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modern pop

해외판 박명수+프라이머리, Ylvis - The Fox

econphd 2013. 10. 24. 06:45

# 강남스타일, Thrift Shop, 할렘쉐이크의 케이스처럼, 요즘 미국 팝시장에서는 유튜브에서 히트치면서 뜨는 곡들이 많다. 이번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듀오 Ylvis의 The Fox라는 곡이 현재 유튜브 누적 1억 5천만뷰를 찍으면서, 빌보드 6위까지 올라왔다. 부제는 What does the Fox say? 여우는 어떻게 울지? 라는 곡. 일단 직접 보고 판단하시라. 밑에 올라오는 가사도 읽어보시길.


(Ylvis - The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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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먹고 만들었다는 비유가 딱 어울리는 노래. 딩딩딩~~ 퐈퐈퐈~ 하는 소리가 귀에 확 들어오고 가사에는 각종 동물들이 다 등장하는데 사실상 별 내용이 없다. 비유하지만 병신 같지만 끌리는 컨셉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미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다. 이 곡은 게다가 영어 노래여서, 라디오 에어플레이도 차차 상승하는 중이다. 


# Ylvis는 노르웨이 출신의 형제 코미디언이다. 각종 버라이어티 쇼 외에 노래도 몇 개 낸 적이 있는데 지금처럼 히트한 것은 The Fox가 처음. 이 노래의 사운드는 사실 미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유럽발 일렉트로닉이 잘 조화되어 있는데, 그 의문은 이 노래의 프로듀서를 보면 풀린다. Stargate. 스타게이트는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프로듀싱 팀으로, Ne-Yo와 Rihanna의 히트곡 다수, 그리고 최근에는 Katy Perry의 Firework를 만든 엄청난 실력파 그룹이다. Ylvis라는 코미디 팀과 Stargate라는 뮤지션이 뭉쳐서 걸작을 만든 셈.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조합은 무한도전 팀과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비교할 수 있다. 굳이 고른다면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가 비슷한 조합인듯. 강남스타일로 국내 스타들의 인지도도 높였고 하니, 무도 가요제 곡들도 재기 넘치는 뮤비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각종 동물들이 줄지어 등장하는 이 노래를 보고 떠오른, 비교할 만한 한국 노래도 함께 올린다.




# 이런 노래가 손질을 거쳐서 해외시장에 나가야 한다. 유행하는 음악도 중요하지만, 요즘 음악의 대세는 비쥬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