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사진찍어 놓으니 우리 학교 무슨 알래스카에 있는 것 같다. =_=
@ 첫 학기 힘들었던 점들을 기술하는 데 이 곳 유학준비 란에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 내용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유학을 준비할 때, 그리고 그에 앞서서 유학을 결심할 때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1) 영어 실력.
블로그와 유학일기에 제일 많이 언급했지만 영어 실력은 정말 중요하다. 강의 노트와 사전 지식으로 어느 정도 쫓아가고, 또 녹음을 통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수업을 잘 듣고 이해해야 강의를 따라갈 수 있는데 제대로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녹음한 내용을 다시 들을 시간도 거의 없다.) 영어 리스닝에 대한 집중력 부족으로 수업 시간에 다른 생각이 계속 떠오르곤 했다. 어느 전공을 하던 나중에는 논문 라이팅, 그리고 논문 발표를 할 때 스피킹까지 중요해지니 영어 연습은 충분히 하고 와야 한다. 나중에 별도 포스팅을 하겠지만, 교환학생을 꼭 가보는 것을 추천.
2) 연구하겠다는 의지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하거나 기타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자신은 이러이러해서 꼭 박사를 마쳐야 하고 연구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힘든 생활을 좀 더 쉽게 견뎌낼 수 있다. 뭐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명의식 같은 것도 좋지만 사실 제일 좋은 형태는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뚜렷한 경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 없이 오기에 이게 부족하면 유학 오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 대안보다 제일 나은 진로여서, 혹은 연구가 아닌 teaching에 흥미가 있어서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 다른 동기들보다 더 힘들 수 있다는 것 정도는 미리 알아야겠다.
3) 재정적 여유
재정적 여유가 있는 편이 좋다. 개인적으로 유동성 제약에 걸려 있었고 애초에 정착비 등을 prediction을 잘못해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다. 박사 과정이 갈수록 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길어지고 또 도중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개인적으로 모아 놓은 돈이든 부모님 집안 사정 등 여러 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당장 학비를 댈 필요가 없다고 해도 부모님의 은퇴와 관련하여 부모님을 모셔야 하거나 돈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학을 준비하기 힘들어진다. 물론 제일 좋은 경우는 학교에서 여유있게 돈을 받는 것이다.
4) 심리적 안정
항상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는 사람이 좀 재미는 없겠지만, 거의 모든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것처럼,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요즘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좀 넘치는 편이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좀 많이 힘들었다. 특히 정확히 중간고사 기간에 갑자기 공부하기 싫어져서 많이 힘들었다. 심리적 안정에 유념하고, 이와 관련해서 롱디를 하더라도 이성친구 있는 것이 좋다고 본다.
@ 공부한 내용 자체는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적어도 내가 대학원 수업을 더 듣고 이곳에 왔다고 해서 공부를 더 쉽게 했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집중력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은 내가 제대하고 바로 왔다는 특수성 때문이고)
@ 그리고 이 곳의 기후, 대도시/소도시/대학 타운의 지리적 특성, 같은 과정 및 다른 과정의 한국 사람들 수와 분위기 등에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거나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므로 이런 내용에 민감한 사람들은 또 직접 알아보기 바란다.
@ 교수진, 세부전공 등에 대해서는 아마 2학년이 넘어야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장기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논문을 잘 쓰는 능력일텐데, 이거야 말로 확인해 보기도 만만찮고 정의하기도 힘들다. 3-4학년 되어야 자신의 능력을 실감할텐데, 유학 결정할 때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위의 여러 요건들을 평가한다면?? 1번 영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제일 중요하다. 2번 연구 의지가 확고하면 1번 3번 4번 등 여러 조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모조리 커버할 수 있다. 3번 재정적 문제는 처음에 학교를 지원할 때 충분히 그 문제를 잘 고려하고 또 많은 곳에 지원하여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4번 심리적 안정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면 1번 2번 3번 등 다른 조건이 충분히 만족되어도 유학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결론 : 2번 조건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취직보다 그래도 유학이 나에게 맞는다, 또는 연구보다는 공부나 teaching에 흥미가 있다 등등) 1번, 3번, 4번 조건에 내가 잘 맞지 않는다면 한번쯤 진지하게 유학을 왜 나가야 하나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면서, 충분한 숙고를 거쳐 결정하기 바란다.
