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modern pop
Jamiroquai - Virtual Insanity + 뮤직 비디오 모듬
econphd
2010. 8. 4. 18:43
얼마 전에 술집에 가서 우연히 Lady Gaga 뮤직비디오를 보았는데 요즘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갓 케이블 TV 방송이 시작되었을 무렵, mnet에는 자체 생산 방송이 부족하여 미국 MTV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방송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후 국내 케이블 TV 방송이 자리잡기까지 3-4년간 국내에서 쉽게 미국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고, 내가 팝을 제일 좋아하던 시절이었다. (물론 그 팝의 대부분은 락/얼터너티브였다.)
물론 그 당시에 비해서 락음악의 비중이 미국 팝 시장에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뮤직 비디오 스타일도 예전의 스타일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MTV video music award 후보곡도 역시나 lady gaga가 휩쓸었고, 최근 몇 년간은 흑인음악이 거의 독주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뮤직 비디오들을 링크하려고 한다. 그냥 화려한 것보다는 조금 아이디어와 특수효과가 들어간 내용들을 좋아한다는.
Jamiroquai - Virtual Insanity
http://www.youtube.com/watch?v=REfDCPhPQQ4
96년 당시 VJ 남궁연씨가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유난히 인지도가 '낮은'가수로 jamiroquai를 언급하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가 전세계적 대히트를 치면서 국내에서도 그 이후 많이 알려졌음. 이름이 비슷한 국내 모 혼성 그룹(ㅋㅋㅋ)도 있고. 97년 MTV award 대상을 수상한 뮤직비디오. 특수효과는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Gnarls Barkley - Crazy
http://www.youtube.com/watch?v=bd2B6SjMh_w
이 뮤직비디오는 데칼코마니 CG의 향연. 이 노래 이후에 히트곡이 안 나오고 있는 게 좀 아쉽다.
Blink182 - All the small things
http://www.youtube.com/watch?v=9Ht5RZpzPqw
당시 인기 최전성기를 누리던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완벽하게 덤앤더머 버전으로 재연한 뮤직비디오. 이 노래도 국내에서 CF나 방송용으로 많이 이용되면서 꽤 유명하다. 조금은 변태들인 듯... ㅋㅋ
Robbie Williams - ROCK DJ
http://www.youtube.com/watch?v=TGelsMOIJZY
Robbie williams의 전성기는 1-2-3집 때인데 국내에는 좀 늦게 유명해졌다. 이 뮤직비디오는 심장이 약한 분들은 2분 45초 이후부터 보시지 말길. 옷을 다 벗고 속옷까지 벗은 후에는...?
하는 김에 국내 뮤직비디오도 하나 - MC몽 - 천하무적
http://www.youtube.com/watch?v=dEcMaPDRD08
사실 이 뮤직비디오의 메인 아이디어는 해외 아티스트인 U.N.K.L.E.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지만 국내 CF 패러디와 MC몽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MC몽의 색깔로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원작자에게 익스큐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해외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표절한 수많은 케이스를 생각할 때, 아이디어의 업그레이드로 인정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