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modern pop

김연우 vs 김범수

econphd 2011. 3. 25. 00:49

# 네티즌들에 의해 넓게 퍼진 이야기대로, 나는 가수다의 다음 출연자는 김연우라고 한다. 아마 정엽과 함께 인지도에서는 최하위를 다투겠지만,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유희열이 이끄는 토이의 앨범마다 핵심 보컬로 활동했으며,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의 명곡이 그의 목소리를 거쳤다. (개인적으로는 김형중의 보컬을 더 좋아하지만 ㅋ)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지는 않고 있지만, 가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들을 만한 리메이크가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나는 프로그램이 매우 반갑다. 어짜피 미국에 있으니 내가 본다고 시청률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 현재 7명 중에서 김연우와 제일 포지션이 겹치는 가수는 아마도 김범수일 것이다. 그런데 마침 이 두 가수는 같은 노래를 featuring 형식으로 각각 부른 적이 있다. 윤건의 '갈색머리'인데, 윤건 1집 때 처음에는 이 노래를 김범수와 함께 불렀으며, 나중에 김연우와 함께 부른 새로운 버전을 다시 발표했다. 두 가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케이스 분석이다.

# 갈색머리 뮤직비디오 (feat. 김범수)



# 갈색머리 (feat.김연우)



(가사는 아래에)

# 내가 볼 때 이 노래에서의 승자는 김연우인데, 노래 자체가 김범수보다 김연우에게 잘 맞는다는 느낌이다. 아마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 환경에서는 어떤 곡이 선정되고 또 어떻게 편곡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겠지만, 아무튼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내게는 지난 방송에서는 윤도현과 정엽의 가창-편곡이 제일 좋았다. 김연우가 부르고 선정받은 곡을 유희열이 편곡하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그건 어렵겠지 아마...

# 보너스로 하나 추가 - 김연우가 부르는 2AM의 '이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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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불러놓고 가사 몰라서 탈락 ㅋㅋㅋ