@ 첫 학기 힘들었던 점들을 기술하는 데 이 곳 유학준비 란에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 내용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유학을 준비할 때, 그리고 그에 앞서서 유학을 결심할 때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1) 영어 실력.
블로그와 유학일기에 제일 많이 언급했지만 영어 실력은 정말 중요하다. 강의 노트와 사전 지식으로 어느 정도 쫓아가고, 또 녹음을 통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해도 결국 수업을 잘 듣고 이해해야 강의를 따라갈 수 있는데 제대로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녹음한 내용을 다시 들을 시간도 거의 없다.) 영어 리스닝에 대한 집중력 부족으로 수업 시간에 다른 생각이 계속 떠오르곤 했다. 어느 전공을 하던 나중에는 논문 라이팅, 그리고 논문 발표를 할 때 스피킹까지 중요해지니 영어 연습은 충분히 하고 와야 한다. 나중에 별도 포스팅을 하겠지만, 교환학생을 꼭 가보는 것을 추천.
2) 연구하겠다는 의지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하거나 기타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자신은 이러이러해서 꼭 박사를 마쳐야 하고 연구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힘든 생활을 좀 더 쉽게 견뎌낼 수 있다. 뭐 무조건 공부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명의식 같은 것도 좋지만 사실 제일 좋은 형태는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뚜렷한 경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 없이 오기에 이게 부족하면 유학 오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른 대안보다 제일 나은 진로여서, 혹은 연구가 아닌 teaching에 흥미가 있어서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 다른 동기들보다 더 힘들 수 있다는 것 정도는 미리 알아야겠다.
3) 재정적 여유
재정적 여유가 있는 편이 좋다. 개인적으로 유동성 제약에 걸려 있었고 애초에 정착비 등을 prediction을 잘못해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썼다. 박사 과정이 갈수록 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길어지고 또 도중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개인적으로 모아 놓은 돈이든 부모님 집안 사정 등 여러 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당장 학비를 댈 필요가 없다고 해도 부모님의 은퇴와 관련하여 부모님을 모셔야 하거나 돈을 보태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학을 준비하기 힘들어진다. 물론 제일 좋은 경우는 학교에서 여유있게 돈을 받는 것이다.
4) 심리적 안정
항상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는 사람이 좀 재미는 없겠지만, 거의 모든 사회생활에서 유리한 것처럼,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요즘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감수성이 좀 넘치는 편이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좀 많이 힘들었다. 특히 정확히 중간고사 기간에 갑자기 공부하기 싫어져서 많이 힘들었다. 심리적 안정에 유념하고, 이와 관련해서 롱디를 하더라도 이성친구 있는 것이 좋다고 본다.
@ 공부한 내용 자체는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적어도 내가 대학원 수업을 더 듣고 이곳에 왔다고 해서 공부를 더 쉽게 했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집중력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은 내가 제대하고 바로 왔다는 특수성 때문이고)
@ 그리고 이 곳의 기후, 대도시/소도시/대학 타운의 지리적 특성, 같은 과정 및 다른 과정의 한국 사람들 수와 분위기 등에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거나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므로 이런 내용에 민감한 사람들은 또 직접 알아보기 바란다.
@ 교수진, 세부전공 등에 대해서는 아마 2학년이 넘어야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장기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논문을 잘 쓰는 능력일텐데, 이거야 말로 확인해 보기도 만만찮고 정의하기도 힘들다. 3-4학년 되어야 자신의 능력을 실감할텐데, 유학 결정할 때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위의 여러 요건들을 평가한다면?? 1번 영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제일 중요하다. 2번 연구 의지가 확고하면 1번 3번 4번 등 여러 조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모조리 커버할 수 있다. 3번 재정적 문제는 처음에 학교를 지원할 때 충분히 그 문제를 잘 고려하고 또 많은 곳에 지원하여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4번 심리적 안정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면 1번 2번 3번 등 다른 조건이 충분히 만족되어도 유학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결론 : 2번 조건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취직보다 그래도 유학이 나에게 맞는다, 또는 연구보다는 공부나 teaching에 흥미가 있다 등등) 1번, 3번, 4번 조건에 내가 잘 맞지 않는다면 한번쯤 진지하게 유학을 왜 나가야 하나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면서, 충분한 숙고를 거쳐 결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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