서 미국 생활 경험이 이미 있거나 영어 실력이 아주 출중하다면 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항목이지만, 본인이 영어 실력에 조금이라도 자신이 없다면 교환학생 경험을 한 학기 정도 해 보기를 강하게 추천한다. 미국에서 경제학을 배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가늠해 보고 본인의 영어능력도 신장시킬 수 있다. 특히 서울 출신 여학생의 경우에는 혼자 생활하는 것에 적응하는 연습일 수도 있다.

또 한가지 유념할 점은 교환학생을 가서 그 곳의 교수와 서로 안면을 트고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건 그렇게 쉽지는 않지만 또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아무튼 strong한 추천서를 받을 수만 있다면 특정 학교로의 admission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물론 교환학생 제도는 학교마다 다르고, 수학 수업도 듣고 다른 준비도 해야 하는데 교환학생을 한 학기 나가는 것이 생각만큼 수월한 일은 아니지만, 대략 TOP50위권 정도의 학교로만 교환학생을 한다고 해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으리라고 본다. 요즘에는 기회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학비도 많이 보조된다고 들었다. 위에서 여러 이유를 댔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이유는 영어 실력이다. 한국에서만 준비해도 admission 가능성은 충분히 높일 수 있지만, 그곳에서의 적응력 및 본인이 경제학 유학과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 교환학생은 굉장히 유용하다.  지금 학부 3학년 정도에 있다면,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단, 교환학생 외에 다른 방법은 좀 한계가 있다. 어학연수는 기간과 비용, 그리고 경제학과의 접근성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경제학 석사는 비용 대비 가치가 너무 낮다고 느껴지며, 통계학 석사는 합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영학 박사로 가는 좋은 단계가 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경제학 박사를 위해서는 역시 2년이란 시간이 좀 길다고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