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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각종 공연 후기+@

지산 락 페스티벌 예습 (setlist 예상해 보기)


# 공연을 갈 때 준비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밴드가 부를 곡들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물론 팬이라면 그 밴드의 곡들을 꽤 많이 알고 있겠지만, 공연에서 그들 중 어느 곡을 연주할 지는 알 수가 없고, 또 많은 사람들은 밴드의 대표곡들을 안다 해도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어떤 곡이 연주될지 미리 안다면 공연 전에 미리 들어보고, 이른바 예습을 충분히 함으로써 공연을 더욱 잘 즐길 수가 있다. 그리고 투어를 하고 있는 밴드들의 경우 최근에 했던 공연에서의 연주곡 목록 (setlist)을 통해서 이번 공연의 setlist도 짐작해 볼 수 있다.

# 나는 주로 www.setlist.fm 에 공연 일주일 전쯤 들어가서 최근 공연의 setlist를 한번 확인해 보고 잘 모르는 노래들은 다시 한번 들어보면서 준비한다. 물론 가끔 내가 간 공연부터 밴드가 setlist를 바꾸는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항상 미리 확인하면, 공연은 더 즐거운 것 같다. 이 글에서 알아볼 밴드는 일요일에 내가 가 볼 Suede/Incubus/Jimmy eat world와 헤드라이너인 arctic monkeys와 chemical brothers이다. 혹시 이 글의 내용이 좀 부족해 보인다면, 위의 링크에 직접 들어가서 검색해 보는 것도 좋겠다.

# Suede
(The drowners or this hollywood life.. 아니면 그냥 She로 바로 넘어갈수도)
She / Trash / Flimstar / Aminal nitrate / To the birds
The wild ones or By the sea (둘 다 부르거나, 하나만 부르거나, 아니면 둘 중 한 곡을 Metal Mickey 다음에 부른다) 
(Killing of a flashboy) / We are the pigs / Can't get enough / Everything will flow / So young / Metal Mickey
(Heroine or the wild ones) / New generation / Beautiful ones
Encore: Saturday night

_ Suede는 7월 1일, 3일, 16일, 18일 공연이 올라와 있는데 전체적으로 setlist는 거의 비슷하다. 보통 단독 공연이 아닌 락페스티벌의 경우 시간이 조금 짧은데, 그래도 기본 setlist의 골격은 유지될 듯하며, Suede가 공연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Saturday night도 Encore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최고의 앨범인 Coming up의 수록곡들이 제일 많은 것이 특징.

# Incubus
Megalomaniac / Wish you were here / Consequence / Promises, Promises / Nice to know you
/ Drive / In the company of wolves / Adolescents / Anna Molly / Pardon me / (Love hurts)

_ Incubus는 최근 새 앨범 If not now, when?을 발매하고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중인데 이번 지산락페에서는 헤드라이너가 아니고, 공연 시간도 좀 짧게 배정되어 있어서 예상하기 힘들다. 7월 한달 동안만 해도 아주 많은 공연을 마쳤는데 그들 중 7월 10일/11일에 있었던 짧은 공연을 바탕으로 setlist를 예상한다면 위와 같다. 하지만 만약에 좀 더 최근에 있었던 단독 공연들을 바탕으로 한다면 setlist는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단독 공연에서는 Consequence 이후로 바로 Pardon me 와 anna molly, love hurts가 나오고, 마무리를 adolescents로 한 뒤 Encore를 Nice to know you로 하는 기본 골격을 갖고 있다.

# Jimmy eat world
Bleed american / A praise Chorus / My best theory / Futures / Big casino
(Blister, Work, Let it happen, Get it faster, Hear you me, Action needs an audience 중 3-4곡)
Pain / The middle / Sweetness

_ Jimmy eat world도 배정된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데, 최근에 공연을 12곡 단위로 한 기록이 많아서 아마 setlist는 그것들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히트곡인 The middle과 Sweetness로 마무리.

# Arctic monkeys
Library pictures / Brianstorm / This house is a circus / Still take you home / Don't sit down cause I 've moved your chair / pretty visitors / She's thunderstorms / Teddy Picker / Crying Lightening / (Brick by brick / The helicat spangles Shalalala) / The view from the afternoon /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 / (All my own stunts) / If you were there, beware / Do me a favour / When the sun goes down / suck it and see / Fluorescent Adolescene / 505

_ Arctic monkey는 공연 헤드라이너로서 다른 공연의 setlist를 거의 그대로 따라갈 것으로 보이며, 위의 setlist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역시 최근 앨범을 발매하여 공연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 Chemical brothers
Another world / Do it again/Get yourself high / Horse Power / Chemical beats / Swoon / The swoon Arpeggios / Star guitar / Three little Birdies down beats / Hey boy, hey girl / Galactic phase shift interlude / Don't think / Out of control / (interlude) / Saturate/Believe / Escape Velocity / Superflash / Cherub Clown Harmonies / Leave home/Galvanize / Block rockin' beat

_ Chemical Brothers의 최근 있었던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에서의 공연들은 그 setlist가 완전히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공연도 아마도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Block rockin' beats로 마무리.


# 이 글 클릭하시는 분들 모두 즐겁고 또 안전한 공연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arctic monkeys - brianst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