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modern pop

김형중 옆자리 + 윤하 울지마요

econphd 2010. 11. 9. 13:30
뭐 두 가수 모두 보컬리스트로서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두 곡의 공통점은 인디 음악계에 소속된 송라이터와 오버그라운드의 보컬리스트가 함께 이루어 낸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형중의 옆자리는 페퍼톤스의 곡이다. 발라드곡 오늘의 운세도 좋지만 약간 평범하다고 느껴지는 데 반해 김형중의 목소리는 페퍼톤스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페퍼톤스가 남성 화자가 말하는 곡도 작업한다면 몇 곡 더 함께했으면 좋겠다. 여성보컬만 고집하지 말고... 김형중의 보이스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의 색깔이 두드러져 아주 좋아하는데, 요즘 좀 정체된 것 같아 아쉽다.




'울지마요'는 앨범 전체가 명반인데 타이틀곡이 앨범을 망치고 있다는 평을 듣는, 윤하의 2집 수록곡이다. 이 노래는 조금만 들어도 짐작할 수 있듯이 노 리플라이 권순관의 곡이다. 특별히 윤하를 위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마치 노 리플라이 그들의 목소리로 들어도 어울릴 듯한 느낌. 윤하도 1집 발표전 싱글인 Audition, 기다리다 이후 2집에서 타이틀곡 미스, 이어진 3-1집은 최악에 가까웠고, 3-2집이 조금 만회하긴 했지만... 뭔가 계속 꼬여가는 느낌이다.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기대했는데 최근 행보는 아쉬운 모습. 소속사가 안티라는 설도 있고... ㅋㅋ 아무튼 능력있는 가수임은 분명하니까. 둘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