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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야기

Frisch Medal

# 경제학계에서 주요한 award로서, 제일 유명한 노벨상. 그리고 40세 이하의 경제학자에게 매년 1명만 수여하는 John Bates Clark Medal이 있다. (2009년까지 2년에 1번 수여했으나, 그 이후부터 1년에 1번 수여하기로 하여 2010년에 Esther Duflo, 2011년에 Jonathan Levin이 수상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 영예로운 상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Frisch Medal Prize는 Econometrica에서 2년에 한번, 지난 5년간의 econometrica 수록 논문 중에서 최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 Ragnar Frisch는 20세기 초중반 활발하게 활동했던 경제학자로서 노벨상을 1969년에 노벨 경제학상 제정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고, 또한 경제학 탑저널 Econometrica 의 초대 editor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본따 Frisch Medal Prize를 제정했으며, 1978년 Angus Deaton의 논문을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시상해 오고 있다. 

# 보통 경제학 5 탑저널로 American Economic Review, Econometrica,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Review of Economic Studies 를 뽑는다. Econometrica가 제일 테크니컬하고 상대적으로 AER은 좀 더 applied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데, 또한 Frisch medal은 Econometrica에서. 그리고  John Bates Clark medal은 American Economic Association에서 각각 수여하고 시상하는 경향도 약간 두 저널의 경향과 조금씩 연관된다. 예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Econometric Society에 상대적으로 theory 학자들의 가입이 빠르고 거시는 조금 늦고 노동/public은 상당히 늦다는 것과 상통하는 이야기이다. Frisch Medal이야 애초에 자기 저널에 실린 논문 중에서 시상하는 것이니 더욱 그렇지만... Frisch medal은 애초에 타이틀에 'empirical or theoretical applied article'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 상을 만든 자체가 우수한 applied article을 좀 더 유치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 첫해에는 Deaton의 논문이 수상했으며, 내가 들어본 논문으로는 (;;;) Hansen/Singleton의 1984년 GMM논문, 1992년 Rust의 dynamic empirical IO 논문, 1994년 Epstein/Zin의 macro-asset pricing 논문, 2004년 Eaton/Kortum의 trade 논문 등이 있다. 이상 one of Frisch Prize papers를 읽다가 지쳐서 심심해서 올린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