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빌보드 Rock 월간결산

3월 빌보드 Rock 정리 - Muse, Royal Blood, Noel Gallagher, Death Cab for Cutie

econphd 2015. 3. 20. 10:53

# 3월 4주, 3월 28일 순위를 소개드립니다. 이번 달은 순위 변동도 굉장히 심한 편이지만, 기대되는 새앨범 신곡 소식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챙길 곡들이 많은데 여백이 부족할 지경이군요. 브릿 어워드 소식도 간략하게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5년 2월 : http://econphd.tistory.com/572

2015년 1월 : http://econphd.tistory.com/566

2014년 12월 : http://econphd.tistory.com/559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3) (1주 1위)

2.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1) (4주 1위)

3. Long Way Down - Robert DeLong (▲ 7)

4. Hollow Moon (Bad Wolf) - Awolnation (▲ -)

5. Believe - Mumford and Sons (▲ -)

6. Budafest - George Ezra (▲ -)

7. Stolen Dance - Milky Chance (-)

8.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

9.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7)

10.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R U Mine? - Arctic Monkeys, Rollercoaster - Bleachers, Take me to Church - Hozier, Riptide - Vance Joy


# Walk the Moon은 4주간 1위 후 내려왔고, Modest Mouse가 여기서도 1위를 차지했네요. 그런데 다른 곡들의 상승세가 무서운 편입니다. 포크 바람을 이어가는 George Ezra, 일렉트로닉 뮤지션 Robert DeLong과 같은 신예들도 있는 반면 Sail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Awolnation, 그리고 얼터-포크의 끝판왕급 존재 Mumford and Sons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Mumford and Sons는 지금 챠트 첫 주에 5위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선곡은 Awolnation입니다. 처음 들을 때는 뭥미? 했었는데 은근 중독성 있네요. Sail만큼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렉트로닉 뮤지션 대부분이 후속곡이 실패하곤 했는데 그런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까요. 


(Hollow Moon (Bad Wolf) - Awolnation)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6) (1주 1위)

2. Lampshades on Fire - Modest Mouse (▼ 1) (4주 1위)

3. Don't Wanna Fight - Alabama Shakes (▲ -)

4.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

5. Believe - Mumford and Sons (▲ -)

6. Mess is Mine - Vancy Joy (▲ -)

7. Dearly Departed - Shakey Graves (▲ 1)

8. Wherever is Your Heart - Brandi Carlile (▲ 2)

9. Big Decisions - My Morning Jacket ( -)

10.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Make you Better - The Decemberists, From Eden - Hozier,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Kansas City - The New Basement Tapes, Budafest - George Ezra, Every Breathtaking Wave - U2


# 이야, 지난달 2위부터 6위까지 곡들이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서로 각축전을 벌이다가 어느 순간 다같이 쭉 밀려났네요. 얼터 1위를 차지한 Modest Mouse가 여기서는 1위를 내줬습니다. Mumford and Sons는 여기서도 5위로 첫 주 진입했습니다. Alabama Shakes의 신보도 상승중인데 뒤에서 쫓아오는 Mumford and Sons가 너무 기세등등하군요. 선곡은 1위를 차지한 Death Cab for Cutie의 곡입니다. 인디팝 밴드로서 Sail 이나 Pumped up kicks 같은 빅히트곡은 없었지만 꾸준히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는 밴드입니다.


(Black Sun - Death Cab for Cutie)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Apocalyptic - Halestorm ( 3) (1주 1위)

2. Congregation - Foo Fighters ( 7)

3. Follow me down - The Pretty Reckless ( 2)

4. Face Everything and Rise - Papa Roach ( 1) (1주 1위)

5. Coming For You - The Offspring ( -)

6. Stars - Sixx: A.M. ( 2)

7I am Machine - Three Days Grace ( 6) (6주 1위)

8. Deep Six - Marilyn Manson ( 2)

9. Rock or Bust - AC/DC ( -)

10. Bent To Fly - Slash Featuring Myles Kennedy & The Conspirators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ame Damn Life - Seether, Wrong Side of Heaven - Five Finger Death Punch, Moving on - Asking Alexandria 


# 이 순위는 늘 그렇듯 치열합니다. Three Days Grace와 Seether가 이젠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고, Papa Roach를 거쳐서 Halestorm이 1위에 올랐습니다. Foo Fighters의 후속곡이 1위를 넘보고 있고 The Pretty Reckless는 세번째 곡도 1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Offspring도 아직 새앨범 예정은 나오지 않았는데도 신곡의 인기가 상당하군요. Foo Fighters의 후속곡 Congregation입니다. 첫 싱글이 시카고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후속곡은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내쉬빌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Congregation - Foo Fighters)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Take me to Church - Hozier (11 >  8) (22주 1위)

2.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21  36)

3. Centuries - Fall Out Boy (25 >  9)

4. Believe - Mumford and Sons (31 > ▲ -)

5. Riptide - Vance Joy (38  6)

6.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60  6)

7. Budafest - George Ezra (72  20)

8. Immortals - Fall Out Boy (79  -)

9. Stolen Dance - Milky Chance (- >  -)

10. Uma Thurman - Fall Out Boy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Shots - Imagine Dragons, What Kind of Man - Florence + The Machine


# 이 순위는 늘 그렇듯 큰 변화가 없습니다. Hozier가 무려 22주째 1위중인데, Walk the Moon의 상승세가 가팔라져서 다음 달에는 순위가 뒤집힐 듯 합니다. Mumford and Sons는 여기서도 첫 주에 높은 순위로 진입을 했습니다. George Ezra 외에는 눈에 띄는 상승세는 보이지 않는군요.


