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 Dream (feat. Supreme team)

한동안 (넓은 의미에서의) 인디 씬의 음악을 주로 포스팅했다. 요즘 주로 듣는 곡이 그 쪽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모던 팝을 많이 올리겠지만, 다른 음악도 꾸준히 듣고 있다. 인증 차원에서 오늘은 이 노래.

제이는 데뷔 12년차다. 음악 스타일이 한결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신의 특유의 음색을 가지고 최대한 활용한 노래로 작업을 하고 있다. 남들과 구분되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래서 항상 신곡이 나올 때마다 기대를 하게 된다. 크게 나누면 끈적하고 섹시한 느낌을 갖는 곡들과 차분하고 포근한 느낌을 갖는 곡들이 있는데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곡들은 후자에 속한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보컬보다는 안으로 따뜻하게 감싸안는, 편안한 음악이 유난히 듣고 싶은 때가 있는데, 그런 음악은 상대적으로 언더에 많고 그 수가 적다.

Dream은 본인 솔로 버전과 supreme team이 함께한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모두 괜찮다. 편안한 보컬은 마치 친구와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면서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생각해 보니 제이의 노래들은 완전히 겨울 노래인데, 너무 포스팅을 빨리 한 것 같기도 하다.*_*;;

업로드 하는 김에 좋아하는 노래 하나더. "사랑한다 말했잖아"




P.S.제이는 예전의 J라는 필명을 버리고 J.ae로 쓰고 있다. 나도 최근에야 알았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