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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찾아 듣는 링크

econphd 2010. 8. 17. 23:36

나는 예전부터 음악을 챠트 위주로 들어왔다. 케이블 TV에서 처음 팝을 접했을 때는 빌보드 싱글 챠트와 모던락 챠트, 국내 가요로 이동했을 때는 일반 TV의 가요 챠트, MP3가 활성화된 다음부터는 여러 음악 다운로드 페이지들 중에서 멜론 챠트를 주로 이용했다. 다운로드는 도시락을 이용하는데, 음원 챠트는 멜론이 제일 정확한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주류 음악이 후크송으로 도배되기 시작하고, 이런 열풍이 이제 끝날 때도 된 듯 한데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야 되는 시기가 왔다. 현재의 천편일률적인 대중음악에 질린 모두에게 다음의 음악 찾는 방법을 강추!! 한다.

1. 네이버 오늘의 뮤직 - 이 주의 국내 앨범
http://music.naver.com/today.nhn?m=sectionlist&sectionid=4
네티즌과 전문가 선정위원단이 앨범 발매 이후 1-2주 정도 앨범을 평가하여 매 주 국내 앨범을 선정한다. 철저하게 음악성에 근거하여 선정하는데 그렇다고 실험적인 음반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네티즌들의 점수도 50:50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 있게 이 주의 앨범이 선정된다. 개인적으로 온전하게 이 곳에서 처음 발견한, 최상의 밴드는 센티멘탈 시너리였고, 최근의 밴드로는 로맨틱 펀치가 있다. 그 외에 이 주의 해외 앨범, 뮤지션과 연예인들의 추천앨범도 골라 들을 만하다.

2. 멜론 챠트 스타일 챠트 인디뮤직
http://www.melon.com/svc/html/melonchart/chart_style_list_NS0022.html
브릿팝/모던락, 얼터너티브 팝/락 장르도 어느 정도 괜찮지만 오버그라운드 가수들이 너무 많고, 인디뮤직 챠트가 그럭저럭 들을만한 곡들이 많다. 참고로 8월 8일~14일 이번 주 챠트 1위는 10cm의 '아메리카노'. 요즘 돌풍을 일으킨 이 신예 듀오는 자신들의 발표한 거의 전곡을 20위권 안에 올려두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밀고 있는 데이브레이크는 4위, 그 외에 10cm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는 장기간 순위에 머물고 있다.

3. 서교수 뮤직리뷰 블로그
http://blog.naver.com/prof_seo
필명 서교수를 쓰는 모 네티즌의 음악리뷰 블로그인데 이 분은 딱딱할 수 있는 음악 리뷰를 최대한 풀어 쓰면서도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다. 인디뮤직과 오버그라운드를 어울러서 리뷰하고 있어서 좀 더 폭넓게 음악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10점 만점을 받은 앨범은 노 리플라이, 서태지, 이소라, 에픽하이, 조규찬. 대중적이라고 모두 박한 평을 받는 것도 아닌 것이 동방신기, 샤이니는 7점인데 바이브 4집은 4점, 뜨거운 감자 '고백'은 5점이다.

4. 한국대중음악상
http://www.kmusicawards.com/
1년에 한 번 시상하는 대중음악상이지만 후보작과 수상작 모두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꼭 대상/아티스트 후보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수상작과 후보작은 확실히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예전에 오버그라운드 위주로 음악을 들을 때 My aunt mary를 이곳에서 처음 접했다. (꽤 옛날이군....) 내가 나중에 정기적인 수입이 생기면 후원회에 참여하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