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빌보드 Rock 정리 - Royal Blood, George Ezra, She & Him, Smashing Pumpkins

# 12월 4주, 12월 27일 순위입니다. 빌보드는 이미 2015년이 시작하고 있지만 시작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이번주 순위는 4개 모두, 4주간 1위가 변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앨범 소식도 많지 않고 조용합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아예 신인 아티스트와 인디 밴드, 조금은 생소한 밴드들만 모았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뜨고 있고 향후 대박이 예상되는 뮤지션들입니다.

# 10위권 이하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순위도 빌보드와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http://www.americasmusiccharts.com/

2014년 결산 : http://econphd.tistory.com/557

2014년 11월 : http://econphd.tistory.com/550

2014년 10월 : http://econphd.tistory.com/543

# Billboard Alternatiove Songs - Alternative / Modern rock 음악 방송 순위입니다.

1. Something from Nothing - Foo Fighters (▲ 2) (4주 1위)

2. Stolen Dance - Milky Chance (▼ 1)

3. Take me to Church - Hozier (▼ 1)

4.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

5.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 4)

6. Centuries - Fall Out Boy (▲ 1)

7. R U Mine? - Arctic Monkeys (▲ -)

8. Dangerous - Big Data feat. Joywave (▼ 2)

9.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

10. Riptide - Vance Joy (▼ 5)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Flaws - Bastille, Left Hand Free - Alt-J, Gotta get away - The Black Keys

# Foo Fighters가 바로 1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 순위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1-2-3위는 탄탄한 격차를 보이면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Imagine Dragons와 Fall Out Boy의 새 앨범 첫 싱글이 등장했지만 팝 챠트에서 인기를 얻는 밴드들이다 보니 여기서는 그렇게 확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군요. Cage The Elephant 의 후속곡이 오히려 상승세가 훨씬 강력합니다. 그동안 얼터너티브 에어플레이에서는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밴드이지만 팝 히트가 없었고 또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밴드는 아니었었는데요. 이번 3집은 Come a Little Closer가 인기를 이어가고 그래미 얼터너티브 앨범 후보로 올랐죠. 이 곡은 Alternative 는 물론 곡 특유의 서정성을 무기로 HOT100 에도 도전장을 내미리라, 뜰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Cigarette Daydreams. 1분 25초에 곡이 시작합니다.

(Cigarette Daydreams - Cage The Elephant)

# Billboard Adult Alternative Songs - Pop/Rock,, Folk Rock, Acoustic Folk + Some Adult Alternative 음악 순위입니다.

1. Budafest - George Ezra (▲ 1) (4주 1위)

2. Make you Better - The Decemberists (▲ -)

3. From Eden - Hozier (▲ 5)

4. Let me down easy - Paolo Nutini (▲ 1)

5.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 -)

6. I'm not the Only one - Sam Smith (▲ 3)

7. Left Hand Free - Alt-J (▼ 1)

8. Kansas City - The New Basement Tapes (▲ -)

9. Stolen Dance - Milky Chance (▼ 2)

10. Let's be Still - The Head and The Heart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The Miracle (of Joey Ramone)  - U2, Do You - Spoon, Gotta Get Away - The Black Keys, Yellow flicker beat - Lorde (▲ -) 

# U2는 제대로 쓴맛을 보고 있습니다. 그대로 순위에서 밀려났어요. 상승세를 타는 곡들이 많지만 George Ezra가 4주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The Decemberists가 가파르게 올라오고 Imagine Dragons의 신곡도 상승중. 몰랐는데 현재 이 순위는 이번에 새로 진입한 4곡 외의 곡들이 모두 미국 밖의 아티스트들입니다. Hozier가 미국, Milky Chance가 독일, 나머지 넷은 영국. 여기에 프로젝트 New Basement Tapes도 엘비스 코스텔로와 마커스 멈포드가 소속되어 있으니 영국의 지분이 상당한 밴드죠. 이들 중 사진에 있는, George Ezra를 선곡합니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Sam Smith보다는 한 살 어린 93년생. 영국 음악이 Oasis의 브릿팝, Coldplay의 포스트 브릿팝을 넘어 새로운 포크록의 시대가 나타나고 있음을, Mumford And Sons 의 흥행과 함께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George Ezra는 밥 딜런에 비교되고 있는 모양이군요. HOT100 에도 조만간 올라오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Budapest - George Ezra)

# Billboard Mainstream Rock - Hard Rock / Metal + Some Grunge, Punk 음악 순위입니다.

1. Something From Nothing - Foo Fighters (-) (8주 1위)

2. Wrong Side of Heaven - Five Finger Death Punch (-)

3. Figure it out - Royal Blood (▲ 1)

4. I am Machine - Three Days Grace (▲ 2)

5. Same Damn Life - Seether (▲ 2)

6. Something Different - Godsmack (▲ 2)

7. Beautiful - Pop Evil (▲ -)

8. Moth - Hellyeah (▲ -)

9. Face Everything and Rise - Papa Roach (▲ -)

10. The Devil in I - Slipknot (▼ 7)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Play Ball - AC/DC, Doc Holiday - Volbeat, Edge of a Revolution - Nickelback

#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죠. 결국 AC/DC는 그대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Slipknot도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충분히 상위권에 있다가 내려오는 모양새죠. 최강자 Foo Fighters, 그리고 메탈 밴드 Five Finger Death Punch, 또한 순위권 아래에서는 Papa Roach가 새앨범 발표를 예정하고 새 싱글을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2014년 최고의 신인 밴드, Royal Blood가 있습니다. 개러지 록을 하는 영국 밴드, 하지만 그들의 색깔은 기존 어느 밴드와도 다릅니다. 베이스와 드럼의 듀오로, 블루스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상당히 헤비합니다. 첫 싱글 Out of the Black이 이 순위 2위에 오른 데 이어 후속곡 Figure it out도 상승세입니다. 특히 이 곡은 빌보드 록부문 다른 순위에서도 10위권 밑에서 상승중입니다. 들어보시고 판단하시죠. 

