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ching model 이라고 하면 기업과 노동자, 기업과 소비자, 생산라인에서의 생산자와 중간 거래자, 결혼에서 남자와 여자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적용 가능한 모델이다. 접근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서로 자기에게 맞는 상대방을 찾는 search process에 집중하는 연구들도 많은 반면, 성질이 다른 두 집단 사이의 matching 균형 자체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들도 많다. 내가 요즘 관심 많은 부분은 전자고, 이 논문은 후자다. Trade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발표할 논문 찾아보라고 하셔서 마땅히 끌리는 것이 없었는데, 그 중 제목에 Matching이 들어간 것만 보고 이 논문을 골랐다.
# 이 논문은 Gary Becker의 유명한 1973년 Theory of Marriage 논문 이래 계속 발전되어 온 이 모델을 International trade에 적용시킨 theory 논문이다. 노동자는 가지고 있는 skill 수준이 모두 다르며, 기업은 다양한 중간재를 생산하는데 필요로 하는 skill이 모두 다르다. high-skill 노동자가 high-skill task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log-supermodularity" 가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때 다양한 skill 위에 분포하는 서로 다른 노동자와 기업 사이에서 경쟁 균형에서는 high-skill worker가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간재에 서로 match된다. 이러한 Matching과 중간재 가격, skill에 따른 wage의 분포가 일반균형을 이룬다.
# 그리고 이 균형의 특성을 comparative statics로 분석한 뒤, 이 증명을 skill 분포가 서로 다른 두 국가가 integrate 되면 matching 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적용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wage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inequality를 설명하는 핵심이다. Comparative statics 차원에서 증명이 technically 어렵고 그 다음은 계속 다양한 application의 연속. technology 분포가 다른 두 국가에도 적용해 보고, skill이 우등하고 열등한 두 나라가 아닌 평균에 몰린 한 나라와 diverse한 한 나라간의 무역에도 적용하고, 세계 전체적인 기술 진보도 다룬다.
# 이 논문의 contribution은 국제무역의 inequality effect를 matching 차원에서 예측했다는 것 외에도, matching model (노동자 worker와 그가 맡을 work와의 matching이라는 점에서 assignment model이라고도 불린다) 에서의 comparative statics 분석을 위한 sufficient condition을 제공했다는 이론적인 부분도 크다. 그 부분까지는 증명을 일일이 안 해봐서 모르지만, 그들은 이 증명이 이 모델을 다른 부분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International Trade는 2002-3년에 Eaton and Kortum의 논문과, Melitz의 논문이 등장한 이래 큰 변혁을 겪었으나 지금은 다시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문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요즘 눈에 띄는 이름들은 Pol Antras, Oleg Itskhoki, 그리고 이 논문의 Arnaud Costinot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학부에서는 international trade와 international finance를 각각 다른 시간에 배우고 또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배우지만, 이 두 학문은 대학원으로 올라오고 연구 주제를 물색할 수록,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이 보인다. 그 두 분야의 독특한 관점도 있지만, syllabus reference paper들이 서로 겹치고, 연구 주제에 따라서 서로 다른 부분도 잘 알아야 international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