# 여기서 잠시 브릿 어워즈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지 시간 2월 25일 열린 시상식은 의외로 Sam Smith의 독주가 아닌 Ed Sheeran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쉬런이 남자 솔로 부문과 최우수 앨범상을 가져가면서 주인공이 되었고, Sam Smith는 신인상에 글로벌 석세스 부문을 받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브릿 어워즈는 그래미를 점령한 영국 가수는 오히려 가끔 감점을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러했습니다. 최우수 싱글은 요즘 빌보드를 점령한 Mark Ronson이 받았죠. 그리고 George Ezra는 막강한 상대들에 밀려서 하나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Alt-J도 물먹었고, 최우수 그룹 부문은 신예 Royal Blood가 차지했습니다. 신인상과 앨범상은 비록 놓쳤지만 차세대 영국 음악 대표주자로서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하겠습니다.


# 그래서 Royal Blood를 선곡했습니다. 이번 곡 Out of the Black은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그들의 데뷔곡입니다. 미국에서는 두번째로 나온 곡이 Figure it out이었고 세번째로는 Little Monster가 상승 중입니다. Out of the Black은 작년 여름쯤 순위에서 꽤 인기를 얻었지만 그 때는 소개드리지 못했죠. 참고로 뮤직비디오가 기상천외한데 나쁜 의미로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Out of the Black - Royal Blood)


# 3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3월 1주 - Imagine Dragons(1), Steve Earle & The Dukes, Elle King
3월 2주 - Kid Rock(2), Red(14), Falling in Reverse, All That Remains
3월 3주 - Brandi Carlile(9), Third Day(20),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Steven Wilson
3월 4주 - 없음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Lord Huron, Passion Pit, Alabama Shakes, My Morning Jacket, Zac Brown Band, Mumford and Sons, Apocalyptica, Muse

# 국내에서 최고로 인기많은 락밴드 Muse가 돌아왔군요. 그리고 해외에서 현재 최고의 대세인 Mumford and Sons도 돌아왔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소간 컨트리 음악의 영향을 받은 락 뮤지션들, 키드 락, 잭 브라운 밴드, 마이 모닝 자켓의 이름이 함께 보이는군요. 특히 잭 브라운 밴드는 사운드가든의 크리스 코넬과 함께 곡을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선곡은 Noel Gallagher입니다. 동생이 만든 Beady Eye에 비해서 형이 더 잘 나가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리암이 노엘 갤러거의 공연 백스테이지 패스를 든 사진을 찍으면서 재결합 루머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은 노엘은 이번에 발표한 새앨범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Balla of the Mighty I -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2005년으로 갑니다.

# Alternative Rock Songs - 2005년 3월 12일

1. Boulevard of Broken Dreams - Green Day

2. Little Sister - Queens of the stone age

3. E-Pro - Beck

4. Mr.Brightside - The Killers

5. Scars - Papa Roach

6. Save me - Unwritten law

7. Work - Jimmy eat world

8. Home - Three days grace

9. The Widow - The Mars Volta

10. Hysteria - Muse



# 뮤즈가 돌아왔습니다. 위 영상은 정말 흔치 않은 뮤즈의 립싱크 장면입니다. 도미닉이 베이스에 보컬을 맡고 크리스가 기타에 매튜 벨라미는 드럼에 들어가 있죠. 립싱크라고 막나가는 뮤즈가 미국 및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분명 3집 Absolution입니다. 뮤즈의 경우 2집 Origin of Symmetry는 음반사와의 갈등으로 미국에 발매되지 못했고 3집으로 인기를 얻었고 국내 역시 그냥 좀 주목받는 영국밴드에서 탑급으로 격상된 것이 이 때였죠. 저 당시 순위를 보면 알겠지만 그린데이가 부활하면서 팝펑크 및 Emo 열풍이 불던 시절인데, 분명히 뮤즈의 미국 시장 성공과 Emo는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mo 밴드들이 단순한 팝펑크를 넘어 화려함 내지는 샤우팅으로 나가는 경향들이 있었죠. 특히 라이브 못하는 밴드 My Chemical Romance 가 그렇습니다. 음악적으로는 다르지만, 청자들이 느끼기엔 공통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 당시 히트곡, Hysteria의 라이브무대입니다.


(Hysteria - Muse (live))


# 그리고 10년이 넘어 Muse는 이제 일곱번째 앨범 Drones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식 발매일은 6월 8일이고, 앨범 발매 전에 지금 이 곡 Psycho를 선공개했습니다. Psycho는 음악을 듣는 순간엔 Uprising이 생각나긴 했는데요. 유난히 중2병 스러운 가사를 쓰면서도 욕설을 거의 안 쓰던 Muse가 비속어를 남발하는 게 어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식 리드 싱글 Dead Inside 는 다음주 3월 23일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Psycho가 파워풀한 편이니 Dead Inside는 Madness 처럼 조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아직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Psycho - 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