(Figure it out - Royal Blood)

# Billboard Hot Rock songs - 위의 순위가 Rock 팬들의 순위라면 이 순위는 일반 음악 팬들 대상으로 한 Rock 음악들의 순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옆에 HOT 100 순위를 같이 링크합니다.

1. Take me to Church - Hozier (2 > ▲ 4) (9주 1위)

2. Centuries - Fall Out Boy (26 > ▲ 3)

3. Riptide - Vance Joy (32 > -)

4. Stolen Dance - Milky Chance (42 > ▲ 8)

5. I Bet My Life - Imagine Dragons (63 > ▲ -) 

6.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83 > ▲ 15) 

7. Yellow flicker beat - Lorde (86 > ▼ 4)

8. A Sky Full of Stars - Coldplay with Avicii (- > ▼ -)

9. Come Join The Murder - The White Buffalo & The Forest Rangers (- > ▲ -) 

10. Something From Nothing - Foo Fighters (- > ▲ -)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곡들 : Come with Me Now - KONGOS, Immortals - Fall Out Boy 

# Hozier는 순위를 계속 오르고 올라 Taylor Swift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오를 기세입니다. 그래미 최우수 노래 부문 후보로 오르는 등 상승세에 끝이 없군요. 다른 곡들은 순위 변동이 엇비슷하고, Imagine Dragons는 그 명성대로 순위가 다시 반등 중입니다. 선곡은 Walk The Moon 입니다. 인디팝/뉴웨이브 음악으로 2012년 셀프타이틀 메이저 데뷔앨범을 발표, Anna Sun으로 제법 히트했던 그들은 두번째 앨범에서 더욱 발랄해졌습니다. 인디팝은 한편으로는 점차 댄스팝에 더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Shut Up and Dance

(Shut Up and Dance - Walk The Moon)

# 12월 새앨범 일람입니다. (숫자는 빌보드 전체 앨범 순위에 몇 위로 진입했는지 나타냅니다.) 

12월 1주 - Nickelback(4), In this moment(8), TV on the Radio

12월 2주 - Circa Survive, Attila

12월 3주 - AC/DC(3), Walk the moon(26), She & Him

12월 4주 - Smashing Pumpkins, Angels & Airwaves

#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아티스트 일람은, 없습니다.

# 이번 달은 조용한 편입니다. AC/DC와 Nickelback의 새 앨범이 나왔지만 에어플레이에서 워낙 죽을 쑤고 있죠. 특히 니켈백의 이번 앨범이 그렇죠. 아예 분위기를 바꿔서 She & Him의 새 앨범을 들어 보겠습니다. 듀오 She & Him의 She는 영화배우 조이 데이셔넬, 500일의 써머의 Summer입니다. 그녀는 영화활동 외에도 뮤지션 활동을 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She & Him은 앨범 세 장을 냈고 크리스마스 앨범, 그리고 이번 앨범은 리메이크 앨범입니다. 음악 스타일상 인디팝으로 분류되지만 올드한 재즈 분위기가 담겨 있고 이번 리메이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의식한 앨범이라고나 할까요. 

(Stay Awhile - She & Him)

# 끝으로 플래쉬백입니다. 1995년 12월 30일의 Modern Rock 순위입니다.

# Modern Rock Songs - 1999년 12월 30일

1. Wonderwall - Oasis

2. Glycerine - Bush

3. I Got Id - Pearl Jam

4. 1979 - The Smashing Pumpkins

5. Natural One - Folk Implosion

6. My Friends - Red Hot Chili Peppers

7. The World I know - Collective Soul

8. Bullet with Butterfly Wings - Smashing Pumpkins

9. Santa Monica (Watch the World Die) - Everclear

10. Cumbersome - Seven Mary Three

# 영국을 싹 쓸어 버린 오아시스 열풍이 미국에 상륙하여 1위를 하던 시절입니다. 지금이야 10주 1위곡이 흔하지만 저 때는 Oasis의 Wonderwall이 사상 최초로 10주 1위에 성공했었죠. 그런지 음악의 색채를 보여주는 Bush와 Pearl Jam도 보이지만 두 곡을 랭크시킨 The Smashing Pumpkins가 저 당시에 락의 새로운 대안, 구세주로 불렸었죠. 사실 이후 Smashing Pumpkins의 활동은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당시의 곡들은 누가 뭐래도 역사적인 곡들이 많습니다. 1979는 그들 중 대중적으로 제일 성공한 곡입니다.

(1979 - The Smashing Pumpkins)

# 이후 밴드는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합니다. 빌리 코건 역시 음악 못지 않게 프로레슬링 사업에 공을 들이며 밴드 활동이 지지부진했죠. 현재 스매싱 펌킨스는 빌리 코건 외의 멤버들은 자주 교체되고 있으며 현재는 기타 제프 슈뢰더와의 2인으로만 밴드가 되어 있습니다. 2012년 Oceania에 이어서 이번 앨범 Monuments to an Elegy, 15년 예정 앨범 Day for Night은 "Teargarden by Kaleidyscope" 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고, 즉 정규 9집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이 이 프로젝트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그 앨범 첫 싱글 Being Beige입니다. 제가 듣기엔 좋은데, 어느 순간부터 이 밴드는 대중성과 너무나 멀어져 버렸습니다.

(Being Beige - The Smashing Pump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