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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ndie/rock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 축배


음악 듣는 링크
http://www.cyworld.com/kky0615/3448987

미니앨범 전투형 달빛요정에 대한 설명.
http://www.cyworld.com/kky0615/3448987

공식 홈피
http://www.rockwillneverdie.com/

1인 밴드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개인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안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앨범 타이틀곡 '축배'를 듣고 반해 버렸고, 그동안 발매한 그의 앨범 작명 및 작사 센스, 그리고 mlbpark와 그의 홈피에 올리는 글솜씨에 한 번 더 감탄했다. 다만 그의 다른 많은 루저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러브송은 쉽게 못 듣겠더라. 나는 평소에 우울한 음악은 정말 힘들 때 외에는 최대한 자제해서 듣고 있으니까.

한번 파헤쳐 보자. 아름다운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이라는 밴드명이 주는 모든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 하지만 그의 1집 앨범명은 infield fly. 찬스 상황에서 야수가 공을 받기도 전에 아웃 판정이 되는, 삼진보다 더 비참한 상황을 말하고 있으며 그 다음 소포모어 징크스는 1집 대박 후에 2집이 실패하는 가수-연예인-운동선수의 현상에 대한 통칭이다. 3집 굿바이 알루미늄에서는 해체한 쌍방울 레이더스의 모습을 표지에 담고 있다. 그의 가사들도 마찬가지다. 치킨런, 스끼다시 내 인생의 가사는 들으면 들을 수록 힘든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여 공감을 이끌어 낸다. 고기 반찬 같은 곡은 1박2일에 적절하게 삽입되기도 했었다.

올해 초 발매된 그의 미니앨범은 그의 discography에 비추어 볼 때 왠 전투형 달빛요정?? 인가 싶었는데 노래를 들어보면 이해가 된다. '나는 개'와 '피가 모자라'를 비추어 '축배'를 들 그 날은 언제일지 가늠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시청앞 광장에 자유롭게 모여 앉아 함께 노래 부를, 그 날을 기다려 본다. 머나먼 미국 타지에서라도 기뻐하리라.

최근 달빛요정의 에피소드. + '나는 개' 듣는 링크
http://poisontongue.sisain.co.kr/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